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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내일신문1066호

수원내일신문은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교육생황보건의 정보가 가득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단신,광고 문의는 naeila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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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7<br />

<strong>수원</strong>내일신문|2015. 3. 29|1066호<br />

지’ 아이에게 체험을 강요하는 엄마의 모습<br />

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와 아이의 소<br />

통이 무너지는 현장을 바라보며 사랑이라는<br />

이름으로 하는 아이를 위한 모든 것이 부모<br />

의 ‘자기만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br />

다는 것.<br />

열쇠는 부모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br />

이 CP의 얘기를 들으며 엄마들도 아이 때<br />

문에 받는 상처가 만만치 않은데, 아이들 입<br />

장만 대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br />

다. “문제점은 아이를 통해 나타나지만, 그<br />

문제를 풀 열쇠는 부모가 쥐고 있다”는 단호<br />

한 답이 돌아왔다.<br />

엄마에게 성적표를 보여주기 두려워 45<br />

분 동안 집 밖에서 서성이던 아이, 엄마를 모<br />

르는 사람이라 부르며 적대시하던 아이, 시<br />

험 공포증으로 시험 치르는 것을 두려워하<br />

던 아이도 엄마의 태도가 바뀌고 엄마가 자<br />

신의 가장 큰 지지자임을 느끼면서 많은 발<br />

전을 보이더라는 것. 덧붙여 고등학교 1학년<br />

때까지 심각한 게임 중독에 빠져 전교 꼴찌<br />

를 도맡아 했지만, 명문대를 졸업하고 삼성<br />

전자에서 근무하는 홍성호씨 어머니의 이야<br />

기를 들려준다.<br />

“늘 아이 자체만 봤다고 말씀하시더라고<br />

요. 아이의 상태와 상관없이 언제나 널 응원<br />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봤다고. 도 닦<br />

듯 지낸 시간이었다고 하시더군요.”<br />

학교를 그만두고 프로 게이머가 되겠다는<br />

아들이 출전하는 게임대회에 가서 응원하<br />

고, 예선 탈락한 아들이 ‘그럼 공부나 해볼까’<br />

하는 마음을 보일 때도 같은 응원으로 아들<br />

의 판단을 존중하는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br />

었다.<br />

“홍성호씨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공부’<br />

<strong>수원</strong>시종합자원봉사센터,<br />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설명회 개최<br />

<strong>수원</strong>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3월 24일부터<br />

4월 한 달 동안 <strong>수원</strong>시 학부모를 대상으로<br />

자녀들의 자원봉사 관리를 위한 ‘학부모 대<br />

상 청소년 자원봉사 설명회’를 개최한다.<br />

이번 설명회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의<br />

미, 현황, 자원봉사활동 분야, 자원봉사 실적<br />

인정기준 및 신청 절차, 1365나눔포털 가입<br />

과 활용 방법, 자원봉사 스마트 마일리지 안<br />

내 등 자원봉사 활동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br />

제공한다.<br />

24일과 27일 <strong>수원</strong>시종합자원봉사센터 4<br />

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설명회가 열린<br />

다. 이어 화서2동 마을봉사센터(31일), <strong>수원</strong><br />

여성문화공간 휴 대강당(4월1일), <strong>수원</strong>성마<br />

에 거부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로운<br />

게임을 대하듯 공부에 접근할 수 있었을 거<br />

라고 짐작해요.”<br />

공부하라고 아들을 내몰지 않은 성호씨 엄<br />

마의 인내와 배려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br />

일이었을 것이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당<br />

장의 다그침은 아이 스스로 맞이할 수 있는<br />

‘유레카의 시간’을 막는다는 것을 성호씨 어<br />

머니를 비롯한 여러 어머니의 얘기를 통해<br />

깨달았다고.<br />

아이의 마음 근육, 부모가 키워야<br />

또 다른 예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토드<br />

로즈 박사다. 그는 전 과목 F, 성적 미달로<br />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결국 하버드<br />

대 교육대학원의 교수가 되었다. 토드 박사<br />

의 뒤에도 묵묵히 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br />

는 부모가 있었다. 이 CP는 토드 박사가 공<br />

부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br />

로 꾸려가기까지 이야기를 온전히 담지 못<br />

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기회가 되면 그의<br />

‘주도적인 학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br />

하고 싶단다. 방송에서 본 토드 박사의 자녀<br />

교육에 대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br />

선생님한테 글씨를 못 쓴다고 지적받은 아<br />

들에게 “언젠가 잘 쓰게 될테니 염려 말라”<br />

며 타자를 가르쳤는데 얼마 뒤 학교 과제는<br />

모두 컴퓨터로 제출하게 되었고, 아들은 최<br />

고의 타이핑 능력자가 된다.<br />

이처럼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절대적인<br />

지지와 사랑은 역경과 난관을 이겨내는 마<br />

음의 근력인 회복 탄력성을 높여준다. 회복<br />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은 ‘성공을 어려움이나<br />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을<br />

극복한 상태’로 생각한다. 마음의 근력은 훈<br />

련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가장<br />

을봉사센터(4일)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br />

또,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유관기<br />

관과 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방문 설명<br />

회도 개최할 계획이다.<br />

참여 신청은 <strong>수원</strong>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br />

페이지(swvc.suwon.ne.kr)에서 신청서<br />

를 받아 작성 후 이메일(desert_s@naver.<br />

com) 또는 팩스(031-252-9002)로 제출하<br />

거나 전화(031-228-4644)로 신청하면 된<br />

다. 학부모는 내달 3일까지, 학교 및 유관기<br />

관은 4월까지 수시로 신청서를 접수한다.<br />

자세한 사항은 <strong>수원</strong>시종합자원봉사센터<br />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br />

의하면 된다.<br />

가까이 있는 부모가 멘토가 되어야 한다.<br />

이 CP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br />

내일을 꿈꾸기 어려운 지금의 아이들에게<br />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주<br />

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모든 부모가 아이의<br />

멘토가 되어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보다 깊<br />

은 소통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했다.<br />

청소년의 마음 제대로 담고 싶어<br />

“는 대한민국 교육계라<br />

는 큰 연못을 향해 던진 작은 돌”이라 말하는<br />

이은정 CP는 작은 돌로 시작된 물결이 부모<br />

들의 문제의식을 일깨워 공부 때문에 상처<br />

받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방법을 찾아가는<br />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공부도 못<br />

하는 아이’가 아니라 ‘공부는 못해도 행복한<br />

아이’들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br />

앞으로는 그 아이들의 세상을 향한 진지함<br />

과 고민을 담아내고 싶다. “EBS 하면 ‘수능<br />

교재’부터 떠올리시잖아요. 청소년의 건강<br />

한 마음과 정신을 위해서도 정성과 노력을<br />

기울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br />

영어독서지도사과정<br />

교육생 모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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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46) CP는<br />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프로듀서다. 초등학교 6학년<br />

때 천문 과학 다큐멘터리(이하 다큐) 를 보고<br />

다큐의 세계를 알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다<br />

른 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br />

다큐 PD가 되었다. 청소년의 마음에 관심이 많아 청소년<br />

의 진지한 생각과 고민을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br />

✽CP(Chief Producer의 약자, 책임 프로듀서)<br />

<br />

www.erclu.co.kr<br />

ERC어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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