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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117호 2024년 6월 2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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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br />

JUN 28 2024<br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롬12:1)<br />

누군가가 크리스찬의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다<br />

면 당연히 예배하는 삶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예<br />

수님을 만난 사람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예배자<br />

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믿는다<br />

고 고백하면서도 예배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br />

살아있는 믿음이 아닐 것입니다.<br />

요즘 코로나 이후에 예배하지 않는 사람이 얼<br />

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런데 참된 믿음은 반드<br />

시 예배로 나아갑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난<br />

사람이 그 앞에서 고개를 뻣뻣이 드는 사람이 있<br />

습니까?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br />

그 앞에 엎드리지 않는 자가 있습니까? 진정으<br />

로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br />

람은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br />

다. 살아 있는 예배는 바로 그 하나님을 바라보<br />

는 것이고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나<br />

아가는 것입니다.<br />

예배가 살아나지 않으면 영혼이 죽어갑니다.<br />

예배가 형식적으로만 드려질때는 생명이 없습니<br />

다. 그냥 주일날 예배시간이 되면 교회에 와서 의<br />

무적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br />

라 살아계신 하나님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그분<br />

과 참된 교제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예배인 것입<br />

니다. 그런 예배를 드리고 나면 우리의 영혼이 회<br />

복이 됩니다. 마음안에 있던 상처가 치유가 되고<br />

어떤 경우는 육신의 질병도 고침받는 역사도 일<br />

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br />

드리니까 예배가 능력이 있고 힘이 있는 것입니<br />

다. 이런 예배를 드리는 자는 주일날에만 예배자<br />

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도<br />

예배자로 있게 되는 것입니다.<br />

로마서 12장 1절에 보니까, “그러므로 형제들<br />

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br />

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br />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br />

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삶의<br />

처소에서 드려야할 마땅한 예배는 바로 우리 몸<br />

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br />

는 예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br />

제물을 죽여서 피를 뿌리고 고기를 태워서 하나<br />

님께 바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신약의 제사는<br />

제물을 죽여서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 몸을 거룩<br />

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바로 신약의 제사이고<br />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br />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자는<br />

우리의 몸을 죽입니다. 고집을 태워버리고 우리<br />

의 자아를 내려놓고 우리의 못된 습관을 버리는<br />

것입니다. 거룩한 산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br />

의 죄된 본성을 죽어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br />

약 예배의 아주 중요한 특징인 것입니다.<br />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께서 주<br />

시는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br />

로서 은혜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br />

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먼저 우리가 우리의 삶<br />

을 통해서 합당한 예배자로 서기를 원하십니다.<br />

세상속에서는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우리<br />

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살지 못한체, 단<br />

지 주일날 하루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우리가<br />

지킬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안된다는 것<br />

입니다.<br />

창세기에 보면 가인도 예배를 드렸고 제물도<br />

바쳤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그 제사를 기<br />

뻐하지 않으시고 받지도 않으셨습니다. 하나님<br />

께서는 그의 삶과 그의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br />

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br />

온전한 삶의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면, 우리의 예<br />

배도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br />

중심을 보시고 우리의 삶을 불꽃같은 눈동자로<br />

지켜보시는 하나님앞에서 그 어떤 것도 숨길 수<br />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br />

무엇보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br />

맞다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br />

분들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가 우리의<br />

삶을 통해서 먼저, 하나님앞에서 진정한 예배자<br />

로 설때에 하나님께서는 놀랍고 신비한 하나님<br />

의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 은혜<br />

로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고, 그 은혜로 날마다<br />

새롭게 될 것입니다.<br />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위로하심과 물붓<br />

듯이 부어주시는 성령의 은혜를 우리의 삶가운<br />

데서 날마다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br />

직 은혜로 살아가는 참된 삶의 예배자의 모습입<br />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몸은 하<br />

나님의 거룩한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br />

위해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까? 무엇보다도 거<br />

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귀한 삶을 살<br />

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br />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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