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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370호(3월11일~3월17일)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370호, 고입.대입. 외곬 준비는 낭패....Plan B 를 준비하라.. 문의 naeilads@gmail.com / naeilad.weebly.com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370호, 고입.대입. 외곬 준비는 낭패....Plan B 를 준비하라..
문의 naeilads@gmail.com / naeilad.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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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strong>370호</strong> 2015년 3월 11일 ~ 3월 17일<br />

대표전화 3431-4152 www.naeil.com<br />

<br />

잠실 한의원<br />

1577-000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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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대입, 외곬 준비는 낭패<br />

준비하라<br />

B plan<br />

plan B<br />

중·고등 자녀를 둔 부모는 진학·진로 계획을 세웁니다.<br />

아이가 입학할 학교는 물론, 전공할 학과와 직업까지 구체적인 로드 맵을 그리죠.<br />

기억할 건 한 가지 계획을 명확히 하되, 선택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br />

플랜 B가 없으면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상실감이 크게 마련.<br />

회복 탄력성이 낮은 아이들은 인생이 끝난 것처럼 낙담합니다.<br />

멀리 내다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br />

플랜 B를 준비해야 처음 세운 계획에서 벗어나도 좌절하지 않고,<br />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할 동력이 생깁니다.<br />

▶관련기사 20, 21면<br />

진행 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사진 전호성<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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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10소<br />

차소<br />

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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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교육<br />

요행 바라는 로또 과목?<br />

수능 제2외국어의 허와 실<br />

수능 응시자 수가 해마<br />

다 감소하지만, 제2외국<br />

어 응시자는 증가한다는<br />

점이 눈에 띈다. 이중 베<br />

트남어 응시자가 전체의<br />

43.5%를 차지한다. 제2외국어 응시자가 증<br />

가하는 것은 사회탐구 한 과목을 대체하는<br />

대학이 많고, 사회탐구 과목보다 준비가 수<br />

월하기 때문이다. 수능을 3개월 남겨두고 벼<br />

락치기 하는 경우도 흔하다.<br />

간호학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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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생·재자·일반반 모집중<br />

시 3개자 / 선 20명<br />

원/치과 코디네이터 무료수강, 수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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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회 의료광고심의 제081104-중-4421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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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br />

<br />

홍 원<br />

대 한의학과 <br />

한의학 사<br />

비염<br />

중이염<br />

축농증<br />

코골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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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새출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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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br />

중등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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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2202-329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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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로 만스운 성<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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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구 잠실동 22-6 리 가 4층 역 7 구 (역 지하통로 접 연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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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회 의료광고심의 제 120711-중-32455호


2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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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Ope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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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팡


기획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3<br />

내 아이 학교생활이 달라진다!<br />

새 학년 담임선생님은 누구?<br />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 잘 만나게 해주세요.’ 3월 초 엄마들의 바람은 한결같다.<br />

학교마다 인기 만점 ‘대박’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피하고 싶은 ‘폭탄’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br />

특히 중·고교에 입학하거나 고입·대입을 앞둔 엄마들은 담임선생님 신상과 평판이 초미의 관심사.<br />

성별과 나이, 결혼 유무까지 호불호가 갈린다. 담임선생님을 둘러싼 엄마들의 솔직 대담 토크.<br />

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일러스트 김병철<br />

고마워요, 체육 선생님<br />

고3 담임선생님은 대입하고 직결되죠. 엄마들은<br />

자기소개서 핵심 짚어주고, 추천서 잘 써주는 선생<br />

님을 원해요. 국·영·수 중에서도 국어 교사를 선<br />

호하죠. 주요 과목이 아니면 아이들 마음을 잘 다독<br />

여주는 선생님이 괜찮고요. 그런데 아들 고3 때 체<br />

육 선생님이 담임이었어요. 같은 반 엄마들이 당황<br />

해서 학교에 물어보니 힘든 고3 담임을 계속하겠<br />

다는 선생님이 드물다지 뭐예요. 제가 속상해하니<br />

까 아들이 “공부도 결국 체력 싸움”이라면서 “운동<br />

이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체육 선생님이 유리한 면<br />

도 있다”고 안심시키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점심<br />

을 먹은 뒤에는 아이들과 축구 시합하면서 스트레<br />

스 풀어주시고, 웬만한 일은 쿨 하게 넘어간대요. 그<br />

런 배려 덕분에 고3 생활 잘 마무리했어요.<br />

윤희경(47·서울 용산구 이촌동)<br />

‘스타’ 선생님 만나고파<br />

“그 선생님이 담임하는 반이 되면<br />

대박”이라는 스타 선생님이 있어요.<br />

공부법 관련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br />

작가인데다, 방학 땐 전국 교사 연<br />

수에 강의를 다닐 정도로 실력이 좋<br />

죠. 6학년 담임을 주로 맡아서 중학<br />

생에게 필요한 독서력과 공부 습관<br />

을 길러주고, 글쓰기와 노트 필기법<br />

을 제대로 가르쳐준다고 입소문이<br />

자자한데요. 큰애는 가르치지 않았<br />

지만, 둘째는 꼭 담임선생님으로 만<br />

나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전근하시<br />

면 안 돼요~.<br />

김미연(42·서울 관악구 미성동)<br />

열혈 선생님 덕에 직장맘도 안심<br />

선생님들은 학부모와 SNS 하<br />

는 걸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그런<br />

데 중1 딸 담임선생님은 학기 초에<br />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만들어서<br />

엄마들을 모두 초대하더라고요.<br />

행사와 시험 등 학사 일정을 꼼꼼<br />

하게 알려주시고, 교사 연수에서<br />

들은 유익한 교육 정보 역시 빼놓<br />

지 않고 올려주셨죠. “선생님 글에<br />

답글 달기 부담스럽다”는 몇몇 엄<br />

마의 불만도 있지만, 저처럼 일하<br />

는 엄마들은 초등 때처럼 꼼꼼하<br />

고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담임선생님이 더할 나위 없이 고맙습<br />

니다. <br />

유정희(43·서울 강남구 청담동)<br />

혼기 꽉 찬 미혼이면 불안 ~<br />

교육 열정이나 실력 면에선 젊은 여자<br />

선생님이 좋지만, 담임을 맡을 땐 얘기가<br />

좀 달라요. 아들 초등 6학년 때 담임이<br />

30대 중반 여선생님이었는데, 시원시원<br />

한 성격에 수업도 재밌게 해서 인기가 많<br />

았죠. 그런데 갑작스레 결혼하시더니 일<br />

주일 신혼여행을 떠났어요. 얼마 뒤엔 임<br />

신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입덧이 심하<br />

고 노산 위험으로 산전 휴직까지 일사천<br />

리로 진행되더니, 결국 2학기에는 새로<br />

운 담임선생님이 오셨지요. 정든 담임선<br />

생님과 초등 마지막을 장식하지 못하고<br />

졸업해 아이들이 많이 서운해했습니다.<br />

이정옥(43·경기 용인시 죽전동)<br />

자식 농사 잘 지은 선생님이 최고!<br />

큰딸의 중학교 첫 담임선생님이<br />

어떤 분일까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br />

입학식 때 뵈니 경력이 꽤 돼 보이는<br />

데다, 가녀린 몸에 목소리 톤도 높아<br />

서 깐깐하고 까다로운 분이 아닐까<br />

염려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기우였<br />

어요. 담임선생님의 딸이 명문대 합<br />

격한 직후여서 어느 해보다 기분이<br />

최고! 기운도 펄펄 나던걸요. 학부<br />

모 상담할 땐 담임선생님이 자녀들<br />

의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우리<br />

딸도 지금부터 준비하면 원하는 고<br />

등학교에 갈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br />

죠. 자식 농사 잘 지은 선생님은 담<br />

임 역할 역시 베테랑입니다.<br />

박은숙(45·서울 양천구 신정동)<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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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회 의료광고심의필 제150211-중-6213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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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동대


4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지역소식<br />

국내 최초 야생 영장류 과학자 김산하<br />

나는 죽어<br />

정글 하이에나의<br />

먹이가 되려오<br />

지구는 모든 생명의 서식지다. 하지만 혼자서<br />

는 살아갈 수 없다. 한 개체가 생존하기 위해<br />

서는 최소한의 무리가 필요하다. 그 개념이<br />

바로 MVP(Minimum Viable Population : 최<br />

소 존속 가능 집단)고, 더 늦기 전에 사라져가<br />

는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다.<br />

동물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람도 생존하기<br />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br />

모든 생명이 사라지지 않고 가장 자신답게 살<br />

아가는 모습을 꿈꾸는 사람을 만났다.<br />

생명에 화두를 걸고 생명의 물결을 만들고 싶<br />

다는 국내 최초 야생 영장류 과학자 김산하<br />

박사다.<br />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사진 오병돈<br />

“나는 오랑우탄.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숲이<br />

나의 집이다. 요즘은 하늘이 넓게 보인다.<br />

예전엔 무성한 나무로 가려져 하늘이 잘 보이지 않았다.<br />

숲이 헐거워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열매들도<br />

점점 줄어들었다. 팔만 뻗으면 먹을 수 있던<br />

열매들을 이제는 하루 종일 찾아다녀야 한다.<br />

더 이상한 건 나의 친구들을 볼 수가 없다는 거다.<br />

모두 어디로 갔을까.”<br />

_ 어느 오랑우탄의 이야기<br />

생명 _대체할 수 없는 걸작품<br />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 학자 김산하(40) 박사가 물<br />

었다.<br />

“피카소나 밀레 같은 거장의 작품이 불 속에 던져진다면?<br />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br />

요?” 허겁지겁 불 속에 손을 넣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br />

“정작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은 자신의 멸종이 진행 중이<br />

라는 것을 몰라요.” 동물들은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고,<br />

어느 날 그 마지막 개체마저 사라지면 사람들은 그 동물, 혹<br />

은 식물이 ‘멸종’되었다 말한다.<br />

김 박사는 모든 생명이 피카소의 작품과 모차르트의 음악<br />

처럼 다시 만들 수도, 대체할 수도 없는 것들이라며 위대한<br />

예술 작품을 대하듯 생명을 대하는 마음도 그래야 한다고 강<br />

조한다.<br />

국내 최초 야생 영장류 박사이면서도 연구원과 생명다양<br />

성재단 사무국장으로 생명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br />

는 일에 마음과 노력을 쏟는 이유다.<br />

생명 _그냥 두어라<br />

생명 존중은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관찰은 없고 설명<br />

과 활동만 있는 학습은 자연을 느끼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br />

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br />

긴팔원숭이의 생태 연구도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구눙<br />

할리문에 2년 동안 거주하며 원숭이들의 삶을 방해하지 않<br />

도록 지켜보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br />

“원숭이들이 사람의 관찰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br />

이 연구의 시작”이라는 것.<br />

자연과 생명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온전한 자연의 모<br />

습이 있는 곳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며<br />

부모들은 자연 속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추위나 더위, 불편<br />

함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br />

한다고 조언한다. 또 관찰의 대상을 정해주고 망원경 같은<br />

장비를 준비해주는 것까지 부모의 역할이다. 그다음은 온전<br />

히 아이의 몫. 아이가 조용히 자연을 관찰할 수 있도록 부모<br />

는 시간과 공간을 비워주어야 한다.<br />

“겨울을 나기 위해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를 본 적이 있<br />

는 아이는 숲 속의 도토리 한 알도 소중히 여기게 되거든요.”<br />

그는 산천어나 빙어를 잡기 위해 만든 ‘축제’도 염려했다.<br />

물고기의 겨울 삶의 터전인 얼음을 뚫고 한 마리라도 더 잡<br />

아야 한다 말하고, 팔딱거리며 숨 쉬는 물고기를 그 자리에<br />

서 튀겨 아이들에게 먹이는 어른들을 보며 아이들이 무엇을<br />

배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br />

정글의 법칙 _생명들의 어깨동무<br />

김 박사가 2년 동안 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인도네시아의<br />

구눙할리문은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정글이다. 약육<br />

강식, 적자생존, 생명을 위한 동물들의 치열한 전투 장면이<br />

저절로 떠오른다.<br />

“물론 정글에는 약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이 존재합니다. 하<br />

지만 공생 관계도 존재하죠. 모든 생명이 얽히고 설켜 있어<br />

요.”<br />

정글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듯 강자 하나가 모든 것을 독점<br />

하지 않는다. 생명체들의 아름다운 개성이 끊임없이 표출되<br />

고 보존되는 곳이 정글이다. 생명이 죽은 자리에 새로운 생<br />

명이 돋아나 삶이 순환한다.<br />

“정글 속에도 경쟁이 있어요. 나무는 햇빛을 차지하기 위<br />

한 경쟁을 하죠. 빨리 자라지 못하는 나무는 다른 나무에 올<br />

라타며 햇빛을 찾아요. 하지만 자기 갈 길을 위한 경쟁일 뿐,<br />

다른 존재를 억압하거나 죽이지는 않아요. 한마디로 남의 밥<br />

그릇을 넘보지 않는다는 얘기죠. 하하하.” 그가 생각하는 정<br />

글, 자연은 “모든 생명이 어깨동무하는 곳”이다.<br />

평등하고 균형 잡힌 생명의 세계를 망가뜨리는 가장 큰 주<br />

범이 사람이라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란 말에는 동의하<br />

지 않았다. “인간이 특별한 영장류이긴 하지만, 그 말은 인간<br />

이 잘하는 쪽만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공평하지 않아<br />

요.”<br />

자연 _재미, 스토리, 드라마가 있는 곳<br />

어린 시절부터 ‘동물학자’가 유일한 꿈이었다. 외교관인 아<br />

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다양<br />

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었다.<br />

“그냥 동물이 좋았어요. 집 앞에만 나가도 동물을 만날 수<br />

있었죠. 집 앞에서 만난 동물을 책에서 다시 보는 것도 재미<br />

있었고요.”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자라났<br />

다. 세뱃돈을 받으면 동물 책을 사서 보았고, 비싸서 살 수<br />

없는 동물 관련한 책 서점 가서 보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 비<br />

록 다 읽지는 못했지만 집 안 책장 가득 꽂혀 있던 다양하고<br />

좋은 책들의 제목을 읽고 표지를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생각<br />

과 가치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br />

부모님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 위대한 인물, 좋은 책, 정신<br />

을 고양하는 것,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본질에 대한 이<br />

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부모님은 동물학자를 꿈꾸는 아<br />

들이 돈이나 명예가 아닌 것에 관심 쏟는 것을 좋아하셨어<br />

요. 부모님이 제 꿈의 가장 큰 지원자인 셈이죠.”<br />

김 박사의 프로필에는 작가란 타이틀도 있다. 그가 자연에<br />

대해 쓰는 글은 전문 지식과 감성이 어우러져 4D 입체 영화<br />

를 보는 것처럼 선명하다.<br />

“동물학자가 되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동물을 보는 것이<br />

재미있었기 때문이에요. 재미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br />

명에게는 저마다 스토리가 있고, 함께 만들어내는 드라마가<br />

있더군요. 저는 그 속의 것들을 끄집어내는 것뿐입니다.”<br />

생명의 파괴 _인공 중독이 원인<br />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탄<br />

자니아에서 침팬지를 연구했다)은 “침팬지는 자연이 인간에<br />

게 파견한 대사”라 말했다. 영장류 중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br />

운 침팬지를 만나면 우리가 얼마나 자연적인 존재인지 깨닫<br />

게 되고, 그러면 침팬지가 대표하는 자연계 전체에 마음과<br />

눈이 열린다는 뜻이라고.<br />

“그렇게 자연을 들여다보면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 벌레<br />

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냉방이나 난방장치에<br />

크게 의존하지 않죠. 사람들은 인공적인 것에 익숙해져 인공<br />

중독이 되어버렸어요.”<br />

그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길 바란다. “공<br />

원마다 놓인 운동기구는 그만큼 녹지를 희생시키고, 그 땅에<br />

살던 눈에 띄지 않는 생명체의 목숨을 빼앗고, 공원에 깃들<br />

어 사는 새나 동물의 먹이를 줄이기도 하죠.”<br />

곤충 잡는 불빛에 타 죽는 죄 없는 곤충들을 보며 살상을<br />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br />

사람들이 살고 싶은 만큼 동물과 식물도 살고 싶어 함을<br />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 안에서도 포스터 그리기나 글짓<br />

기 대회, 일회성 현장 학습 대신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얘기<br />

가 논의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br />

그는 나중에 죽음을 맞으면 정글에 놓여 하이에나의 먹이<br />

가 되었으면 좋겠단다.<br />

“내 몸이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순환된다는 것. 참 멋진 일<br />

아닌가요?”<br />

김산하(40) 박사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영장류를 연구한 과학자이<br />

며 생명운동가이자 작가다. 어릴 때부터 동물학자가 꿈이던 그는 2007<br />

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긴팔원숭이를 연구하면서 인간을<br />

비롯한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모든 생명<br />

에 대해 연구하고 살려가는 일에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광고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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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예약 <br />

02-533-0449


6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지역소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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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열려있는 마당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세요.<br />

생일, 결혼 등 축하할 내용과 동호회 회원 모집공고, 정모 알림, 아파트 소식 등을 무료로 게재해 드립니다.<br />

■ 접수 dddodo@hanmail.ne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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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간 : 4월4일 ~ 12월5일 매주 토요일<br />

