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내일신문1066호

건강 수원내일신문|2015. 3. 29|1066호 15
집중력 방해꾼 춘곤증
목 디스크와
친구 사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눈꺼풀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내려앉는 눈꺼풀,
집중력에 최대의 방해꾼이다. 봄철이면 증상이 심해지는 졸음,
춘곤증으로 가볍게 넘겨도 될까? 전문가들은 춘곤증이야말로
청소년이 살펴야 할 건강 이상 신호라고 경고한다.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도움말 박현주 원장(박가정의원)·대한가정의학회
참고 도서
춘곤증으로 엎드려 잤을 뿐이고
김미영(42)씨는 한 달 전부터 어깨와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아들 준현(중2)이와 병원에 갔다가 목 디스
크 진단을 받았다. “봄이라 나른해서 그런지 책상에
자주 엎드려 자더라고요. 잠깐 조는 것이라 별 걱정을
안 했는데 목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전문의들은 봄철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이 목 디
스크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춘곤증으로 꾸벅꾸
벅 졸면 목이 앞으로 삐져나와 목에 머리 무게의 다섯
배가 넘는 하중이 가해지는 것. 이 때문에 목뼈와 주변
근육에 영향을 미쳐 척추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팔
을 베개 삼아 책상에 엎드려 자는 습관도 목이 앞으로
꺾이게 만든다. 목뼈(경추)는 원래 C자 형태인데 앉은
채로 졸거나 팔베개 자세로 엎드려 자면 역C자 형태
를 만들어 목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고, 목 근육 통증
과 인대 손상을 유발하는 것. 특히 늦게까지 공부하는
중·고생은 봄철의 나른함과 수면 부족이 맞물려 엎
드려 자는 일이 잦아지면서 뒷목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과 허리 통증이 쉽게 유발된다.
공부 2시간, 30분간 햇볕 쬐기
박가정의원 박현주 원장은 “나른하고 졸리다고 해
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은 춘곤증 극복에 도
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일시적인 각성 효과는
있지만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것.
“몸무게가 50kg인 청소년은 카페인 1일 섭취 권고
량이 125mg인데, 하루 커피 한 잔과 에너지음료 한
캔만 마셔도 이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박 원장은 카페인 음료 대신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
으로 혈액순환을 활성화는 것만으로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을 때는 두 시간 공
부한 뒤 30분간 햇볕을 쬐면 비타민 D 생성이 늘어나
신진대사 활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청소년 춘
곤증은 대부분 운동 부족이 원인인 만큼 틈나는 대로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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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이기는 생활 수칙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붙이고 허리와 고개를 바르게 펴고 앉는다.
공부하다 졸리면 시선을 정면으로 두고
이마와 턱을 몸 쪽으로 당긴다(7초씩 7회 반복).
아침 식사를 거르면 더 졸리다. 아침밥 먹기는 필수.
피곤하면 더 졸리는 법. 간에 좋은 냉이를 자주 먹는다.
자녀가 냉이 먹기를 싫어한다면 초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S-하이드록시트리프타민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를 자주 먹인다.
진료 로그
기, , 중이, 증
식부진, 장부진, 조숙
알레르기 환(, 아피, 식)
수면장(야제), 야
면력 강화
체력부진, 학부진
소아 청소년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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