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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강동 광진 내일신문 432호

송파강동광진 지역에 매주 수요일에 발행되는 지역신문입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광고,기사 기타 문의는 naeilads@gmail.com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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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송파</strong><strong>강동</strong><strong>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6. 6. 21|<strong>432호</strong><br />

청소년기 성장 방해하는<br />

척추 측만증<br />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하는 요즘 아이들.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척추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br />

최근 척추 측만증으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청소년 척추 측만증 발병률은<br />

10년 사이 약 4배나 높아졌다. 방치하면 청소년 성장의 방해가 되는 척추 측만증에 대해 알아본다.<br />

김은경 기자 ek2016@naeil.com 도움말 이성호 원장(현대유비스병원 척추센터장)<br />

건강<br />

척추 측만증은 허리가 ‘S자’ ‘C자’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을 말한다. 정상적인 척<br />

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에 가깝다. 그러나 척추 측만증은 정면에서 볼 때<br />

척추가 옆으로 휜 형태를 보인다. 최근 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br />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 측만증으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10년 전보다 4배 이<br />

상 늘었다. 전체 환자 중 청소년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46%에 이른다. 이처럼<br />

청소년에게 척추 측만증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루 중에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br />

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은 한쪽으로 책가방을 메는 경<br />

우가 많으며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도 원인으로 작용한다.<br />

장시간 공부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척추건강 빨간불<br />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측만증은 주로 바르지 않은 자세와 반복적인 생활습관으로<br />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평발일 경우 청소년 측만증으로 진행되<br />

는 경우도 있다. 발바닥은 가운데가 아치를 형성하면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br />

아치가 체중의 부하를 분산 시켜준다. 그런데 평발은 아치가 없어 그런 기능을 못하<br />

기 때문에 척추에 쉽게 부담을 준다.<br />

청소년의 경우 통증이 거의 없고 외형적으로만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방치<br />

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때 척추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척추가 점차 변형되<br />

면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골격이 틀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허리디<br />

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br />

남학생 보다 운동 부족한 여학생 발병 가능성 높아<br />

척추 측만증은 조기에 발견이 중요하다. 만약 미리 예방하고자 한다면 평소 자세<br />

를 바르게 취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척추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노력이 필요하<br />

다 특히 복부근육을 강화해 척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br />

하기 위해서는 삐딱하게 앉기, 다리 꼬기, 의자 끝에 걸터앉기, 짝다리 짚기 등을 피<br />

한다.<br />

척추 측만증 치료는 X-Ray로 측만증을 측정하는 코브스(Cobb’s) 각도를 잰 후<br />

각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한다. 코브스 각도는 척추 커브에서 위쪽과 아래<br />

쪽 중 가장 많이 기울어진 곳을 찾아 그곳에서 일직선을 그어 만나는 곳을 측정한 값<br />

이다. 10~20도 정도의 미미한 측만증의 경우 운동치료로 교정한다. 코어(Core) 운<br />

동이나 슈로스 운동(Schroth Method)이 척추 측만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br />

슈로스 운동은 1920년 독일에서 개발된 치료법으로 호흡과 운동을 통해 비뚤어진<br />

자세를 중심선에 맞게 재정렬하는 운동법이다. 20~40도 경우 보조기 착용과 함께<br />

운동치료로 교정한다. 만약 40도 이상일 경우에는 수술을 권한다.<br />

현대유비스병원 이성호 원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br />

아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측만증의 발생빈도가 높다“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운동부<br />

족으로 인해 남학생보다 다소 높게 발생한다. 평소 운동하는 습관으로 척추건강에<br />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br />

check point<br />

척추 측만증 자가 진단법<br />

똑바로 선 자세에서 거울을 보면<br />

양 어깨가 수평을 이루지 않는다.<br />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br />

여학생은 치마가 돌아가기도 한다.<br />

양팔을 옆으로 내렸을 때 팔과<br />

몸통 사이에 간격 차이가 난다.<br />

신발굽이 서로 다르게 닳는다.<br />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다.<br />

어깨를 펴고 선 모습을 옆에서 봤을 때<br />

귀에서 떨어지는 선이 어깨 앞쪽에 위치한다,<br />

똑바로 누워 재보면 팔과 다리의<br />

길이가 다르다.<br />

무릎을 펴고 상체를 숙였을 때 한쪽 등과<br />

허리가 솟아 나와 있다.<br />

비급여 과잉진료 파파라치제도 운영<br />

금융소비자원<br />

금융소비자원은 9일부터 실손의료보험의<br />

정상화를 위해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 행<br />

위에 대해 ‘파파라치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br />

혔다. 신고제도는 무기한으로 운영된다.<br />

금소원은 실제 치료 행위가 없거나, 치료<br />

를 과장해 건강보험금과 실손보험금을 부당<br />

하게 편취하는 행위와 관련한 녹취록 등 증<br />

거자료를 금소원 홈페이지(www.fica.kr)에<br />

제출하는 이들에게 소정의 포상을 할 방침<br />

이다.<br />

이와 함께 내용을 검토해 신고된 의료행위<br />

에 대해 법적 조치를 제기할 계획이다.<br />

금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br />

지 않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보장해주는 실<br />

손보험은 가입자가 3000만명이 넘어 ‘제2의<br />

건강보험’으로 성장했지만, 손해율이 급증<br />

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br />

황이다.<br />

이는 일부 가입자들이 무분별한 ‘의료 쇼<br />

핑’을 하고, 병원들도 과잉진료를 통해 보험<br />

금을 과다 청구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원인<br />

으로 지적된다.<br />

실손보험 손해율은 2011년 122%에서<br />

2012년 126%, 2013년 131%, 2014년 138%<br />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br />

손해율이 오르다 보니 보험사들은 올해 실<br />

손보험의 보험료를 최대 27%까지 인상했<br />

다.<br />

보험금의 과다 청구가 보험사의 경영을 악<br />

화시켜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선량한 가입<br />

자들의 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br />

것이다.<br />

금소원은 “환자가 진료를 받으러 병·의<br />

원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실손<br />

보험 가입 여부”라며 “과잉진료나 허위진료<br />

등 불법을 유도하는 의료기관을 강력하게<br />

처벌하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파파라치<br />

제도를 시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br />

금소원은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br />

부 부처도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br />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br />

금소원은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문제의<br />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지만, 의료계<br />

의 반발로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br />

다”며 “정부가 실손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뒤<br />

늦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까지 대<br />

책을 내놓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br />

가동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br />

이어 “이 문제는 국민복지 개혁 차원에서<br />

나 금융개혁 차원에서나 적극적으로 추진돼<br />

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br />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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