10:00 ~ 12:00<br />

-장 소 : 민속의집, 대양교회(고덕동 소재)<br />

-대 상 : 초등학생, 중학생 30여명<br />

-내 용 : 국악 이론강의 및 국악기 강습<br />

(가야금, 해금, 소금 초급과정 3개반 운영)<br />

-수 강 료 : 무료<br />

(가야금, 해금 악기 대여료 본인 부담,<br />

월 3만원 / 소금 개별 구입)<br />

-모집기간 : 3월5일 10:00 ~ 3월18일(수) 18:00<br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br />

-문의: 강동구청 문화체육과 02-3425-5240,5245<br />

▶「사람풍경 독서회」 회원 모집 안내<br />

-모집기간 : 3월4일~13일<br />

-운영기간 : 3월~12월 매월 2,4째 화요일<br />

10:00~12:00<br />

-대상 : 지역주민(성인) 10명 내외<br />

-내용 : 책읽기 및 토론, 독후활동 등<br />

-접수 : 선착순 전화접수 및 방문접수<br />

-장소 : 송파도서관<br />

-문의 : 02-3434-3325<br />

▶2015년 상반기 여성건강대학 수강생모집<br />

-일정 : 3월31일(화) ~ 5월26일(화) 총8회 과정<br />

매주 화요일 14:00 ~ 16:00<br />

-장 소 : 송파구 보건소<br />

-대 상 : 송파구 구민 중 40세 이상 여성<br />

-접 수 : 전화접수 선착순80명<br />

-강 사 : 이화여자대학교 외 각 분야 전문 강사진<br />

-수 강 료 : 무 료<br />

-교육내용 : 건강강좌 및 검진<br />

-문의 : 02-2147-3469<br />

▶잠실복지관 교육문화 수강생 모집<br />

-대상: 지역주민 누구나<br />

-내용 및 일정 : 커피 바리스타 3월3일 개강<br />

선착순 접수<br />

정리수납전문가양성 4월8일 개강 접수<br />

예쁜손글씨 POP 분기별 접수<br />

이미용반(취미반, 자격증반) 분기별 접수<br />

-수강료 및 재료비 전화 문의<br />

-문의: 02-423-7806<br />

▶은퇴자 자원봉사학교 수강생 모집<br />

-기 간 : 3월 25일(수) ~ 4월 15일(수)<br />

매주 수, 금 14:00 ~ 17:00<br />

-장 소 : 강동구 자원봉사센터 3층 대강의실<br />

-대 상 : 은퇴(예정)자 50명<br />

-내 용: 은퇴, 자원봉사 입문 및 심화과정 등<br />

전문교육<br />

-문 의 : 02-3425-5680<br />

▶폐현수막을 품은 장미꽃 만들기 수강생 모집<br />

-교육기간 : 3월13일 ~ 4월24일 (월 2회, 총 4회)<br />

-장 소 : 자원순환공원 중앙지원센터동 2층<br />

-수업시간 :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 10:00~12:00<br />

-내 용<br />

· 폐현수막을 자른 리본으로 장미꽃 접기,<br />

꽃잎과 꽃봉오리 만들기<br />

· 만든 장미꽃으로 꽃브로치, 스위치커버 등<br />

작품 만들기<br />

· 생활 속 활용 및 복지관, 요양원 등에 기부<br />

-대 상 : 송파구 주민 누구나<br />

-수 강 료 : 무료(재료비별도)<br />

-접수방법 :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http://lll.songpa.<br />

go.kr ) 에서 온라인 접수(선착순 15명)<br />

-접수기간 : 3월 2일 ~ 5일<br />

-문 의 : 자원순환과 02-2147-2663<br />

▶2015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멘티 모집<br />

-신청대상 : 강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br />

5학년 ~ 중학교 3학년 학생<br />

선착순 000명(멘토 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br />

-신청기간 : ~ 3월20일(금) 18:00<br />

-신청방법 :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br />

상단 프로그램 안내 -> 멘토링 프로그램<br />

게시판에서 신청<br />

-멘토구성 : 관내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고등학생<br />

-멘토링 기간 : 4월 ~ 12월(총 9개월) / 주1회 90분<br />

(시험 기간 제외)<br />

-장소 :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br />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등<br />

-참고 :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br />

-문의 : 02-3425-5214<br />

▶나를 찾는 카메라(3기) 참가자 모집<br />

* 준비물-디지털 카메라(수업 시 지참)<br />

-기 간 : 3월 6일~5월 8일 (총 10회)<br />

매주 금요일 10:00-12:00<br />

-대 상 : 관심 있는 일반인 20명<br />

-장 소 : 광진정보도서관<br />

-비 용 : 수업비 무료<br />

-내 용 : 사진의 기초, 디지털 카메라 필수 매뉴얼, 소<br />

품, 사람, 공간, 장소 사진 리뷰 및 글쓰기,포<br />

토북 완성 및 사진집 발간<br />

- 신 청 : 2월 25일 09:00~마감 시까지<br />

선착순 직접 방문접수 및 전화접수<br />

-문의 : 02-3437-5092(내선 4109)<br />

▶고덕평생학습관 영어스토리텔러 모집안내<br />

-대상 : 고등학생 및 일반인<br />

-시기 : 일요일 오후 1시, 한달에 한번<br />

-봉사 방법 : 영어그림책 스토리텔링 30분 진행 및<br />

독후 활동<br />

-봉사혜택 : 1회 봉사 시 봉사시간 2시간 인정<br />

-문의 : 02-6902-2641<br />

▶한살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br />

‘내 삶의 의미와 행복’<br />

-3월 13일 : 사이좋게 즐겁게 사는 길<br />

-시간 : 10:00~12:00<br />

-장소 : 고덕평생학습관<br />

-대상 : 지역주민 50명<br />

-접수 : 에버러닝<br />

-전화접수 및 문의 : 02-6902-2624<br />

▶경제야~놀자! 재무컨설팅 자조모임<br />

-대상 : 송파구 지역 내 희망플러스 꿈나래통장<br />

참가자 10명 모집 중<br />

-내용 : 매월 1회(둘째 주 토), 집단 재무컨설팅 교육 및<br />

상담과 더불어 금융교육, 주거교육, 창업교육<br />

후 경제스터디 모임<br />

-일정 : 2월28일~10월17일<br />

-문의 : 잠실종합복지관 02-423-7889<br />

▶잠실복지관 교육문화 수강생 모집<br />

-대상 : 지역주민 누구나<br />

-내용 및 일정 : 커피바리스타 3월 3일~<br />

정리수납전문가양성 4월 8일~<br />

예쁜손글씨 POP, 이미용반<br />

(취미반, 자격증반) 분기별 접수<br />

-문의 : 02-423-7806<br />

▶반딧불이 독서회 회원모집<br />

-일시 : 3월~11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15:00~16:30<br />

-대상 : 초등 5~6학년 10명<br />

-접수 : 송파도서관 어린이실<br />

-문의 : 02-3434-3336~8<br />

▶소나무 독서회 회원 모집 안내<br />

-기간 : 3월~11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15:00~16:30<br />

-대상 : 초등 3~4학년 10명<br />

-장소 : 송파도서관<br />

-내용 : 책 읽고 토론하고 생각나누기, 글쓰기<br />

-접수 : 전화 및 방문, 선착순<br />

-문의 : 02-3434-3337~8<br />

▶청소년 독서회 『우리끼리 북☆톡』회원 모집<br />

-활동기간 : 3월~12월 매월 넷째 주 토요일<br />

10:00~11:30<br />

-대상 : 중학교 1학년 10명<br />

-장소 : 고덕평생학습관<br />

-모집기간 : 선착순<br />

-접수방법 : 방문 및 전화<br />

-문의 : 02-6902-2638<br />

▶잠실복지관 교육문화 수강생 모집<br />

-대상 : 지역주민 누구나<br />

-내용 및 일정 :<br />

클래식 기타 초급반 매주 월 10시~11시<br />

정리수납전문가양성 매주 수 10시~11시30분<br />

예쁜손글씨 매주 목 10시~11시30분<br />

단전호흡 매주 수 10시~11시<br />

매주 목 9시30분~10시30분<br />

-문의 : 잠실복지관 02-423-7806~7<br />

▶교육문화 수강생 모집<br />

-대상 : 지역주민<br />

-내용 : 여행영어(매주 목), 클래식기타 초급(매주 월),<br />

하모니카(매주 목), 정리수납가(매주 수)<br />

-비고 : 분기별 접수이며,<br />

정리수납가 과정만 2개월 과정임<br />

-문의 : 잠실복지관 02-423-7806<br />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교육 신청자 모집<br />

-대상 : 다문화가족 자녀 만 2세~12세 (초등6학년)<br />

-장소 : 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교실<br />

-신청기간 : 연중 수시 09:00~18:00<br />

-신청방법 : 전화 및 센터 방문<br />

-문의 : 강동구다문화센터 02-477-1366<br />

▶저자와의 만남<br />

‘NGO에서 UN까지 말괄량이 세계를 날다’<br />

-일시 : 3월19일 19:00~21:00<br />

-강사 : 정소윤<br />

(NGO에서 UN까지 말괄량이 세계를 날다 저자)<br />

-대상 : 학부모 및 청소년<br />

-장소 : 송파도서관<br />

-접수 : 에버러닝 선착순 100명<br />

-문의 : 02-3434-3341<br />

▶엄마가만드는놀이터<br />

-대상: 5~6세 학부모 15명 선착순 접수<br />

-내용: 놀이법교육, 자조모임 등<br />

-일정: 4월8일(수)10시~12시,10주간<br />

-문의: 잠실종합사회복지관 02-423-7806<br />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짝궁’<br />

-대상 : 사회성 향상이필요한 초등 3, 4학년<br />

-내용 : 친밀감 향상 집단 활동,<br />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교육<br />

-일정 : 3월~6월(상반기) 매주 (수) 16시~17시<br />

-비용 : 무료<br />

-문의 : 잠실종합복지관 02-423-7806<br />

▶점역자원봉사자 양성(한글점자)교육<br />

-대상 : 점역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분, 선착순 10명<br />

-날짜 : 3월17일(화)~4월16일 (목)<br />

매주 화/목 총 10회 진행<br />

-시간 : 10:00~12:00<br />

-장소 : 한국시각복지관<br />

-접수 마감 : 3월16일(월)까지<br />

-교육 내용 : 한글점자 소개, 한글점자 익히기,<br />

한글점자 찍어보기 등<br />

-문의: 02-440-5254<br />

▶청소년정기봉사활동 북버디 신청안내<br />

-대상 : 중2 ~ 고2 청소년<br />

-기간 : 7월 ~ 12월, 월2회 1시간 활동<br />

-장소 : 마천청소년수련관 4층 도서관<br />

-신청방법 : 홈페이지 신청하기 클릭 후<br />

설문지 응답 (http://goo.gl/DvRDni)<br />

-신청기간 : 2015년 6월 10일(수)까지<br />

-사전O.T 안내<br />

일시: 6월 13일(토) 10시-12시<br />

준비물 : 증명사진 1부, 청소년자원봉사<br />

DOVOL(dovol.youth.or.kr) ID<br />

사전 O.T.에 참여하지 못할경우 정기자원봉사<br />

‘북버디’활동을 할 수 없음<br />

- 문의: 02-443-0100 (안내0번)<br />

▶공항버스 6006번 노선 분리운행 안내<br />

강동구 지역주민의 인천공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br />

아래와 같이 공항버스 6006번이 [6200번(강동지역),<br />

6006번(송파지역)]으로 노선이 분리 운행됩니다.<br />

- 운행개시일 : 2월25일<br />

- 노선번호 : 6200번(강동구 운행)<br />

- 운행대수 : 10대<br />

- 운행구간 : 상일동-강동자이아파트-길동사거리-천<br />

호역-강동구청역----직통(65분)----<br />

인천국제공항<br />

- 배차간격 : 20~30분<br />

- 운 임 : 1만5000원<br />

- 문 의 : 02-3425-6248<br />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짝궁’<br />

-대상 : 사회성 향상이필요한 초등 3,4학년<br />

-내용 : 친밀감 향상 집단활동,<br />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교육<br />

-일정 : 3월~6월(상반기) 매주 수 16:00~17:00<br />

-비용 : 무료<br />

-문의 : 잠실종합복지관 02-423-7806<br />

▶수지침 자원봉사자 양성과정<br />

-대상 :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누구나 30명<br />

-기간 : 3월 4일 ~ 6월말<br />

오전반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12시<br />

저녁반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 10시<br />

-교육 장소 : 강동구 성내동 397-16 201호<br />

(둔촌동역 4번출구)<br />

-교육내용 : 수지침기본이론, 응급처치법,<br />

일상생활 건강관리법, 손마사지법,<br />

자원봉사 실기 등<br />

-문의 : 02-489-0789 www.soojisarang.net<br />

▶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취업상담알선사업<br />

-대상 : 만 55세 이상 취업희망어르신 및<br />

어르신 채용 희망 업체<br />

-필요서류<br />

구직자 : 이력서(사진첨부) 1부, 신분증<br />

구인처 : 사업자등록증사본 1부, 구인표,<br />

용역계약서(용역업체만 해당)<br />

-이용시간 : 월~금 09:00~18:00<br />

-문의 : 02-2203-9427<br />

Fax. 02-2203-9422<br />

▶우리 동네 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아트클래스<br />

-일시 : 매주 목 오후 6시~8시<br />

-장소 : 송파마을예술창작소<br />

-내용 : 소묘, 드로잉, 공예 등 실기와<br />

현대미술 감상과 이해<br />

-강사 : 임희성 (중앙대 한국화학과 학사·석사 졸,<br />

고교 및 대학 출강)<br />

-수강료 : 7만원(1개월)<br />

-문의 : 02-412-2233<br />

▶두레상담 프로그램 안내<br />

-대상 : 광진구 내 초등4학년~고등3학년 1일3명<br />

-일시 : 매주 화요일 17:00~17:50, 18:00~18:50<br />

19:00~19:50<br />

-장소 : 해봄센터<br />

-접수기간 : 상시모집<br />

-참가비 : 무료<br />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www.seekle.or.kr)<br />

-문의 : 02-2204-3138<br />

▶송파구 무료 심리상담실<br />

-기간 : 매주 월~금 오전10시~오후5시<br />

-장소 : 송파여성문화회관 3층 심리상담실<br />

-상담분야 : 가족상담, 미술치료, 부부상담,<br />

청소년상담, 성격유형검사 등<br />

-문의 : 송파여성문화회관 02-3431-9885<br />

▶자녀독서흥미증진을 위한 엄마는 북리더<br />

-대상 : 초등1,2학년 자녀 양육 학부모<br />

-내용 : 자녀독서코칭교육, 자조활동,<br />

부모-자녀 책놀이 활동<br />

-일정 : 3월~6월(상반기) 매주 목 10:00~11:30<br />

-비용 : 무료<br />

-문의 : 잠실종합복지관 02-423-7806<br />

▶든솔부모학교<br />

-대상: 초/중학생 학부모 20명<br />

-내용: 스트레스이완훈련, 양육코칭<br />

-일정: 4월2일(목) 10시~12시,12주간<br />

-문의: 잠실종합사회복지관 02-423-7806<br />

-비고: 90%이상 출석 시 수료증 발급<br />

▶숭례문학당 ‘50인 세대독토’<br />

숭례문학당이 책 한권으로 소통하는 ‘세대 간 독서토론’<br />

마당을 마련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br />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해 한 달에 한 번<br />

‘50인 세대독토’를 진행합니다.<br />

-참가연령 : 초등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br />

가족단위 참여 환영<br />

-토론도서 : 트리나 플러스 <br />

-행사일정 : 3월 22일 14:00~16:30<br />

-행사신청 : 이메일(booking@rws.kr)이름/<br />

휴대연락처/신청계기/신청인원<br />

-논제발송 : 행사 1주일 전에 메일로 발송<br />

-참가비용 : 1인당 1만원<br />

-행사장소 : 북티크(7호선 논현역 8번 출구)<br />

-문의 : 02-318-2032


지역소식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7<br />

내가 한성백제문화제 카피라이터<br />

송파구가 오는 13일 까지 ‘제15회 한성백<br />

제문화제’를 상징할 주제(슬로건)를 공모한<br />

다.<br />

이번 공모는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가꿔<br />

나가는 지역의 대표 문화제를 만들기 위한<br />

것으로 우리의 고유한 역사문화 및 축제의<br />

방향성, 그리고 비전을 표현해 20자 이내의<br />

간결한 문체로 작성하면 된다.<br />

한성백제문화제는 백제 678년의 역사 중<br />

493년간 송파지역에 터를 잡고 찬란하게 문<br />

화의 꽃을 피웠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와<br />

문화를 조명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전통역<br />

사문화축제다. 또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br />

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br />

으며, 세계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br />

클어워즈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br />

대내?외적으로 고유의 주제성과 가치를 인<br />

정받고 있다.<br />

특히, 한성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br />

수 있는 한성백제체험마을, 역사문화거리행<br />

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br />

거리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br />

잡고 있다.<br />

응모접수는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응모<br />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이메일·직접방<br />

문 등으로 접수할 수 있고 수상작품은 3월중<br />

발표할 예정이다.<br />

당선작은 50만원, 우수작은 20만원, 가작<br />

은 3편 각각 10만원 등 총 5편에 100만원의<br />

상금이 주어지며 올 10월 개최예정인 ‘한성<br />

백제문화제’ 슬로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br />

문의 국제관광과 02-2147-2109<br />

송파, 통합형 도로명판으로 주소 안내 시행<br />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양방향 통합형 도로<br />

명판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br />

양방향 통합형 도로명판은 양방향의 도로<br />

구간의 안내와 관련하여 기존의 2개에서 하<br />

나의 도로명판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 명판<br />

에는 도로명, 영문도로명, 양쪽방향의 기초<br />

시점과 종점이 표기된다.<br />

이전의 보행자용 현수식 도로명판은 도로<br />

명이 같더라도 건물번호의 방향이 다르면<br />

각각 따로 제작됐다. 이는 명판 설치기간이<br />

상당기간 소요될 뿐만 아니라 설치비용 과<br />

다로 송파구는 2014년부터 벽에 붙이는 벽<br />

면형 표지판을 보급해왔다. 비용도 기존 표<br />

지판에 비해 저렴하다. 도로명주소의 초기<br />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송파구는 3월부터 양<br />

방향 통합형 도로명판을 전국 최초로 시행<br />

한다.<br />

일방향 표지판 2개 설치시에는 걸이구 설<br />

치가 2개로 차량통행 안전을 위하여 높게 설<br />

치되어 시인성이 저하된 반면 통합형 설치시<br />

에는 설치높이가 낮아져 시인성이 향상되는<br />

장점이 있다. 또 설치비용이 45% 절감되는<br />

효과가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약할 수 있<br />

다. 향후 200개를 추가 설치할 경우 종전방<br />

식 대비 5000만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br />

‘문화가 있는 송파사랑방’ 시범 운영<br />

이웃사촌이란 말이 어색할 만큼 이웃간의<br />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송파구가 주민<br />

들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한다.<br />

‘문화가 있는 송파사랑방’이란 이름으로<br />

열리는 특별한 자리는 매월 열리는 반상회<br />

를 즐거움을 더한 것으로 지난 25일, 풍납 1<br />

동 8통, 오금동 15통에서 시범적으로 운영<br />

했다.<br />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등 동<br />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의 재능기부 공연<br />

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시작된 반상회는 마<br />

을 현안문제에 대한 토의로 이어졌다.<br />

참석한 주민들은 이웃들의 재능기부 공연<br />

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그동안 몰랐던 이웃<br />

들과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하고 편안한<br />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br />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재능기<br />

부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보육·환경·안<br />

전·취미 등 주민 관심사항을 테마로 한 이<br />

색 송파사랑방을 개최해 주민들의 반상회<br />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 />

강동~인천공항 가는 길 빨라진다<br />

강동구 주민들의 인천국제공항에 접근성<br />

향상을 위해 기존의 6006번 공항버스가 강<br />

동(6200번)과 송파(6006번)로 분리돼 운행<br />

중이다. 이번 6006번 공항버스 분리 운행에<br />

따라 기존 강동자이아파트(길동)에서 출발<br />

하던 노선이 상일동까지 연장되며 잠실역·<br />

삼성역 등을 경유하지 않고 풍납동에서 바<br />

로 올림픽대로로 진입해 운행된다.<br />

이에 따라 예전에 비해 인천국제공항까지<br />

가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된다. 또한 노차<br />

배선 간격은 20~30분으로 모두 고급리무진<br />

버스로 변경해 운행되며 운임은 1만5000원<br />

이다.<br />

고객행복 크리에이터 모니터요원 모집<br />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고객의 의견을 적<br />

극 반영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br />

‘고객행복 크리에이터! 제11기 고객모니터<br />

요원’을 16일까지 모집한다.<br />

자격은 현재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당시설<br />

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공단의 서비스<br />

품질 향상을 위해 건전한 제안과 개선방안<br />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br />

가능하다.<br />

고객모니터로 선정되면 공단의 자체 평가<br />

표에 의해 고객응대, 업무처리, 시설·환경<br />

등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시<br />

행하게 된다. 또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아<br />

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에<br />

따른 활동비도 지급받게 된다. 적극적인 활<br />

동이 돋보이는 우수모니터에게는 선정 후 5<br />

만원의 상품권도 지급한다.<br />

활동기간은 3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br />

지이며 모집인원은 사업장별 1~2명으로 총<br />

14명이다. 접수는 이메일(gongdan@igd.<br />

or.kr)과 해당 시설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된<br />

다. 문의 02-2045-7723<br />

구립 기리울어린이집, 동심어린이집 개원<br />

강동구에 길동 기리울어린이집과 암사3<br />

동 동심어린이집이 개원했다. 강동구는 구<br />

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가급적 신축을 지<br />

양하고 공동주택 임대 전환, 민관연대를 통<br />

한 비용절감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리울<br />

어린이집은 기존의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하<br />

여 구립으로 전환하였으며, 정원 64명에 3<br />

층 규모로 운영된다. 정원 65명에 3층 규모.<br />

한편 강동구는 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br />

속적으로 구립어린이집 확충해 나가는 중<br />

이며 2018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0곳<br />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br />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신청<br />

강동구가 관내 242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br />

상으로 3월25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br />

청을 받는다. 대상은 300세대 이상이거나<br />

150세대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br />

앙집중식 난방 방식의 공동주택 또는 20세<br />

대 이상의 임의관리 대상인 159개 단지 등<br />

242개 단지다.<br />

올해 공동주택 지원 규모는 공동주택 지원<br />

사업 2억 원,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6000<br />

만 원 등 총 2억6000만 원이다. 공동주택 지<br />

원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70%를 지<br />

원하며, 단지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br />

원하고,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경우 총<br />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단지별로 최대<br />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br />

공동주택지원사업의 지원 분야는 담장 또<br />

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 CCTV의 설<br />

치·유지, 장애인편의시설 및 에너지절감시<br />

설(LED) 설치 등이며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br />

업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를<br />

위한 사업이라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br />

신청은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입주자대표<br />

회의에서 지원요청 사업 의결 후 신청서류<br />

를 구비해 강동구청 주택재건축과로 우편<br />

및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br />

문의 02-3425-6003<br />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다<br />

광진구가 코오롱 인더스트리(주)와 ‘지역<br />

주민 우선 채용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업무<br />

협약’을 체결했다.<br />

이번 협약은 화학, 의류산업 등으로 유명<br />

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주)가 건대입구역 인<br />

근 로데오 거리에 복합상업공간인 ‘커먼그라<br />

운드’를 개설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br />

은 지역주민 우선채용과 일자리 창출에 관<br />

련된 사항 공동협력, 구인, 구직자 연계를 위<br />

한 상호협력, 채용행사와 취업지원 프로그<br />

램 개최에 관한 내용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br />

정이다.<br />

4월3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하1층,<br />

지상4층 규모의 커먼그라운드에는 의류, 잡<br />

화 등 액세서리를 비롯한 소매점과 식음료<br />

등 총 68개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시간<br />

제, 계약직 등을 포함 약 200여명의 채용이<br />

예상된다.<br />

고장 난 우산과 칼, 구청에 맡기세요<br />

광진구가 무료로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고<br />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찾아가는 우산, 칼 수<br />

리센터’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15년 상반<br />

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수리<br />

가 가능한 물건을 고쳐서 재활용하는 아나<br />

바다 운동을 널리 알리고 동참하도록 유도<br />

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산, 칼 수리센터는 3<br />

월 중순부터 중곡1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br />

매일 광진구 전체 15개동을 차례로 순회하<br />

며 5시간씩 6월말까지 운영된다.<br />

광진구는 우산수리에 필요한 부품 마련을<br />

위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는 것 외에 주민<br />

들이 기증한 폐우산의 부품으로 충당할 예<br />

정이다. 또한 기증받은 폐우산은 수리를 마<br />

쳐 동주민센터와 구청 종합상황실에 비치해<br />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br />

다. 문의 02-450-7057<br />

<br />

<br />

<br />

이 제품은 ‘의료기기’이며,‘사용상의 주의사항’과 ‘사용방법’을 잘 고 사용하시오.


8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알고 마시면 더 향기로운 홍차<br />

생활<br />

블렌딩 홍차로 즐기는<br />

봄날의 여유<br />

예쁜 티팟에 우린 홍차를 3단 트레이에 담은 스콘, 마카롱, 케이크 같은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br />

유럽의 애프터눈티 문화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이다.<br />

‘차=녹차’고 맛 보다는 다도의 예법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br />

홍차가 블렌딩차, 가향차 등 폭넓은 메뉴에 세련된 분위기를 접목해<br />

여심을 사로잡으며 애호가층을 넓혀가고 있다.<br />

급성장한 커피시장에 비해 그동안 우리나라 티 시장은<br />

비정상적일만큼 작았다. 하지만 티를 즐기는 20~30대 여<br />

성층이 두터워지면서 전문 티샵이 속속 문을 열고, 호텔마<br />

다 앞다퉈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의 역<br />

사, 종류, 맛있게 우리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수강<br />

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홍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br />

웰빙 음료이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세련된 음료라<br />

는 이미지가 젊은층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br />

“떫고 맛이 없다는 홍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차를<br />

제대로 우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차는 과학입니다.”<br />

홍차 마니아 문기영씨의 첫 마디다. 실제 그가 정확히 계량<br />

하고 시간을 재 정석대로 우린 영국산 포트넘앤메이슨 홍<br />

차의 맛은 은은하면서 부드러웠다.<br />

동서식품에서 16년 동안 커피마케팅을 담당했던 문씨<br />

는 퇴사 후 홍차의 매력에 빠져 지난 4년간 홍차만 파고 든<br />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인도, 스리랑카, 중국 등 세계적인<br />

차산지와 홍차 문화를 꽃피운 런던, 파리의 유명 티브랜드<br />

를 답사하며 책까지 냈다. 최근에는 자체 아카<br />

데미를 열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등지에서 홍차 강의도<br />

활발히 진행중이다.<br />

Q<br />

홍차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떻게 우려야 하나?<br />

‘2, 3, 400’부터 기억하라. 차 2g을 3분 동안<br />

400cc의 팔팔 끓인 물에 우리면 된다. 이 기준점을 가지고<br />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를 더 넣거나 덜 넣으면 된다. 나는<br />

늘 저울을 가지고 다니며 정확히 계량해서 우린다. 홍차 맛<br />

이 떫다면 너무 오래 우렸거나 물이 충분히 뜨겁지 않거나<br />

차양이 많아서 그렇다. 밀크티는 차 7g에 물 150cc를 넣고<br />

진하게 우린 후 뜨겁게 데운 우유를 붓고 설탕을 넣으면 달<br />

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br />

Q<br />

다즐링, 실론, 잉글리쉬블랙퍼스트...<br />

홍차의 종류만도 수백 가지다. 어떻게 구분하나?<br />

흔히 세계의 3대 홍차로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br />

바, 중국의 기문을 꼽는데 원산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br />

다. 홍차는 품종과 떼루아(지역)에 따라 또 다원별로 맛이<br />

다르다. 그 만큼 섬세한 음료다. 인도의 다즐링, 아삼, 닐기<br />

리, 스리랑카의 실론 모두 유명 차산지다. 동일 원산지의<br />

찻잎으로 만든 홍차를 단일 산지 차(single origin tea)라<br />

고 부른다.<br />

아침에 먹기 때문에 강한 맛이 특징인 잉글리쉬블랙퍼<br />

스트, 오후에 마시는 부드러운 맛의 애프터눈티로도 구<br />

분한다.<br />

블렌딩티는 다른 국가, 산지에서 생산된 차를 섞어서 만<br />

든 것이다.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블렌팅티를<br />

추천한다. 다원별 싱글 오리진티는 개성이 강한 맛이라 입<br />

문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를 모<br />

으고 있는 가향차는 차에다 꽃, 과일, 향료를 넣어 만든 것<br />

이다. 가령 얼그레이는 차에 베르가못을 넣어 만든다.<br />

Q<br />

홍차 브랜드가 다양하다.<br />

명품 브랜드를 꼽는다면?<br />

150~2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브랜드가 유명하다. 영국<br />

의 포트넘앤메이슨은 영국 왕실 인증을 받았으며 로열블<br />

렌드, 퀸앤 같은 100년이 넘는 블렌딩 홍차가 스테디셀러<br />

다. 해러즈는 영국 해러즈백화점에서 만든 고급 차다. 프<br />

랑스의 마리아주프레즈는 꽃, 과일, 향신료를 첨가한 가향<br />

차가 강점이 있다. 이들 홍차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구하기<br />

힘들고 값도 현지의 3~4배나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해외<br />

직구로 구매를 많이 하는 추세다.<br />

Q<br />

카페인이 들어있는 홍차를<br />

하루에 여러 잔 마셔도 괜찮은가?<br />

홍차는 카페인 함유량이 커피 보다 적은데다 카페인 흡<br />

수를 줄여주면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br />

리페놀이 있어 여러 잔 마셔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매일<br />

2리터씩 홍차를 마시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에게 좋은 건<br />

강 음료다. <br />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br />

티아카데미<br />

문기영홍차아카데미<br />

02-335-6070<br />

www.moonblacktea.co.kr<br />

홍차 전문 강좌로 기본·고<br />

급반으로 나뉘어 진행. 기<br />

본 과정에서는 차 역사, 홍<br />

차 맛있게 우리는 법, 블렌<br />

딩, 산지, 다원별 홍차의 특<br />

징, 유명 홍차 브랜드 시음, 가향차와 허브차 특징, 밀크티<br />

만들기 실습 등으로 구성. 고급 과정은 인도 다즐링, 아삼과<br />

닐기리, 스리랑카, 중국 등 지역별 홍차의 특징과 티테이스<br />

팅 진행. 매월 원데이클래스도 개최<br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br />

02-3446-7676<br />

www.teasommelier.kr<br />

티소믈리에 입문, 심화(산지별, 올팩토리), 티블렌더 과정으<br />

로 진행. 입문반은 차의 정의와 분류법을 심화반은 인도, 스<br />

리랑카, 중국, 우리나라의 산지별 특징과 아로마 향미에 대<br />

한 강의로 구성. 티블렌더반은 다국적 블렌딩과 가향홍차,<br />

기본적인 블렌딩 테크닉을 강의<br />

이대평생교육원 티블렌딩과정<br />

02-3277-3111~6<br />

http://sce.ewha.ac.kr<br />

티블렌딩 개념, 다구의 종<br />

류, 티테이스팅법, 홍차 특<br />

징, 기본적인 블렌딩법과<br />

밀크티, 아이스티, 허브티<br />

블렌딩법 강의<br />

우리 동네 티 하우스<br />

■TWG 티살롱 & 부티크<br />

싱가포르의 티브랜드로 청담동에 이어 잠실 롯<br />

데 에비뉴엘 월드타워 6층에 문을 열었다. 인도<br />

의 다즐링, 아삼, 중국, 스리랑카 등 전 세계 산<br />

지별, 다원별로 세분화된 홍차, 블렌딩티 800<br />

여 가지를 선보인다. 대홍포(4만9500원), 골드<br />

맥호은침(18만3500원) 같은 고가의 차도 만날<br />

수 있다.<br />

홍차가 익숙하지 않은 손님은 티소믈리에의<br />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차 입문자에게는 주로<br />

허브, 꽃향을 가미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블<br />

렌딩티를 권한다. 차와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br />

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차와 함께 마카롱, 머<br />

핀, 스콘, 조각 케이크를 세트로 맛볼 수 있는<br />

티타임세트도 있다.<br />

메뉴를 주문하면 뜨겁게 우린 차를 1인용 티팟<br />

에 담아 개인별로 내오는 데 보통 3~4잔 분량<br />

이 나오기 때문에 여유롭게 마실 수 있다.<br />

디자인이 독특한 티팟, 다구를 비롯해 TWG의<br />

다양한 티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br />

돼 있다.<br />

·메뉴 : 홍차류 1만2000원~ 3만원 선,<br />

티타임세트 2만5000원, 5만원<br />

·문의 : 02-3213-2640<br />

■오설록 티하우스<br />

잠실 롯데월드몰 쇼핑몰 2층에 자리 잡은 녹차<br />

전문 카페. 통창이 있는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br />

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오설록의 다<br />

양한 티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br />

있다.<br />

제주도의 오설록 다원에서 재배한 유기농 차<br />

를 베이스로 각종 음료를 만든다. 어린 찻잎으<br />

로 만든 세작, 우전 등 녹차를 비롯해 한란향,<br />

장미향 등을 가미해 블렌딩한 차, 우유를 넣은<br />

라떼 음료를 선보인다. 녹차아이스크림, 빙수,<br />

녹차파운드케이크 동 디저트도 다양한 편. 차<br />

와 샌드위치,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세트메뉴<br />

도 있다.<br />

·메뉴 : 티 4800~1만2000원,<br />

티라떼 5500~7000원,<br />

티가든세트 1만8000원<br />

·문의 : 02-3213-4245


생활 9<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주부들의 1석2조 피부관리<br />

피부 나이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br />

뷰티센터!<br />

여성이라면 누구나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꿈꾼다. 이를 위해 내게 맞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는 필수.<br />

1주일에 한번 팩을 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큰 차이가 난다니, 정기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여기에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지면 그 차이는 더 확연해진다.<br />

필요한 화장품도 구입하고, 전문가의 케어까지 받을 수 있는 뷰티센터에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 />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br />

도심 속의 뷰티 아지트,<br />

THE HOUSE OF Re:NK<br />

참존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br />

참존스킨타운 CST<br />

차별화되는 스페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br />

코리아나 VIP뷰티센터<br />

셀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인<br />

‘THE HOUSE OF Re:NK’. 내부는 쇼룸과 카페&뷰티 아<br />

카데미, 카운슬러 존, 스파 4개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br />

입구에 위치한 쇼룸(Show room)은 리엔케이의 주요<br />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카페&뷰티 아카<br />

데미 공간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언제든지 뷰티 클<br />

래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소파와 데스크 등이 준비되어 있<br />

다. 카운슬러 존은 카운슬링 및 피부 진단을 위한 공간. 스<br />

파(Spa) 공간에서는 스파 프로그램이 60분/80분으로 운<br />

영, 리엔케이의 안티에이징 전문 케어를 온몸으로 체험해<br />

볼 수 있다. 단독 룸과 커플 룸, 풋 스파 공간으로 나뉘어져<br />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다.<br />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고객의 피부 상태에<br />

맞는 스파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는 시스템. 특히 리엔<br />

케이의 스파 프로그램은 특급호텔이나 고급 스파에서 주<br />

로 만나볼 수 있는 스웨디시 마사지로 세계적인 전문 기관<br />

과 합작해 리엔케이 고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br />

주부 박소윤(47·대치동)씨는 “스파 전 피부점검을 통<br />

해 피부상태(수분·탄력·모공·색소 등)를 정확하게 점<br />

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스웨디시 마사지의 편안함과<br />

수준 높은 서비스가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br />

누구나 사전에 예약만하면 미니 체어 마사지 존에서 피부<br />

진단을 받고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 라인으로 15분간 얼굴<br />

에 테스팅 받을 수 있다.<br />

문의 02-3446-6555<br />

참존스킨타운(Charmzone Skin Town)의 약자인 CST<br />

는 참존의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참인셀과 30여 년 간의 노<br />

하우를 담은 스킨케어 시스템, 그리고 피부 전문가의 관리<br />

가 삼위일체 되어 탄생한 신개념 피부 관리 전문센터다.<br />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만을 선사’하겠다는 참존<br />

의 철학을 담은 CST는 모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진정<br />

한 의미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br />

1986년 처음 문을 연 에스테틱 서비스 센터인 ‘참존 피<br />

부봉사실’이 CST의 전신. 피부봉사실의 취지를 고스란<br />

히 이어 받은 CST는 피부 전문가의 100% 손 관리로 이<br />

루어진 정성스러우면서도 격조 높은 서비스를 지향하고<br />

있다.<br />

CST는 단순히 마사지를 받고 제품을 구매하는 뷰티샵<br />

이 아닌, 고객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해 차원 높은 스킨케<br />

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공간이다. 참<br />

존의 열정과 역사가 묻어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 ‘참인셀’<br />

을 직접 체험하고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br />

마사지 전 정확한 피부상태 측정은 기본, 그에 따른 맞<br />

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든 스킨케어는 1대 1로 진행되며<br />

참존의 최고가 라인인 참인셀 라인만을 사용한다.<br />

주부 김선미(49·잠실동)씨는 “참존은 오랜 역사만큼이<br />

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특히 높다”며 “면세점에서 제<br />

품을 구매한 적도 있지만, 스킨타운에서는 화장품 구매와<br />

함께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럽다”고 했다.<br />

문의 02-3485-9459<br />

1988년 창립, 30년 가깝게 ‘자연을 통한 아름다움의 창<br />

조’를 실천해오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 많은 뷰티센터가<br />

운영 중이지만 특히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홍대 뷰티센<br />

터는 VIP 센터로 차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br />

지난해 오픈한 홍대VIP센터는 넓은 공간과 차별화되는<br />

시설·환경으로 많은 고객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곳<br />

이다.<br />

이곳에서는 화장품 구입가격에 따라 마사지프로그램<br />

혜택이 주어진다. 1대 1 피부 맞춤별 프로그램으로 경락,<br />

근막, 옥수, 스웨디쉬, 아로마 등의 관리를 선택할 수 있다.<br />

특히 VIP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나만의 관리자’ 3인이<br />

고객의 관리를 책임진다.<br />

홍대사업국 김해성 팀장은 “스케줄 관리자, 프로그램 관<br />

리자, 그리고 퀄리티 높은 관리를 직접 진행하는 관리자가<br />

한 팀이 되어 고객 한명을 케어하게 된다”며 “차별화된 관<br />

리에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br />

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 뿐 아니<br />

라 건강식품, 헬스케어를 위한 용품, 바디용품, 두피케어<br />

까지 총괄적인 컨설팅과 케어가 진행되는 것도 장점이자<br />

강점.<br />

또한, 손 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기계를 이용한 테라피<br />

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br />

또한 VIP회원으로 등록되면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br />

로그램으로 관리 받게 된다.<br />

문의 02-332-9974<br />

자연에서 건강을 찾는 사람들<br />

송파의 도심에서<br />

엄마와 아이, 니 모두의 을 위한 곳!<br />

편백 (히노끼) 숲을 걷다<br />

아토피<br />

<br />

<br />

<br />

<br />

금산 아토피마을 입주<br />

아토피환자의 수소<br />

치유사<br />

<br />

수소체험<br />

백천연침구 백화장품·소품 반신체험 ·체험


10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생활<br />

2015년 상반기 부동산전망<br />

올 봄, 내 집 살까 말까?<br />

정부, 다양한 부동산 정책으로 경기 살리기에 나서<br />

송파·강동지역 9호선 2단계 개통으로<br />

향후 주거 선호도 더욱 높아질 듯<br />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설<br />

연휴 이후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br />

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3법<br />

통과, 1%대 초저금리 대출상품 출시, 중개<br />

수수료 인하 추진 등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br />

양 정책으로 부동산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br />

과연 이런 대책들과 매수심리가 다가오는<br />

봄 성수기를 맞아 실거래로 이어질지 그 귀<br />

추가 주목된다.<br />

상반기 주택시장의 전망과 송파·강동 지<br />

역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 지 전문가들의 의<br />

견을 들어 보았다.<br />

부동산 부양책 실거래로 이어질까?<br />

일명 ‘미친 전세’라고 할 만큼 수도권 일부<br />

지역에서는 매매가격보다 높은 전셋값이 속<br />

출하는 등 전셋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br />

있다. 집을 보유하는 것보다 전세로 사는 것<br />

이 세금, 유지비, 감각 상각비 등을 고려할<br />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요즘 젊은 세<br />

대는 전세를 선호한다. 그러나 전세, 월세 비<br />

중이 높아지면서 소비감소로 경기침체가 이<br />

어지자 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를 띄워보고<br />

자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첫 신호탄<br />

으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br />

부동산 3법(‘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br />

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도시 및 주거<br />

환경 정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재건축<br />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고 분양시장 열기도<br />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곧 출시될 예정인<br />

저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중개수수료 인하 추<br />

진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br />

주거안정성이 목적인 실수요자라면<br />

연내 내 집 마련 고려해 볼만<br />

부동산114 리서치팀 김은진 팀장은 “전세<br />

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저금리 기<br />

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저<br />

리의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 중소형 주택<br />

중심으로 연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을 고<br />

려해 보고, 특히 올해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br />

대기 중인 만큼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수<br />

요자라면 신규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보는<br />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br />

‘잠실댁의 부동산 이야기’라는 유명 블로<br />

그를 운영 중인 김현영 공인중개사는 “젊은<br />

부부들은 주거 안정성을 우선으로 집값 상<br />

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br />

져 있고 직장과의 거리, 학군 등을 고려하여<br />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br />

장년층은 여력이 있는 경우 재건축 아파트<br />

나 인기 지역 분양아파트를 한번 노려보는<br />

것이 좋다”고 말한다.<br />

전철 노선 개통으로<br />

송파·강동지역 주거 선호도 더욱 높아질 것<br />

송파, 강동 지역은 제 2 롯데월드몰 개장,<br />

삼성 SDS의 이전 등으로 유입인구가 계속<br />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가락 시영을 비롯한<br />

재건축 단지의 이주로 전세가가 가파르게<br />

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치솟는 전셋값에 전<br />

세 난민이 되느니 차라리 이번기회에 집을<br />

사고자 하는 세입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br />

는 추세다. 과연 우리 지역에 집을 사는 것이<br />

맞는 것일까? 고민이 아닐 수 없다.<br />

부동산 114 김은진 팀장에 따르면 송파, 강<br />

동지역은 이 달 28일 강남권을 잇는 9호선 2<br />

단계(신논현~ 종합운동장)가 개통하고 2016<br />

년 3단계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수<br />

서역까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br />

높아 질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경전철 위<br />

례~신사선 노선까지 가시화되면 향후 선호<br />

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br />

덧붙여 이 지역에 집을 사고자 한다면 주<br />

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새<br />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으로<br />

재건축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른 일부 재건<br />

축 단지 외에는 노후 재고주택 시장은 수요<br />

이탈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전할 가능<br />

성이 있음으로 신축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br />

있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한다.<br />

저금리 주택담보 대출상품 꼼꼼히 따져봐야<br />

최근 저금리의 주택담보 대출상품이 잇따<br />

라 출시되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수요자들<br />

의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곧 우리은행<br />

에서 출시되는 수익공유형 저금리 대출 상<br />

품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대출상품<br />

과 달리 소득제한이 없으며 시범적으로 공<br />

시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102m2이하 수<br />

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택이 대상이다. 최초<br />

7년간 최저금리가 적용되고 그 이후엔 일반<br />

변동금리가 적용된다.<br />

7년이 지난 시점에서 집값이 오르면 은행<br />

과 대출 비율에 따라 차익을 나눠야 한다. 그<br />

러나 주택기금은 수익공유형/손익공유형 두<br />

가지인 반면, 은행대출은 수익공유형 상품<br />

만 출시한다. 은행대출은 수익만 공유하고<br />

집값 하락시 손실분은 보전하지 않음으로<br />

유의해야 한다.<br />

여러 가지 부양책이 나오고 있긴 하나 본<br />

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옴에도 아직 부동산<br />

중개료 인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br />

한 가계부채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br />

저금리라도 빚을 더 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br />

는 수요자가 많다. 따라서 올 봄 내 집 마련<br />

을 생각하고 있다면 여러 정책과 주변 시세<br />

를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br />

이다.<br />

도움말<br />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리서치팀 팀장 김은진<br />

잠실댁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김현영<br />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br />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br />

<br />

교사의 꿈! 의 꿈! 꿈은 이어진다!<br />

선순 마감<br />

(4월 초 개강)<br />

2015학년도 “어린이집 교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br />

아이들을 믿고 길 수 있는 어이집 환경, 강남MCA와 라면 당신이 만들 수 있습니다.<br />

교육기간 <br />

수업시간 <br />

<br />

입학자격 <br />

모집일정 <br />

●관세<br />

<br />

강남구역<br />

페리<br />

리스호<br />

●<br />

<br />

학동역<br />

1번출구<br />

<br />

경복AT<br />

●<br />

선릉역 <br />

매터 <br />

본교육원의 특징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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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90 이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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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제19호


생활 11<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weekly books | 베스트셀러<br />

시작, 3월이다<br />

백 마디 말보다 책 한 권이 생각을 전환해주기도 하고, 친구처럼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한다.<br />

책 한 권으로 꿈을 꾸고, 자신감을 되찾고, 영원한 사랑을 믿는다.<br />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3월이다.<br />

결심과 목표, 끈기와 용기가 절실한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간을 소개한다.<br />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br />

나는 좋은 엄마이고 싶다<br />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아이를 야무지게 잘 키우<br />

는데, 나만 쩔쩔매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br />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오가다 만날 수 있는<br />

엄마들 중 한 명이지만 경험치 있는 엄마가 고<br />

통스런 육아와 교육 현실에 함께 분노하고 공감<br />

하면서 20년 넘게 두 아들을 키우며 터득한 노<br />

하우와 조언을 아낌없이 담아냈다.<br />

펴낸곳<br />

예담<br />

지은이<br />

이슬인<br />

마시멜로 테스트<br />

새해나 특별한 날을 기점으로 금연, 다이어트,<br />

금주, 화내지 않기 등 수많은 다짐으로 종종 결<br />

의를 한다. 하지만 곧 ‘작심삼일’이라는 무서운<br />

단어 앞에 슬그머니 사그라지는 것이 현실. 이<br />

책은 살면서 자제력이 필요한 순간을 맞게 될<br />

모든 이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을 역설하고,<br />

기술적인 방법과 노력만 있다면 지금보다 나은<br />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전한다.<br />

펴낸곳<br />

한국경제신문<br />

지은이<br />

월터 미셸<br />

옮긴이<br />

안진환<br />

열두 마음<br />

수백 종의 도서에 감춰 있던 진주 같은 문장과<br />

명언, 영화와 드라마의 명대사, 명사의 조언까<br />

지. 우리 생활 곳곳에 흩어져 있던 감동을 주는<br />

텍스트를 1년 열두 달, 365일의 감정을 열두 개<br />

장으로, 열두 가지 마음으로 구분했다. 누구나<br />

꼭 한 번 갖고 싶었던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글<br />

그리고 이야기.<br />

펴낸곳<br />

프롬북스<br />

엮은이<br />

최재성<br />

세상을 통역하다<br />

대학 졸업 때까지 외국 거주나, 어학연수, 교환<br />

학생, 유학 등의 경험이 전혀 없는 지은이 박혜<br />

림. 그런 그녀가 대학 졸업 후에야 통·번역사를<br />

꿈꾸게 된 이유와 과정, 그리고 통·번역사로서<br />

리얼한 현장 스토리와 그녀만의 영어 비법 등을<br />

자세히 담았다. 통역을 꿈꾸는 후배들과 또 자신<br />

의 꿈을 찾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주는 강렬한<br />

메시지.<br />

펴낸곳<br />

뉴런<br />

지은이<br />

박혜림<br />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br />

생계와 자녀 양육 그리고 인척 문제까지 스트레<br />

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가정생활의 어려움을<br />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첫 마음의 열정과 성적<br />

기쁨을 일생 동안 변함없이 유지하는 비결 등.<br />

30~70년 동안 실제 부부로 살아온 노인 700여<br />

명이 후세에게 들려주는 사랑, 결혼, 관계의 조<br />

언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책이다.<br />

펴낸곳<br />

토네이도<br />

지은이<br />

칼 필레머<br />

엮은이<br />

김수미


12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생활<br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산나물 자연밥상 ‘봄봄’<br />

봄의 나른함을 날려주는 건강밥상<br />

따사로운 봄기운과는 달리 몸은 나른해지고<br />

입맛은 달아나기 쉬운 요즘. 강원도와 울릉도<br />

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산나물로 한상 가득한<br />

‘봄봄’의 밥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br />

게 한다. 재료의 손질부터 준비, 보관까지 손<br />

이 많이 가기로 이름난 나물요리. 뜨끈한 돌<br />

솥 밥과 구수하고 부드러운 산나물로 차려진<br />

자연밥상으로 춘곤증도 날리고 건강도 챙겨<br />

보자.<br />

부드러운 나물 맛의 비결은 냉동<br />

한정식집의 반찬 중 나물은 기본. 특히 봄<br />

에 채취하는 제철 나물은 무기질과 비타민<br />

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춘곤증을 예방하<br />

는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br />

초밥과 튀김, 잡채, 조기구이 등 다양한 밑<br />

반찬에 조미료 없이 소금과 간장 등 기본양<br />

념만으로 맛을 낸 산나물, 뜨끈한 돌솥 밥으<br />

로 푸짐하게 한상 차려낸 산나물 자연밥상<br />

봄봄. 나물 중에서도 산에서 나는 나물을 주<br />

로 사용하기 때문에 울릉도와 강원도에서<br />

직접 재료를 공수해 온다. 특히 엄나무 새순<br />

과 부지깽이는 일반 식당에서는 자주보기<br />

어려운 귀한 식재료다. 울릉도에서 나는 부<br />

지깽이는 취나물과 비슷하지만 알싸한듯하<br />

면서도 쓴맛이 진하지 않고 뒷맛은 달게 느<br />

껴져 집 떠난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특효약.<br />

엄나무 새순, 시래기, 취나물, 고비나물, 부<br />

지깽이가 주를 이루는 봄봄의 산나물은 초<br />

록의 싱싱한 색이 살아있고 무엇보다 식감<br />

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나물<br />

은 오랜 시간 보관을 위해 건조과정을 거친<br />

다. 그러나 이곳은 제절에 채취해서 끓는 물<br />

에 데친 다음 급 냉 시켰다가 사용하기 때문<br />

에 향과 맛이 살아있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br />

의 비결도 이 때문이다.<br />

회도 먹고 산나물도 먹으니 일석이조<br />

자연산나물 정식을 주문하면 검정깨가 듬<br />

뿍 들어가 구수한 맛이 일품인 흑임자죽부<br />

터 시작해서 초밥, 참치 회 샐러드 등 코스요<br />

리를 주문한 것처럼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br />

주인장이 7년 동안 참치횟집을 운영해오다<br />

가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참치 회와 산나물<br />

밥상을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메뉴에 변화<br />

를 주었기 때문이다. 일식과 한식을 동시에<br />

조리하기 때문에 회, 튀김 등 밑반찬의 종류<br />

도 다양하다. 주방도 일식과 한식 두 곳으로<br />

분리되어있다. “조리 기구나 조리사가 다르<br />

기도 하지만 참치는 열을 가까이 하지 않는<br />

것이 좋고 한식은 불을 이용하는 요리가 많<br />

기 때문에 전문화를 위해 주방을 분리하게<br />

됐다”는 주인장의 말을 들으니 음식에 대한<br />

정성이 느껴진다. 적당히 누룽지가 눌은 돌<br />

솥 밥은 곤드레 나물을 넣어 밥이 부드러우<br />

면서 풍미가 살아있다. 강된장과 산나물을<br />

넣어 쓱쓱 비비면 알싸한 맛과 구수한맛이<br />

한 번에 느껴진다. 누룽지에 물을 부어 긁어<br />

먹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속까지 든든<br />

해지는 느낌. 식사가 끝나면 후식으로 수정<br />

과와 커피가 제공된다.<br />

넓은 홀과 카페 같은 인테리어<br />

입구에 들어서면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br />

커다란 커피머신이 눈에 띈다. 무료로 제공<br />

되는 후식이지만 좋은 원두를 사용하고 전<br />

문 머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명 커피전문<br />

점 못지않은 양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식<br />

당 같지 않은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도 식사<br />

와 후식을 한 번에 해결하게 하기위한 주인<br />

장의 배려라고 하니 음식에 더욱 믿음이 간<br />

다. 다다미방과 3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br />

는 대형 룸도 마련되어있어 각종 모임 장소<br />

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회와 한정식을 동시<br />

에 조리하기 때문에 일식과 한식을 접목시<br />

킨 코스 요리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니 그 맛<br />

이 기대된다.<br />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br />

●위 치 송파구 방이동 165-4(한성백제박물관 건너편)<br />

●가 격 자연 산나물 & 참치 2만5000원, 자연 산나물 정식(돌솥) 1만5500원, 해물순두부 8000원,<br />

얼큰 대구탕 8000원, 스페셜 정식 2만원, 참치 특초밥 3만원, 모듬초밥 1만5000원,<br />

참치초밥 2만원, 회덮밥 8000원<br />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까지(연중무휴) ●주 차 가능(무료)<br />

●문 의 02-421-7710<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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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음식<br />

환경 청국장과 보리밥<br />

<br />

국장과 보리밥을 방문해 주시는 산부 여러분<br />

건강사를 로 제공니다. (국장과 보리밥)<br />

산부와 아의 안전 먹거리<br />

국장과 보리밥 이 니다.<br />

매장방문시 을 지참해<br />

주시고 계산시 제시해 주시기 바니다.<br />

(, 방이, 담에 한)<br />

환경(콩,보리,)<br />

계약재배공<br />

2013. 8. 23방송<br />

.koo.com<br />

경남무문화재(이용구이경동)<br />

손수 만든 유기방식그 사용<br />

<br />

<br />

담<br />

담 <br />

<br />

강동<br />

5<br />

5<br />

5<br />

5<br />

동역<br />

길동사거리<br />

길동사거리 길동역<br />

동역<br />

길동역<br />

강동자이아파트<br />

강동자이아파트<br />

중보병원<br />

프라자아파트<br />

서하남IC입구 사거리방면<br />

중보병원<br />

프라자아파트<br />

일자산<br />

길동자연생공원<br />

서하남IC입구 해맞이공원 사거리방면<br />

일자산 일자산<br />

제1체육관 허천문공원<br />

일자산<br />

해맞이공원 제1체육관<br />

일자산 일자산<br />

허천문공원<br />

서울시 강동구 춘동 596-6 (동남로665)<br />

<br />

길동자연생공원<br />

<br />

방이<br />

L전자체육관<br />

방신중학교<br />

방이<br />

길동사거리<br />

길동사거리<br />

현대아파트<br />

5<br />

L전자체육관 방이역현대아파트<br />

어이공원<br />

방신중학교<br />

국은행<br />

5<br />

방이역<br />

국은행<br />

<br />

어이공원<br />

<br />

담<br />

<br />

5<br />

동역<br />

강동<br />

중보병원<br />

서하남IC입구 사거리방면<br />

일자산<br />

해맞이공원 제1체육관 일자산<br />

허<br />

<br />

(체인점 문의)<br />

매스<br />

9스<br />

아침햇살 어코리아 -AAN<br />

방영일자 (2010.12.13) (2011.02.07) (2011.10.02) (2011.04.05) (2009.07.13) (2009.10.05) (2011.02.22) (2011.02.11)


생활 13<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덕평 IC 예림타운하우스<br />

나는 매일 펜션으로 퇴근한다!<br />

분당, 수지 20평대 아파트 전세 값으로 멋진 전원주택 마련<br />

아예 집값 수준이 되어버린 전세 값. 전세<br />

금을 아무리 올려 내도 주거의 질은 오히려<br />

나빠진다. 이제는 자산으로 가치 없는 아파<br />

트에 대롱대롱 매달려 살 이유가 없어졌다.<br />

집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인<br />

식되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br />

야 할 자연과 집다운 집을 꿈이 아닌 현실로<br />

만나 보고자 집 구경에 나섰다.<br />

용인 끝자락, 분당에서 30분 만에 도달<br />

‘이천’이라는 위치는 아주 멀지도 않은, 그<br />

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느낌이다. 그런데 42<br />

번 국도를 타고 도달한 이천시 마장면은 용<br />

인 끝자락이라 분당에서 30분 정도밖에 걸<br />

리지 않았다. 영동고속도로 양지 IC와 덕평<br />

IC와도 가까우니 강남에서도 45분 정도면<br />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도로에서 500미<br />

터 정도 들어왔는데, 눈앞에 펼쳐진 전망을<br />

보니 들어온 보람이 있었다. 금계포란형 지<br />

형으로 아늑하면서 먼 산에 둘러싸여 탁 트<br />

인 전망이었다. 멋진 풍광 위에 자리한 예림<br />

타운하우스는 대지 251m²(76평), 건물면적<br />

예림타운하우스 매력 포인트<br />

109m²(33평)의 아담한 북유럽풍 주택이다.<br />

완벽 단열로 전망과 햇살 모두 가진 집<br />

예림타운하우스의 첫 인상은 창이 크고<br />

많다는 것이었다. 온 세상의 햇살을 다 가지<br />

고 들어와 집안이 너무나 밝고 온화했다. 이<br />

렇게 창을 많이 낸 것을 보니 단열에 대단<br />

한 자신감이 있나보다 싶었는데, 난방을 전<br />

혀 안하고 채광만으로도 이렇게 따뜻하단<br />

다. 땅속 8mm 기초단열에 콘크리트 바닥,<br />

그 위에 80mm 바닥단열까지 이중처리 하<br />

고, 천정에도 180mm 단열재를 사용하여<br />

지붕을 얹었다니 막강하다. 게다가 외벽 골<br />

조 80mm 이중 단열에 옹벽 내부 20mm 아<br />

이소핑크(고압축단열재), 한화 홈샷시 이중<br />

창으로 마감해 철통 단열이란다. 난방비가<br />

30~40% 절감되는 패시브 하우스다.<br />

우리 매일 매일 펜션으로 휴가 갈까?<br />

거실에 앉으니 멋진 전망이 전면, 측면 전<br />

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거실에서<br />

단차로 올린 주방은 와인 바처럼 세련되고<br />

* 마장 미니 신도시 인근 600m 위치, 2014년 준공 진행 중<br />

* 덕평IC 영동고속도로 진입 1.2km, 42번국도 인접, 분당 30분, 강남 45분<br />

* 정남향 부지, 모든 공간에 테라스 설치한 힐링 주택<br />

*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지산리조트와 양지리조트, 에버랜드 인접한 쇼핑과 레저의 중심지<br />

* 46세 이하 계약자는 계약금 10%로 계약 가능<br />

매력적이다. 싱크대 상단 수납장을 없앤 대<br />

신 세련된 아일랜드 식탁이 수납장을 넉넉<br />

하게 품었다.<br />

주방 전창으로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1<br />

층 공간에는 부부침실과 욕실이 배치되어<br />

있고, 2층에는 침실 2개와 욕실, 발코니 공<br />

간이 있다. 주택의 로망인 2층에 올라가보<br />

니 복도 전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과 먼 산 전<br />

망이 벅찰 정도다. 2층 발코니는 38m²(11.5<br />

평)나 되는 서비스 공간인데, 나무 덱으로 바<br />

비큐 파티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잔디를 깔면<br />

텃밭, 애완동물 놀이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br />

이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 하면<br />

매일 매일 펜션으로 휴가라도 온 느낌일 것<br />

같다.<br />

거품 뺀 맞춤형 전원주택이 2억 7천만 원대<br />

아파트 109m²(33평)라면 뻔한 공간인데<br />

예림타운하우스를 비교해보니 같은 면적이<br />

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분당, 수지 20평대<br />

전세 값(2억 7천만 원 대)으로 이런 전원주<br />

택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다. 이천<br />

시내 33평 아파트 전세도 현재 2억 7천에서<br />

3억에 이른다.<br />

층간소음 시달림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br />

어놀게 해주고 싶거나 애완동물을 맘 편히<br />

기르고 싶은 30~40대 젊은 부부, 노후를 편<br />

안히 보내고 싶어 하는 50대들이 관심 많다<br />

고 한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농협하나로 마<br />

트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서울, 성<br />

남, 수원 가는 버스가 간격 좁게 운영되고 있<br />

다. 4년 후, 도보 10분 거리에 20만 평 4천<br />

세대가 입주하는 미니 신도시(마장 신도시)<br />

도 들어설 계획이다. 신도시가 들어오는 시<br />

점에는 지가 상승 기대치도 높다. 전세 문의<br />

도 많아 세컨드 하우스로 투자 가치도 있을<br />

듯하다.<br />

모델하우스 위치 :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226-3번지<br />

문의 1600-6571<br />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br />

<br />

<br />

신도시<br />

예림종합건설(주)<br />

<br />

2억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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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타운하우스<br />

사<br />

분양문의 htt:www.yelim1.kr


14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생활<br />

금강 굽이굽이 백제 숨결 가득한 곳<br />

공주·부여 역사지구<br />

공주(웅진)와 부여(사비)는 475년부터 660년까지 약 180년 동안 백제의 도읍이던 곳.<br />

왕궁이 있던 공산성과 부소산성은 물론,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령왕릉과 능산리 고분군,<br />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에서 찬란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공주·부여 역사지구는<br />

지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곳이기에 더욱 특별하다.<br />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사진·자료 제공 공주시·부여군 참고 도서 <br />

도움말 이기범 기획위원(이기범역사&체험학습연구소)·조옥순 문화관광해설사(공주시) 윤순정 문화관광해설사(부여군)<br />

한성 백제? 웅진 백제? 사비 백제?<br />

백제의 역사는 도읍의 이동에 따라 구분<br />

하기도 한다. 조선의 도읍이자 온조가 세<br />

운 백제의 도읍은 지금의 서울인 한성. 조<br />

선의 찬란한 문화유적과 달리 493년의 역<br />

사는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찾아가<br />

야 할 대표 장소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br />

아차산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br />

등이다.<br />

한성에서 웅진, 즉 지금의 충남 공주로<br />

도읍을 옮기며 웅진 백제 시대가 열린다.<br />

공주의 웅진 백제 유적은 10분이면 오갈<br />

수 있는 거리에 모여 있는 것이 특징. 곰나<br />

루와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황<br />

새바위성지, 효자 이복 정려비, 정지산 유<br />

적,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꼭 둘러보자. 국<br />

립공주박물관에 가기 전 송산리 고분군에<br />

들러 무령왕릉을 돌아봐야 무령왕릉에서<br />

나온 실제 유물을 실감 나게 살펴볼 수 있<br />

다.<br />

백제의 세 번째 수도 부여는 사비 백제<br />

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동시에 백제<br />

패망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 백제문화<br />

단지를 비롯해 왕흥사지, 관북리 유적, 부<br />

소산성, 궁남지, 군수리 사지, 능산리 사지,<br />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br />

관 등을 둘러보면 좋다. 특히 유네스코 세<br />

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공주·부<br />

여 역사지구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굴<br />

된 석장리 유적, 공주 외곽의 계룡산과 마<br />

곡사 주변, 부여군 일대 유적까지 둘러보<br />

려면 3박 4일로도 부족하다.<br />

볼수록 수수한 아름다움 풍기는 곳<br />

공주와 부여는 첫눈에 확 빠져드는 곳은 아니지만, 푸<br />

근한 산과 금강을 닮아 볼수록 정이 가는 곳이다.<br />

특히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등 백제 문화<br />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규모 국립박물관이 있어<br />

‘박물관의 도시’라 불릴 정도. 역사와 문화, 체험 여행<br />

지로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싶다.<br />

공주와 부여하면 역시 백제 유산을 빼고 여행할 수 없<br />

다. 이외에도 도심의 백제 유산을 돌아보는 역사 테마<br />

코스, 조선과 근대 유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 곳곳을 둘<br />

러볼 수 있는 근현대 건축물 코스, 금강 변의 풍광을<br />

만끽하는 금강 자전거 코스 등 여러 테마 코스가 있다.<br />

공주와 부여가 처음이라면 핵심 코스를 중심으로 하는<br />

1박 2일 일정으로, 공주와 부여를 여러 번 여행했다면<br />

등산과 휴식, 산사 체험, 한옥 체험 등 이색 테마 여행<br />

으로 꾸며보길 추천한다.<br />

Tip 백제문화제와 공주알밤축제<br />

1955년 사비 백제 시대의 도읍이던<br />

공주 충남 부여에서 ‘백제대제’라는 이름<br />

으로 시작된 축제, 국내에서 역사가<br />

오래된 축제 중의 하나다. 1965년<br />

‘백제문화제’로 축제 명칭이 바뀌었<br />

고, 1966년 웅진 백제 시대의 도읍이던 공주시가 참여<br />

해 부여와 공주가 동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6<br />

일부터 10월 4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br />

특히 문화제 기간 중 공주알밤축제가 열려 해마다 가족<br />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br />

공산성<br />

백제 때 왕성으로 해발<br />

110m 산에 성벽 길이는 총<br />

2천660m다. 백제 때는 웅<br />

진성으로 불렸다. 사진은<br />

공산성 진남루.<br />

국립공주박물관<br />

1971년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조사된 무령<br />

왕릉과 대전 충남 지역에서 출토된 국보 18점, 보물 4<br />

점을 포함한 문화재 4만여 점을 수집·보관 중이다.<br />

황새바위성지<br />

황새바위성지는 박해 역<br />

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를<br />

기록으로 남긴 성지이자<br />

한국 천주교회의 초석이<br />

된 순교지. 실명이 확인된<br />

순교자의 수만 해도 337<br />

위, 기록에 남지 않은 순교<br />

자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br />

많다.<br />

무령왕릉 내부 모형(국립공주박물관 전시)<br />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덤 7기 중 하나. 이 왕릉은 삼<br />

국시대 왕의 무덤 중 유일하게 내부에서 묘지석이 발<br />

견되어 백제 25대 무령왕임이 밝혀졌다.<br />

석장리 유적과 석장리박물관<br />

우리나라에 구석기시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처음 확<br />

인하고, 선사시대의 대중화를 연 유적지. 아름다운 금<br />

강 앞으로 유물 전시를 위한 석장리박물관이 있다.<br />

효자 이복과 국고개, 공주국밥에 얽힌 사연<br />

공주 국고개라는 곳에 효자 이복을 기리는 정려비가<br />

있다. 둘레 27cm, 높이 162cm의 화강암 재질의 비인데,<br />

앞면에는 효자 이복이 살던 마을임을 나타내는 ‘효자<br />

이복지리( 孝 子 李 福 之 里 )’라는 글이 새겨졌다.<br />

국고개에 전해오는 당시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이렇다.<br />

효자 이복이 몸져누운 어머니를 위해 매일 읍내로 나<br />

가 허드렛일을 해 밥과 국을 얻어 봉양했다. 어느 추운<br />

겨울날, 이복이 평소처럼 밥과 국을 얻어 고개를 넘다<br />

가 빙판길에 미끄러진다. 그 바람에 품 안의 국이 바닥<br />

으로 쏟아지니 효자는 서러움에 그 자리에 앉아 통곡<br />

을 했다고.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이복이 국<br />

을 쏟은 고개라 하여 국고개라 불렀다는 사연<br />

이 전한다.<br />

이런 사연 때문인지 공주에는 시원하<br />

면서도 얼큰한 공주국밥이 유명하다.<br />

Tip 부여 하면 ‘연꽃’ ‘연잎밥’<br />

부여의 연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br />

부여 찰밥과 잡곡밥을 연잎에 싸서 찐<br />

연잎 밥은 부여의 별미. 연잎밥은<br />

다양한 재료만큼이나 손이 많이 간<br />

다. 찹쌀과 흑미, 수수, 콩, 잣, 대추,<br />

밤, 단호박 등 기본 재료만 7~8가지. 연잎은 예부터 음<br />

식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최고의 천연 용기( 用<br />

器 )로 알려졌다. 부여에서도 여름에 먼 곳으로 일하러<br />

갈 때면 연잎에 밥과 반찬을 담았다고 전한다.<br />

백제문화단지 사비성<br />

백제 문화를 부활시킨 곳으로 왕궁과 능사, 전통 민속<br />

촌, 개국촌, 백제역사문화관 등이 있다. 삼국시대 중<br />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백제 사비궁 전경.<br />

낙화암<br />

에 따르면 ‘백제<br />

가 무너지던 날 백제의 여<br />

인들이 충절과 굳은 절개<br />

를 지키기 위해 백마강에<br />

몸을 던진’ 바위 절벽. 절벽<br />

아래 낙화암이라는 글자가<br />

새겨졌다.<br />

궁남지<br />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br />

인공 연못으로, 무왕 35년<br />

(634) 궁궐 남쪽에 못을 파<br />

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br />

들였다. 연꽃이 만발한 7월<br />

이면 부여서동연꽃축제가<br />

열린다.<br />

정림사지 오층석탑<br />

오층석탑으로 국보 9호. 부<br />

드럽고 온화한 백제 문화<br />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 백<br />

제의 표석처럼 서 있다.<br />

국립부여박물관<br />

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꽃피던 사비 시대 문화재를 전<br />

시 교육하는 백제 전문 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를 비<br />

롯한 국보 3점, 보물 5점 등 유물 3만2천여 점을 소장<br />

하고 있다.


생활 15<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콘서트<br />

전 시<br />

Group 23.5˚<br />

삭막한 삶을<br />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축<br />

니콜라스 매카시 콘서트<br />

한손으로 전하는 감동의 피아노 선율<br />

강동구의 문화허브 강동아트센터에서 3<br />

월 15일 일요일 오후 5시 이 열린다.<br />

니콜라스 매카시는 세계적으로 주목을<br />

받고 있는 한손 피아니스트다. 27살의 젊<br />

은 연주자는 1989년 선천적으로 오른손이<br />

없이 태어났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br />

14살에 전자키보드를 접하게 된 후, 건반<br />

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후 정<br />

식 피아노 레슨을 받고 피아노를 연주하면<br />

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br />

18살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br />

음악&공연예술학교인 길드홀 음악학교<br />

(Guildhall School of Music & Drama)에<br />

입학했다. 길드홀 음악학교의 과정을 마치<br />

고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 미국의 줄리아<br />

드와 함께 세계 5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영<br />

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br />

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400명 정<br />

도의 적은 정원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이<br />

중 평균 40%정도만이 졸업을 한다. 이러<br />

한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과정으로 유명<br />

한 영국왕립음악원의 130년 역사상 최초<br />

로 니콜라스 매카시가 한손 연주자로서 졸<br />

업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br />

풍부한 표현력과 테크닉이 인상적인 니<br />

콜라스 매카시는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로<br />

얄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 퀸 엘리<br />

자베스 홀(Queen Elizabeth Hall), 웨일즈<br />

밀레니엄 센터(Wales Millenium Centre)<br />

등 영국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를 한 경험<br />

이 있다. 또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폐막<br />

식에서 영국의 유명한 록밴드 콜드플레이<br />

(Coldplay)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br />

기도 했다.<br />

이번 무대에서는 조지 거쉬인(George<br />

Gershwin), 슈베르트(Franz Schubert),<br />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등 거장의<br />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br />

문의 02-440-0500<br />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br />

가나 소속인 유선태<br />

작가가 중심축이 되<br />

어 5명의 제자들과의<br />

3번째 전시인 ‘Group<br />

23.5도’를 갤러리 이<br />

마주에서 진행한다.<br />

유 작가는 홍익대학<br />

교 미술학과와 대학<br />

원을 졸업, 1984년 프<br />

랑스 파리 국립 미술<br />

대학 수학하고 989년<br />

프랑스 파리 국립 8대<br />

학 조형예술 학과 박<br />

사 과정을 졸업했다.<br />

뉴욕, 파리 스페인 등<br />

국내외 주요 갤러리에서 50여 회 개인전을<br />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br />

했다. ‘말과 글’ 이라는 전시로 파리에서 오<br />

랜 유학 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br />

해 있던 유 작가는 장르와 시 공간을 넘어 작<br />

가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초현실적 이미지<br />

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br />

받았다.<br />

전시 제목 ‘Group 23.5도’는 지구의 축의<br />

기울기인 23.5도에서 발상을 얻었다. 지구<br />

는 태양의 주위를 23.5<br />

도로 기울어진 채 자전과<br />

공전을 하는데 만약에 지<br />

구가 23.5도가 기울어지<br />

지 않았다면 지구는 뜨거<br />

운 사막이나 여름 그리고<br />

빙하지대라는 두 지역만<br />

이 공존하고 생물이 살수<br />

가 없다. 이 23.5도라는<br />

기울기는 지구의 봄, 여<br />

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br />

계절과 생물이 살아갈 수<br />

있는 기후를 선사한다.<br />

예술은 인간의 삶에 있어<br />

서 다양한 감성과 의미를<br />

부여해주고 때로는 인간의 삭막하고 기계적<br />

인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축<br />

이 되기도 한다. 지구의 23.5도의 기울기가<br />

지구에게 생물의 생존가능성과 사계절을 선<br />

사했듯이 예술은 인간에게 삶의 다양함과<br />

깊이를 부여해준다는 의미에서 전시의 명칭<br />

을 Group 23.5도라고 정한 것이다. ‘Group<br />

23.5˚’전은 31일까지 진행된다.<br />

문의 02-557-1950<br />

박지윤 리포터<br />

남성 갱년기, 방치말고 치료해야<br />

공 연<br />

발레, 아름다운 나눔<br />

함께 나누는 발레의 아름다움,<br />

해설과 함께 하는 공연<br />

강동아트센터와 5개 민간발레단체의 협<br />

동조합인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아름<br />

다운 나눔’ 시즌 3 공연이 3월 25일과 5월<br />

27일 저녁 8시에 개최된다.<br />

올해로 협동조합 설립 3년째를 맡고 있<br />

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발레단의 레퍼토<br />

리를 공연할 뿐 아니라 각 발레단의 안무가<br />

와 무용수들의 협업 작업이 처음으로 선보<br />

일 예정이다.<br />

발레STP협동조합의 다섯 발레단은 발레<br />

단의 레퍼토리를 공연하는 갈라 형식의 공<br />

연을 넘어 각 발레단의 안무가와 무용수들<br />

의 협업작업을 꾸준히 고민했다. 그 결과<br />

이번 3월 공연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 상임<br />

안무가 제임스 전의 안무에 서울발레시어<br />

터 수석무용수인 정운식, 이원국발레단의<br />

단장인 이원국이 무용수로 출연해 라는 15분 정도 되는 남성<br />

듀엣공연을 선보인다.<br />

‘발레, 아름다운 나눔’은 발레의 발전과<br />

대중화를 위해 해설과 공연을 함께 진행하<br />

고 있다. 5개 국내 최고 민간발레단의 공연<br />

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용<br />

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각 단장들의 재치 넘<br />

치는 해설은 그 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발레<br />

에 대해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br />

유도하고 있다.<br />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평범했던 날이<br />

‘문화가 있는 날’로 인해 온 가족이 함께 즐<br />

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 날로 변화하고<br />

있다. 강동아트센터와 발레STP협동조합<br />

도 이에 동참, 이번 공연을 마지막 주 수요<br />

일로 정해 티켓 가격을 정가에서 50% 할인<br />

된 금액으로 관객들에게 제공한다.<br />

문의 02-440-0500<br />

박지윤 리포터<br />

타워비뇨기과 광진점<br />

김명준 원장<br />

H E A L T H<br />

C O L U M N<br />

흔히 갱년기 증상은 생리를 하는 여성<br />

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br />

다. 그러나 생리를 하지 않는 남성도 나<br />

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의 과정을 겪고,<br />

인체기능이 쇠퇴하면서 육체적ㆍ정신적<br />

으로 위축되기 마련인데, 이런 현상을 포<br />

괄적으로 남성갱년기라고 지칭합니다.<br />

사십대 중반의 이갱년 씨는 요즘 살맛<br />

이 나지 않습니다. 아내를 봐도 별 다른<br />

감흥을 느끼지 못해 이런 저런 핑계로 잠<br />

자리를 피하기 일쑤고, 어쩌다 하는 아내<br />

와의 잠자리 역시 속칭 의무방어전(?)이<br />

되어 버린지 이미 오래죠.<br />

남성은 40대 중반~50대 초반이 되면<br />

젊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br />

몬 결핍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이에 따<br />

라 여성에 비해서는 경미하지만 갱년기<br />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욕과 성기능<br />

이 떨어지고 얼굴이 쉽게 붉어지며 땀이<br />

많이 나고 입이 마르며 피로가 쉽게 오고<br />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감각해지며 집중<br />

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심할 경우 우울증<br />

까지 생기기도 합니다.<br />

남성갱년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br />

키게 됩니다. 전신증상으로 피로감, 무감<br />

정, 소화 장애, 식욕부진, 발한, 구갈 등을<br />

비롯하여 순환기 장애로 현기증, 안면홍<br />

조, 열감, 심계항진, 관절통, 혈압상승 등<br />

이 나타나고 신경증상으로 신경과민, 기<br />

억력 감퇴, 우울증, 정신집중력 상실, 불<br />

면증, 강박관념, 두통, 하복통, 요통, 이명<br />

등이 나타납니다.<br />

무엇보다도 갱년기 남성을 우울하게<br />

하는 것은 성기능과 배뇨기능의 약화입<br />

니다. 아내와의 잠자리도 시큰둥하고 소<br />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며 오줌발(?)역<br />

시 힘이 없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기까<br />

지 합니다. 40세 이후부터 이러한 감퇴현<br />

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전혀 예비<br />

지식이 없는 남성들은 이러한 현상이 나<br />

타나면 크게 당황하고 뭔가 잘못된 것이<br />

아닌가 하여 우울증에 빠지기까지 합니<br />

다. 이러한 정서적 불안정이 성기능장애<br />

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br />

다음은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설문지입<br />

니다. 성욕이 줄었습니까? 무기력합니<br />

까? 근력이 감소했습니까? 키가 다소 줄<br />

었습니까?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습니<br />

까?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나십니까? 발<br />

기력이 감소했습니까? 조금만 운동을 해<br />

도 쉽게 지칩니까? 저녁식사 후 졸음이<br />

잦습니까? 업무능력이 감소했습니까?<br />

위의 내용 중 첫번째 또는 일곱번째에<br />

해당되거나 그 외 3가지 이상에 해당 되<br />

시면 전문의와 진단을 받아보세요.


16<br />

건강 Health<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허리 아프다는 우리 아이<br />

척추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br />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에 자리해 몸 전체를 통제하고 고정하는 중요한 기관이다.<br />

바르지 않은 자세와 부주의로 척추가 손상되면 몸 전체에 불균형을 초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다.<br />

척추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예방 수칙을 Q&A로 담았다.<br />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도움말 이성철 한의사(자생한방병원)<br />

자료 협조 서울아산병원 참고 도서 <br />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면 허리가 아픈데,<br />

Q<br />

척추 건강과 관련이 있나요?<br />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척추 질환을 걱정하는데, 단순한<br />

요통인 경우가 많다.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나 한쪽으로 오<br />

래 앉아 책을 보면 등이 결리면서 근육이 뭉치고 피로가 심<br />

해진다. 공부하는 도중에도 틈틈이 척추를 펴는 등 스트<br />

레칭을 해서 허리를 유연하게 만들면 요통 예방에 도움이<br />

된다.<br />

척추 건강이 왜 중요하죠?<br />

Q<br />

척추는 머리와 골반 사이에 위치하고 인체의 기<br />

둥 역할을 하는 척추체,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 관절운<br />

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추간판, 다양한 관절과 신경 등 모두<br />

33개 뼈로 구성된다. 크게 목 부위의 경추나 등 쪽의 흉추<br />

부, 허리 쪽의 요추부로 나뉘는데, 척추는 다양한 구조물<br />

로 구성되어 인체 각 부분과 연결되므로 척추에 문제가 생<br />

기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br />

성장기 자녀에게 생길 수 있는 척추 질환은<br />

Q<br />

무엇이 있나요?<br />

척추 결손과 척추측만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 결손은 척<br />

추뼈 뒤쪽으로 관절 사이가 좁아진 협부에 결손이 발생한<br />

상태. 허리에 외상을 당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반복하는 경<br />

우에 나타날 수 있으며,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br />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척추를 봤을 때 옆으로 휜 것을<br />

말한다. 10세 전후에 많이 발견되는데, 원인이 명쾌하게<br />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장기<br />

에는 측만증이 계속 커질 수 있고, 성장이 끝나면 커질 가<br />

능성이 훨씬 적어진다.<br />

잘못된 자세를 방치하면 척추측만증이 생기나요?<br />

Q<br />

오랫동안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를 취하거나 한<br />

쪽에 무거운 것을 지속적으로 들어서 척추가 휜다고 생각<br />

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추측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척<br />

추측만증은 대부분 다른 질병에 의하거나 선척적인 원인<br />

으로 발병한다고.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측만증은<br />

대부분 원인 규명이 힘든 ‘특발성 측만증’으로 2% 정도 사<br />

람에게서 발생한다.<br />

Reader’s Letter<br />

고등학교 2학년 딸이 의자에 앉는<br />

시간이 많아 그런지 허리가 아프다는<br />

소리를 자주 합니다. 허리 통증이<br />

척추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요?<br />

허리 통증 예방법과<br />

생활 수칙 등이 궁금합니다.<br />

김미정(가명, 46·서울 도봉구 쌍문동)<br />

아이가 웅크리고 잠을 자는데,<br />

Q<br />

척추에 안 좋을까요?<br />

성장기 잠자는 자세도 척추에 영향을 끼친다. 바로 누워서<br />

잘 때는 머리와 목, 허리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높이 6<br />

〜8cm 베개를 목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뼈가 일직선이 되<br />

니 알아둘 것. 목뒤에 받칠 만한 베개가 없다면 수건을 말<br />

아서 목덜미 맨 아랫부분에 댄다. 또 담요나 요를 무릎 밑<br />

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구부러지면서 척추 주위 근<br />

육이 유연해진다.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br />

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고 자면 골반과 척추가 심하게 회전<br />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br />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에는<br />

Q<br />

무엇이 있나요?<br />

비타민 C·E가 부족하면 체내에 젖산이 쌓여 허리 통증<br />

과 근육통이 자주 발생한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통증을<br />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등푸른생선이나 우유, 브로콜<br />

리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br />

다. 표고버섯과 달걀노른자, 미역 등은 칼슘 흡수를<br />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돼<br />

척추 건강에 좋다. 운동도 필요하다. 척추를 바르<br />

게 펴면 기혈 순환이 잘되어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br />

고 빨리 회복된다. 척추를 바르게 펴는 자세를 유지<br />

하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br />

로를 완화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좋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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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150206-중-2669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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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7<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생활에 큰 불편 주는 ‘허리통증’<br />

나쁜 습관이 만든 허리통증, 수술 없이 통증치료로!<br />

신경치료와 재생·증식치료로 큰 효과<br />

바른 자세와 꾸준한 근력강화 운동으로 예방해야<br />

주부 이승주(45·천호동)씨는 무거운 물<br />

건을 들어 올리다 그만 제자리에 주저앉고<br />

말았다. 허리를 삐끗한 것이다. 가까운 병원<br />

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아봤지만 별 효과를<br />

보지 못한 이씨는 움직이기 힘든 통증이 지<br />

속되자 통증의학과를 찾았다.<br />

평소 허리통증을 달고 사는 김헌태(39·<br />

성내동)씨. 지속되는 통증을 참지 못해 병원<br />

을 찾은 김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척추후<br />

관절증. 경막외강주사치료를 받은 후에야<br />

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br />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김형남 원장은<br />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발생하는 급성요통<br />

과 특정한 자세에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후<br />

관절증은 요통의 대표적 원인”이라며 “이<br />

외에도 디스크와 척추협착증 등 허리통증<br />

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한데, 정확한 원인<br />

을 파악하고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br />

했다.<br />

생활이나 업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br />

‘움직일 수 없는’ 괴로움까지 동반하는 허리<br />

통증, 통증의학적인 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br />

있다<br />

나쁜 자세, 허리통증 유발 원인<br />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br />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 혹은 의자에 엉덩이<br />

를 걸친 자세로 오랜 시간 공부하거나 일에<br />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허리통증에 익숙할 것<br />

이다.<br />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br />

가 허리를 삐끗,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br />

도 많다.<br />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발생하는 급성요통<br />

의 경우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지만,<br />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는 것<br />

이 현명하다.<br />

김 원장은 “일시적으로 디스크가 튀어나<br />

와 경막을 눌러 발생하게 된 통증은 다리까<br />

지 당기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빠른 치료<br />

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br />

평소 허리통증을 달고 산다면 특정자세에<br />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후관절증을 의심<br />

해볼 수 있다. 척추후관절을 지나는 미세한<br />

척수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발<br />

생하는 통증으로 엉덩이나 허벅지까지 통증<br />

이 동반되며, 당긴다는 느낌이나 뻐근함 등<br />

의 이상 감각을 유발시키기도 한다.<br />

초기 요통의 경우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br />

간단한 물리치료로 통증이 해소되지만, 시<br />

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통증의 원<br />

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br />

퇴행성변화에 의한 만성질환도<br />

허리통증 원인<br />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간판탈출<br />

증도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br />

다.<br />

김 원장은 “요추간판탈출증은 척추체 사<br />

이에 있는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바깥으<br />

로 탈출해 신경뿌리를 누르는 질환”이라며<br />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br />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br />

척추협착증 역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br />

척추협착증은 척수가 지나가고 있는 척추관<br />

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걸을<br />

때 다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당기고 저려서<br />

걷기가 힘이 들게 된다. 그러나 단시간의 휴<br />

식 후면 상태가 나아져 다시 걸을 수 있게 되<br />

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나타나게 된다.<br />

경막외조영술과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br />

큰 효과<br />

허리통증의 통증의학적 치료로는 선택적<br />

경막외 조영술과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 등<br />

이 있다. 경막외조영술은 신경을 싸고 있는<br />

경막 외강에 직접 주사를 주입, 직접적으로<br />

신경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제<br />

거해주는 치료법이다. 내측지 차단술은 약<br />

물을 이용해 신경을 차단하는 치료로 관절<br />

과 근육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이완<br />

시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br />

최근에는 통증 완화는 물론 척추 후관절을<br />

튼튼하게 해주는 DNA재생치료와 증식치료<br />

로 많이 진행된다.<br />

DNA 재생치료는 빠른 재생과 치료가 가<br />

능한 통증치료로 손상된 인대를 빠르게 재<br />

생시켜주어 원래의 기능을 빠른 시간 내에<br />

회복시켜준다.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br />

도 10분 이내로 짧은 것이 장점. 증식치료<br />

역시 인대나 힘줄 조직이 빠르게 재생되도<br />

록 도와주는 치료로 퇴행성 변화에 효과적<br />

인 치료법이다. 1주~4주 간격으로 5~6회<br />

시행, 큰 효과를 볼 수 있다.<br />

평생 살아가면서 60~90%의 사람이 경험<br />

한다는 허리통증. 허리통증은 한번 발생하<br />

면 재발률이 높은 만큼 평소 생활 속 꾸준한<br />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허리 건강을 위해 좌<br />

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이 우선. 또한 의자<br />

에 앉을 때에는 반드시 등받이에 허리를 기<br />

대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br />

또한, 요추 구조 강화를 위해 스트레칭과<br />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큰 도<br />

움이 된다.<br />

도움말<br />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br />

김형남 원장<br />

박지윤 리포터<br />

dddodo@hanmail.net


18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손발톱은 모발, 치아와 더불어 우리 몸<br />

건강<br />

자다가 우는 아이들 건강관리<br />

손톱질환으로 몸의 건강체크 하기<br />

신천함소아한의원<br />

대표원장<br />

이혁재<br />

H E A L T H<br />

C O L U M N<br />

아이를 키우면서 밤잠 걱정을 하지 않<br />

는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혹시 야제( 夜<br />

啼 )라는 질환을 들어보셨는지요. 낮에는<br />

잘 놀던 아이가 밤이 되면 숙면을 취하지<br />

못하고 수시로 깨어 울거나 보채는 증상<br />

입니다. 한방에서는 아기의 성장 발달 및<br />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질<br />

환으로 분류하지요. 아기가 잠 못 자는<br />

대표적 원인을 보자면,<br />

1) 심장에 열이 있을 때,<br />

2) 소화기가 약할 때,<br />

3) 신경이 예민할 때,<br />

4) 호흡기가 민감할 때<br />

5) 입병이나 장염이 있을 때입니다.<br />

한방적으로 1) 심장에 열이 있다는 건<br />

얼굴이 붉고, 몸은 뜨겁고, 소변양은 적<br />

고, 땀이 많으면서 주로 자정 이전에 웁<br />

니다. 이때는 단 음식과 가공식품 금지하<br />

고, 잠자는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해줘야<br />

지요. 2) 소화기가 약할 때는 얼굴이 창백<br />

하고, 손발 차갑고, 토하거나 설사를 하<br />

면서 주로 새벽녘에 웁니다. 이때는 찬<br />

음식을 금지하고, 이유식은 담백하고 짜<br />

지 않게, 배는 따뜻하게 해야지요. 3) 신<br />

경이 예민할 때는 평소 자주 놀라거나,<br />

특정 질환을 앓고 난 이후에 잘 나타납니<br />

다. 엄마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낯<br />

선 환경은 피해야 하지요. 4) 호흡기가 민<br />

감할 때는 감기나 비염으로 코가 자주 막<br />

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평소 온<br />

도와 습도, 24절기별 기후 적응이 필요하<br />

지요. 5) 입병이 있을 때는 입 안이 헐거<br />

나 염증이 보이거나, 젖을 잘 물지 못합<br />

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최우선<br />

돼야 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br />

먹여야 하지요.<br />

앞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br />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좋<br />

지 않은 수면 습관이 나타나게 됩니다.<br />

대표적으로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이갈<br />

이, 잠꼬대, 야뇨증과 같은 증상이지요.<br />

어린 나이에 생긴 버릇이라서 조금만<br />

정성을 들이면 고치는 일이 그리 어렵지<br />

만은 않습니다. 반면에 방치하고 있으면<br />

성인이 되어서도 버릇이 바뀌지 않게 됩<br />

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br />

되지 않아야겠지요. 어릴 때 버릇이 되지<br />

않도록 수면습관 관리를 잘 하도록 돕는<br />

일이 중요합니다.<br />

내일의원<br />

문양주 원장<br />

H E A L T H<br />

C O L U M N<br />

에서 생성되는 동일한 기전으로 발생되<br />

어집니다. 그래서 손발톱이 안 좋으면 치<br />

아도 모발도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br />

니다. 그만큼 서로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br />

이지요. 특히 손톱과 발톱에 관하여 이야<br />

기 해 봅니다. 손톱은 모발처럼 케라틴이<br />

라는 각질로 이루어집니다. 그 생성과정<br />

이 우리 몸의 건강상태와 밀접한 영향을<br />

받는 관계로 모양이나 색, 감염에 의한<br />

변형 등을 나타냅니다.<br />

심장 질환,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br />

액순환장애로 인한 변화가 나타납니다.<br />

청색조, 곤봉지등 모양으로 나타납니다.<br />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손발톱질환 진<br />

단을 받은 후에 필요한 검사를 받으면 더<br />

욱 좋겠습니다.<br />

갑상선 질환 때는 손톱 끝이 뜨는 것인<br />

데 이것을 조갑 박리증이라 합니다. 박리<br />

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br />

가 갑상선 질환인경우가 있습니다.<br />

간질환인경우에도 손톱의 모양과 색이<br />

변하는데 백색과 갈색이 섞이는 경우가<br />

있습니다.<br />

스트레스나 임신 때도 모양과 색의 변<br />

형이 동반되어 집니다. 그래서 손톱에 나<br />

타나는 모양과 색, 변형이 무엇이 원인으<br />

로 발생되어지는가를 아는 것이 진단의<br />

목적입니다.<br />

체내 중금속 오염이나 미네랄 성분의<br />

분포에 의한 색상의 변화가 나타납니다.<br />

색과 모양의 변화가 중금속인지 기타 원<br />

인인지를 감별 후에 검사를 진행하는 것<br />

이 순서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 몸의<br />

전신질환 즉 건강상태와의 상관관계를<br />

이야기 하므로 감염에 의한 것이나 직업<br />

상 얻어지는 현상은 다음기회에 나누기<br />

로 합니다.<br />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와 인스턴트<br />

식품, 그리고 설탕이 함유된 간식과 카페<br />

인 음료 등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즐거<br />

움중에 먹는 즐거움이 중요합니다. 다만<br />

이런 식습관에 의한 몸상태의 건강변화<br />

를 나타나는 싸인이 손발톱에 나타난다<br />

는 것입니다. 조갑 질환도 전문으로 진단<br />

과 치료를 할 수 있는 크리닉 시대가 온<br />

것 입니다.<br />

특히 중요한 질환 중 손톱 흑색종이 있<br />

습니다. 손톱에 흑갈색의 선이 세로로 나<br />

타나는 현상입니다. 손톱뿌리에서 기원<br />

하는데 뿌리에 있는 멜라닌 색소세포에<br />

의해서 만들어 집니다. 반드시 조직검사<br />

를 해서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여 악성은<br />

조기진단을 해야 합니다. 100명중 2명이<br />

악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추가검<br />

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손톱과 발톱은<br />

우리의 몸 상태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br />

타내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br />

휴한의원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 Education<br />

19<br />

교육부, 2014 사교육비 조사 발표했는데…<br />

통계 신뢰성 다시 도마 올라<br />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br />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하자, 교<br />

육계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통계라는 비판<br />

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br />

실시한 2014년 사교육비·의식 조사에 대<br />

한 분석 결과를 지난 2월 26일 발표했다. 이<br />

는 전국 1천189개 초·중·고 학부모와 학<br />

생 7만8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회(6·10<br />

월)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분석 자<br />

료다.<br />

“학생 수 감소 추세,<br />

물가 상승률 고려하지 않아”<br />

이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br />

약 18조3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4천억 원<br />

(2%) 줄어들었다. 초등학교 7조6천억 원<br />

(1.8%), 중학교 5조6천억 원(3.7%), 고등학<br />

교 5조1천억 원(0.2%)으로 모두 하락했다.<br />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 원으<br />

로 전년 대비 3천 원(1.1%) 증가했다. 그러<br />

나 학원비 등 사교육 관련 물가 상승분을 감<br />

안할 경우 1인당 실질 사교육비는 20만7천<br />

원으로 3천 원(1.5%) 감소했다는 것이 정부<br />

의 설명이다. 학교 급별 월평균 명목 사교육<br />

비를 보면 초등학교는 23만2천 원으로 지난<br />

해와 같았지만, 중학교는 27만 원, 고등학교<br />

는 23만 원으로 각각 1.2%(3천 원), 2.9%(7<br />

천 원) 상승했다.<br />

사교육비가 감소했다는 발표가 알려지자,<br />

교원·교육 단체들은 즉시 논평을 내고 통<br />

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교총<br />

은 논평에서 “정부는 사교육비가 지속적으<br />

로 줄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학생 수 감소 추<br />

세를 고려했을 때는 오히려 1.1% 상승했다”<br />

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도 사교육비 증가<br />

부담은 감소하지 않아 교육부의 사교육 대<br />

책이 실효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br />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br />

수는 648만2천여 명에서 628만6천여 명으<br />

로 약 19만6천여 명 감소(3.0%)했다.<br />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 이례적 기준 사용<br />

실질 사교육비 산정 기준이 잘못됐다는 지<br />

적도 나왔다. 교육부는 실질 사교육비 산정<br />

기준을 전통적 분석 기준인 ‘소비자물가지수’<br />

(전년 대비 1.3%) 대신 ‘사교육 관련 물가지<br />

수’(2.6%)라는 이례적인 기준을 사용했다.<br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비자물가지수로<br />

수능 다음 날 한 입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논술 수업을 받고 있다. 자료 사진.<br />

계산하면 실질 사교육비가 줄었는지 분명치<br />

않거나 줄지 않았을 수 있다.<br />

교육 시민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계<br />

산한 바에 따르면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br />

들의 1인당 사교육비는 정부가 발표한 28만<br />

4천 원보다 2천 원 많은 28만6천 원이었다.<br />

특히 사교육 참여율이 낮은 고등학생의 경우<br />

정부가 발표한 1인당 사교육비는 23만 원이<br />

었으나,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제외<br />

하면 46만5천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br />

사실상 사교육비인데도 정부가 사교육비<br />

통계에 포함하지 않은 항목이 존재한다는<br />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영·유아<br />

사교육비, 방과 후 학교 수강료, EBS 교재<br />

구입비, 어학연수비 등을 사교육비에 포함<br />

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방과 후 학교 수<br />

강료는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사교육 기관<br />

에 지출하는 비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br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는 국가 차원<br />

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공식 사교육비 통계<br />

를 내놓을 때는 실태와 변화 추이가 정확히<br />

드러나도록 발표해야 한다”며 “이전 정부와<br />

달리 명목 사교육비 대신 실질 사교육비 통<br />

계치를 내세우거나, 통계 방법론상 일반적<br />

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 대신 ‘사교<br />

육 관련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실질 사교육<br />

비를 계산해 증가 폭이 떨어지는 효과를 거<br />

둬 국민을 호도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br />

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br />

교<br />

육<br />

학과제 폐지 발표한 중앙대 일방 구조조정 논란<br />

비인기 학과 고사 가능성 우려<br />

중앙대가 내년부터 학과제를 폐지하고 단<br />

과대학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내용의 학<br />

사구조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인문학이 설<br />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br />

있다.<br />

4년 전 첫 번째 구조개편에서 학내외 반발<br />

에도 수익성 없는 학과를 대거 축소하면서<br />

‘기업식 구조조정’ 논란이 일었던 중앙대가<br />

또다시 같은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br />

혹도 나온다.<br />

중앙대가 26일 발표한 ‘학사구조 선진화<br />

계획’은 2016학년부터 학과제를 전면 폐지<br />

하고 단과대학별로 신입생을 모집, 2학년 2<br />

학기 때 전공을 택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br />

다. 학과제는 유지하되 신입생 모집 단위만<br />

광역화한 다른 대학과 달리 아예 학과 자체<br />

를 없애고 교수와 학생이 단과대학에 소속<br />

되는 식으로 학사 구조가 바뀌는 것이다. 중<br />

앙대는 학과제가 단과대학별 전공제로 전환<br />

되면 학과 간 장벽이 사라지므로 단과대학<br />

차원에서 유망 전공을 신설하거나 여러 전<br />

공을 융합하는 일이 쉬워진다고 설명했다.<br />

사회적 수요가 있는 전공을 개발하고, 원하<br />

는 전공을 선택하게 하겠다는 취지지만, 현<br />

실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지 않<br />

는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등 일부 비인기 전공<br />

은 학생 부족으로 고사할 가능성이 있다.<br />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br />

신상한 선생<br />

<br />

<br />

이성구 원장<br />

10주성<br />

<br />

반 요일 시간 내용<br />

통합논술<br />

반 (고3)<br />

고 3 정반<br />

금 pm.시10시 · 해한 논술을 기 위한 배경지을 강의합니다.<br />

토<br />

일<br />

am.시301시30<br />

pm.2시시<br />

고1·2 정반 일 am.시301시30<br />

중등<br />

정반<br />

· 강사가 학생 인 책임 지도 시스을 도입하여 논술<br />

실력이 저절로 상승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br />

토 pm.시10시 · 이성구 선생과 함께 하는 언어 토<br />

<br />

요일 시간 내용<br />

토일 am.10시2시<br />

· 수리논술 단원 학습, 수능을 장 심화학습으로 논술대비<br />

·수리논술을 처 하는 학생, 등에 관계없이 수능 기 이 실한 학생<br />

<br />

<br />

<br />

교육 송파구 오금동 3 올 5


20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고입보다 대입이 중요<br />

플랜 A로 꿈을 제한하지 마라<br />

plan B<br />

중학생은 진학·진로 설계가 자유롭다. 고등학생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br />

성적을 고려하고 점수에 맞춰 아이 꿈을 제한하는 건 섣부른 판단.<br />

부모가 플랜 A를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br />

자녀가 어릴수록 오픈 마인드로 멀리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br />

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도움말 강란 원장(강남진학입시교육)·천태혁 대표(스쿨임팩트)<br />

부모가 한 가지 계획 고집하면<br />

부작용 심해<br />

중등 자녀를 둔 엄마들의 바람은 비슷하다. 특목·자사고<br />

진학과 명문대 입성을 플랜 A로 삼고, 합격을 위해 총력전을<br />

펼치는 것. 자녀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부모 마음대로 계획<br />

을 실행하기도 한다.<br />

스쿨임팩트 천태혁 대표는 “부모가 한 가지 계획을 고집하<br />

는 것은 자녀를 인격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녀<br />

를 위한다고 말하지만, 부모의 대리 만족인 경우가 많다. 플<br />

랜 A에 대해 부모와 자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땐 문제가<br />

심각하다. 아이는 부모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작<br />

은 실패에도 크게 좌절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극단적인 방<br />

향으로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부모가 원하는 결과에<br />

도달한 뒤 ‘이제 됐지?’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례도 있<br />

다. 진로와 진학을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br />

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플랜 A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 무<br />

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실패해도 좌절하지<br />

않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얘기다.<br />

중등 단계에서 플랜 B가 필요한 이유는 ‘갈 길이 먼’ 시기<br />

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펼쳐질 상황에 대비<br />

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플랜 A만<br />

밀어붙여도 될까 말까인데,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하면 이도<br />

저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적지 않은 게 현실. 강남진<br />

학입시교육 강란 원장은 “플랜 A에 몰입하는 엄마들은 눈앞<br />

*플랜 B 미국 프린스턴대학<br />

교 폴 크루그먼 교수가 국제<br />

통화기금(IMF)과 미국 재무부<br />

의 플랜 A 실패를 만회하고,<br />

아시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br />

고 내놓은 처방. 바라는 계획<br />

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br />

비해 대안을 마련하라는 뜻으<br />

로 쓰인다.<br />

의 고입만 생각한다. 고입 성공에 급급해 다음 단계를 준비<br />

하지 않는 것이다. 중학생 때 영어 내신이 좋으면 외고를 고<br />

집하지만, 입학한 뒤 내신 6등급 아래로 떨어져 어떨 수 없<br />

이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눈높이가 높아져 ‘서<br />

강대 아래로 지원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여기기 때<br />

문이다. 내 아이의 성향과 학습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br />

고, 근시안적 사고에서 벗어나 멀리 대입을 바라보라”고 조<br />

언하다.<br />

사례로 알아보는 중학생 플랜 B 설계 노하우<br />

교<br />

육<br />

Case <br />

외고 원하지만,<br />

3학년 때 영어 성적 떨어질까 걱정<br />

3학년 영어 성적을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 전교생이<br />

200명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1등급을 받으려면 8등 안에<br />

들어야 한다. 영어 듣기 수행 평가에서 한 개라도 틀리면<br />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br />

Case <br />

자사고 합격 가능성 낮은데,<br />

지역에 명문 일반고 없어<br />

전국 단위 자사고는 올 A를 받고도 2단계 면접 전형을<br />

통과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br />

떨어져도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자신이 있는데, 집<br />

근처엔 갈 만한 일반고가 없어 고민이다.<br />

Case <br />

노래 못하는데 가수가 꿈,<br />

진로 방향은?<br />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br />

발탁되고 데뷔하는 걸 보면서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다. 노<br />

래 실력이 부족한데, 꾸준히 연습하면 나아질 거라고 믿는<br />

모양이다. 허황된 꿈을 꾸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br />

영어 공부에 올인 하면, 다른 과목 학습을 놓치<br />

Plan B<br />

Advice 기 쉽다. 3학년 때 기대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br />

진학 방향을 돌리려고 하면 때가 늦는다. 전 교과<br />

성적을 챙기고 서류 준비도 염두에 두는 것이 현명하다. 외고는<br />

추천서 없이 자기소개서에 담임교사가 날인이나 서명을 하기 때<br />

문에 제출 서류가 비교적 간단하지만, 전국 단위 자사고는 추천<br />

서가 중요하고 학교별 양식도 달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강<br />

원장은 “전 교과 성적을 고르게 유지하는 플랜 B는 외고 입시에<br />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필요하지만, 입학한 뒤 내신 관리에도 유<br />

용하다. 국어나 수학 등 다른 과목 학습을 따라가지 못해 자존감<br />

이 떨어지고, 전학을 결심하는 학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중등<br />

단계에서 다각적으로 준비해야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의연하게<br />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재학교나 과고 지원을 희망하는 경<br />

우도 마찬가지. 중학교 내신을 꼼꼼히 챙겨야 플랜 B를 시도할<br />

여지가 생긴다.<br />

2015학년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평균 경쟁률<br />

Plan B<br />

Advice 은 2.66 : 1로, 2014학년 2.04 : 1보다 많이 올랐다.<br />

사회 통합 전형과 지역 우수자 선발 등을 제외한<br />

일반 전형 경쟁률이 하나고 7.37 : 1, 외대부고 3.97 : 1로 합격을<br />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강 원장은 “대다수 자사고는 비교과 활<br />

동 위주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엄마들은 ‘내 아이는 전부 잘<br />

할 거라’ 믿지만, 교과 성적이 낮은데 비교과 활동에 치중하다<br />

가 둘 다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사고 교육과정에 적응할<br />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일반고 진학을 염<br />

두에 두고 플랜 B를 구상하라는 의미. 서울 지역 후기 일반고는<br />

서울시 전 지역에서 1~2지망 학교, 거주지 학교군에서 1~2지<br />

망 학교를 쓸 수 있다.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서<br />

졸업생 진로와 학업 성취도를 확인해 면학 분위기를 가늠하고,<br />

기초 교과 배정 단위 수와 탐구 과목 개설 학년 등을 살펴보는<br />

것이 학교 선택 요령이다.<br />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원하는 일을 잘<br />

Plan B<br />

Advice 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부모 역할. 천 대표<br />

는 “‘네 실력에 가수가 되겠다고?’ 식으로 면박 주<br />

기보다 자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br />

이 바람직하다. 실용음악 학원에 등록해서 레슨을 받도록 하는<br />

것도 방법이다. 한두 번 다녀오면 자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금<br />

방 안다. 진로 희망에 걸맞은 계획을 세우도록 도우라”고 권한다.<br />

가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우면 에이전시나 매니지먼트 등<br />

연예 기획 관련 활동이 플랜 B가 될 수 있다는 설명. 요리나 방<br />

송, 애니메이션 등에 관심이 있으면 무조건 인문계 고교를 고집<br />

하기보다 전문 교과를 배우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성화<br />

고로 눈을 돌리는 것도 대안이다. ‘고입정보포털’(www.hischool.<br />

go.kr)을 방문하면 학교별 모집 단위와 전형 방법, 교육과정은 물<br />

론, 입시 일정과 상세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br />

Interview<br />

조영경<br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2,<br />

해성국제컨벤션고<br />

컨벤션영어과 졸업<br />

관광과 무역에 관심,<br />

외고 대신 특성화고 선택<br />

스토리 라인 된 나만의 플랜 B<br />

중학교를 졸업할 때 재학생 400명 가운데<br />

전교 7등이었다고 들었다. 외고에 갈 수 있는 성적이었는데<br />

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br />

외고에 진학하면 사교육비 부담이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경기도<br />

에 살았는데 교육정책이 ‘경기 지역 외고에만 지원할 수 있다’로<br />

바뀌면서 원하던 서울 지역 외고 지원이 불가능해진 것도 이유로<br />

작용했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는 장학금 제도를 잘 갖춘 것<br />

이 장점이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공부를 하는 데 어려<br />

움이 따르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대입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br />

거라고 판단했다. 중학생 때부터 관광과 무역에 관심이 많았는데,<br />

학교 특성상 영어 교육을 강조하기 때문에 몰입 공부가 가능하겠<br />

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했다.<br />

외고나 인문계고에 비해 대입 준비에 어려움이 없었나?<br />

학교 방과 후 수업과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많은 도<br />

움을 받았다. 실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한 선배가 자기소<br />

개서 작성과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관리 등 대입 수시 전<br />

형 준비를 도와줬고, 나 역시 후배들을 멘토링해 올해 두 명이 우<br />

리 과에 합격했다. 수능 준비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상업 경제’와<br />

‘회계 원리’를 직업 탐구 과목으로 선택해 수능을 치르고, 동일 계<br />

열 지원이 가능한 특성화고 특별 전형으로 합격했다. 특성화고에<br />

서 대입을 준비하는 건 장단점이 있지만, 외고에 비해 내신 관리가<br />

수월했을 거라고 본다. 다른 스펙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br />

한다.<br />

중학생 후배들에게 고입 준비 조언을 부탁한다.<br />

연세대에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관광과 무역 분야에 관심이 많<br />

아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대학 어문 계열에 진학해 부족한 점을<br />

보강해 꿈을 이룰 것’이라고 썼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한<br />

점이 나만의 스토리 라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전공 연계성, 내신<br />

관리, 전형 선택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br />

게 무엇인지’ ‘거기에 좀더 적합한 학교가 어디인지’ 생각해보라고<br />

권하고 싶다.


교육 21<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입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br />

비밀 병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br />

대입 수시 모집은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논술 전형, 실기 전형, 적성 전형 등이 있고, 정시에는 수능 전형이 있다.<br />

입시를 치르는 방법이 여러 가지다 보니 어느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보는 건 당연한 일.<br />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가지 전형을 정했다고 거기에 올인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br />

대입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플랜 B를 준비하라는 조언이다.<br />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ver.com<br />

도움말 김소라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김홍태 대표(한국취업신문)·유성룡 소장(1318대학진학연구소)<br />

이종서 소장(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전천석 교사(경기 고양외국어고등학교)<br />

여러 전형에 관심 기울이되,<br />

전형 끝까지 수능에 집중해야<br />

수시 6회 지원을 비롯해 수능이 당락을<br />

좌우하는 정시까지 대학에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br />

러다 보니 어떤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br />

다. 하나의 전형에 집중하자니 불안하고, 여러 전형을<br />

준비하자니 버겁고 힘든 게 사실. 이투스청솔 교육평<br />

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고1이 끝날 무렵에 학생부를<br />

보면 어떤 전형을 공략하면 좋을지 대략 판단이 가능<br />

하다. 상위권이냐 중위권이냐에 따라 플랜이 다를 수<br />

있다. 상위권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비롯해 학생부 교<br />

과나 논술 전형 등에 지원해볼 만하다. 상위권 그룹은<br />

내신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하<br />

최저 기준)도 맞출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위<br />

권은 학교 내신과 비교과를 챙기면서 학생부 종합 전<br />

형에 초점을 맞추고, 수능 학습에 저해가 되지 않는 선<br />

에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플랜 B가 될 수 있다”<br />

고 설명한다. 중위권 학생일수록 학교생활을 충실히<br />

하면서 비교과 활동에 집중하면, 정시로는 가기 힘든<br />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br />

어학에 소질이 있어 공인 점수가 높거나 어학 관련<br />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했으면, 어학 특기자 전형도 도<br />

전해볼 만하다. 어학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었지만 국<br />

제학부로 선발하는 대학이 여럿 있어 학생부 종합 전<br />

형과 함께 플랜 B 전략이 될 수 있는 것. 경기 고양외<br />

고 전천석 교사는 “외고에서도 어학 특기자 전형으로<br />

진학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공인 점수를 제출하는 대<br />

학은 만점에 가까워야 하고, 한양대처럼 에세이를 써<br />

야 하는 대학은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에 영<br />

어만 잘해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 영어에 소질이 있<br />

으면 공인 점수를 따놓되,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논술<br />

전형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플랜”이라고 조언<br />

한다. 서울 한영고 김소라 교사는 “지원자가 많은 논<br />

술 전형은 지원 대비 합격률이 낮기 때문에 논술 준비<br />

에 많은 시간과 돈을 쏟기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br />

한다. 방과 후 논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사탐·과<br />

탐 공부, 해당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를 토대로 논술<br />

전형에 대한 끈을 놓지 않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br />

한다.<br />

플랜 B를 준비할 때는 주어진 시간, 자신의 소화 능<br />

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 전형을 준비하면 자칫<br />

한 가지도 제대로 못 챙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br />

주의하라”는 게 1318대학진학연구소 유성룡 소장의<br />

이야기다.<br />

원하는 진로 파악이 우선,<br />

전공 전공 폭넓게 봐야<br />

방송국에서 일하려면 신문방송학과에<br />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여전히 많다. 이런 고정<br />

관념은 맞지 않을뿐더러 전공 선택의 폭을 좁게 만든<br />

다. 한국취업신문 김홍태 대표는 “전공 선택에서 플<br />

랜 B를 세우려면 취업과 전공을 이해해야 한다. 단순<br />

히 전공을 변경해서 한 단계 높은 대학에 가겠다는 것<br />

은 의미가 없다. 원하는 전공이 뚜렷하면 배치표에서<br />

1~2등급 낮은 학교에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br />

대학원 진학을 플랜 B로 세워 충분히 업그레이드가 가<br />

능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와 관<br />

련된 유사 전공을 선택하는 것 역시 플랜 B가 될 수 있<br />

다”고 조언한다.<br />

유사 전공을 선택할 때는 직업과 일하고 싶은 일터<br />

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송국에<br />

서 일하는 게 목표라면 신문방송학과와 같이 미디어<br />

관련 학과를 비롯해 사회학과, 인문 대학 등의 전공 선<br />

택이 가능하다. 이런 전공을 이수하면서 미디어 관련<br />

학과를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으로 이수하는 것도 효<br />

과적인 플랜 B 사례. 이공계 학생이 SK하이닉스와 같<br />

은 반도체 회사에 들어가기 원하면 해당 회사의 채용<br />

공고 홈페이지에서 인재상과 직무, 관련 전공학과를<br />

확인해 취업이 가능한 유사 전공 정보를 정리하면 도<br />

움이 된다. 김 대표는 “취업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전<br />

공 적합성을 고려해 전공이나 유사 전공을 선택해야<br />

한다. 그래야 플랜 B로 대학 레벨을 높이거나 유지하<br />

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br />

Interview<br />

안희원<br />

경희대 경영학과 1<br />

스포츠 에이전시 꿈,<br />

체대에서 경영학과로 전환<br />

진로 고민으로<br />

전공 보는 눈 넓어져<br />

스포츠 에이전시가 꿈이다. 2014학년 입시에서<br />

체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논술을 함께 준비했다.<br />

체대 입시와 논술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나?<br />

체대를 가야만 스포츠 에이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3 때 수<br />

시로 경희대 체육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한양대 생활스포츠학부, 서<br />

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과에 지원했다. 그런데<br />

공부와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고, 약한 체력 탓에 실기<br />

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논술 전형을 함께 준<br />

비했다. 체대 입시생 가운데 학생부 성적이 2~3등급으로 좋았기 때문에 논<br />

술 전형을 노린 것이다. 그런데 실기와 수능, 논술 준비를 한꺼번에 하는 게<br />

결과적으로 무리였다.<br />

재수해서 논술 전형으로 경희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br />

전공을 바꿨는데, 어떤 전략이었나?<br />

입시를 치르면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힘들뿐더러 실기에 좋은 점수<br />

를 받기 힘들다는 현실을 직시했다. 스포츠 에이전시가 되려면 체육학과에<br />

가더라도 경영학과와 관련된 스포츠 경영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전<br />

공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체육학과에서 체육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해서<br />

배우기보다 경영학과에 입학해 폭넓게 배우며 스포츠 경영을 배우는 게 더<br />

유용하다고 생각했다.<br />

논술 전형은 최저 기준이 있어 논술과 수능 공부를 병행했다.<br />

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공부 비율은 어느 정도였나?<br />

중점을 둔 것은 수능이다. 아무리 논술을 잘 써도 최저 기준이 안 되면 불합<br />

격이기 때문이다. 고3 때 논술 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했<br />

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더 집중했다. 수능 80%, 논술 20% 비율로 준비했다.<br />

교<br />

육<br />

<br />

미국비영리재단인 한미교육연에서는 건실한 미국 중산 가정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한국학생이 거의 없는<br />

우수한 교계 사립학교에서 정학업에 여함으로써 미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br />

<br />

<br />

<br />

<br />

한교육연 세<br />

강남구 역로 415 (대치동 077)<br />

성진 7<br />

가를 원하는 들은 예바니다<br />

<br />

<br />

<br />

<br />

초4 ~ 고1<br />

한학기 (연장도 가능)<br />

안전한 미국 중서부 지역 (8개주)<br />

우수한 교계 사립학교<br />

<br />

<br />

학교장 추천 받은 모적인 사립학교 재학생 가정 는<br />

학교 교직원 가정<br />

지역책임자 스트 가정과 학교의 유기적 체계를 통한<br />

저한 관리<br />

안내책자신 경험담 보려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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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이윤지 정신여고 3학년<br />

궂은일은 내가 먼저 ‘친절한 윤지’<br />

교<br />

육<br />

여섯 살 막내딸을 데리고 아빠는 잠실복지<br />

관 장애인 나들이 돕기 봉사길에 올랐다. 붙<br />

임성 좋고 싹싹한 꼬마는 고사리 손으로 휠<br />

체어를 밀고 생글생글 웃으며 간식을 나르<br />

면서 어른들과 금방 친해져 한강공원, 수목<br />

원... 매달 나들이 갈 때마다 동행하는 마스<br />

코트가 됐다.<br />

그러던 중 미애아줌마를 만났다. 고교 영<br />

어교사였던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반신불<br />

구가 됐고 절망의 나락에서 마음의 문을 닫<br />

아버렸다. 늘 화내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던<br />

아줌마가 꼬맹이한테만은 조금씩 마음을 열<br />

었다. 아줌마의 전담 휠체어 담당이 된 뒤로<br />

둘은 찰떡궁합의 파트너가 됐다. 봉사의 인<br />

연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계속 이어지고<br />

있다.<br />

‘1000명이 뽑아준 사람’ 격려 편지 받고<br />

힘내다<br />

여섯 살 꼬마가 바로 이윤지양이다. 그를<br />

만나기 전 “친구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라<br />

는 언질을 정신여고 교사에게 들은 터였다.<br />

눈빛과 웃음이 말간 이양과 이야기가 깊어<br />

질수록 보드라운 쿠션, 흡수력 좋은 스펀지<br />

같은 느낌을 받았다.<br />

그는 지난 1년간 정신여고 학생회장으로<br />

동분서주하며 보냈다. 덕분에 리더십의 뿌<br />

리는 단단해지고 마음 씀씀이도 넓어졌다.<br />

사실 출마를 결심한 건 그의 따스한 품성<br />

을 눈여겨 본 담임선생님의 강력한 권유 때<br />

문이었다. “막상 당선되고 나니 덜컥 겁이 났<br />

어요. 성적도 스펙도 두드러지지 않는 내가<br />

전교생을 대표하는 회장감일까?” 밤잠까지<br />

설칠 만큼 걱정, 불안이 엄습했고 자신감도<br />

덩달아 곤두박질쳤다. 그의 심적 갈등을 눈<br />

치 챈 학생회장 출신 선배가 편지를 보내왔<br />

다. ‘1000명의 아이들이 뽑아 준거야. 너는<br />

그 아이의 선택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니까<br />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학생회 일에만 전념<br />

하면 돼’라는 격려의 글귀가 눈물을 쏟게 할<br />

만큼 그의 가슴에 짜릿하게 와 닿았고 바닥<br />

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br />

학생회는 입학식과 졸업식, 임원수련회,<br />

각종 교내 캠페인, 스승의 날 행사, 축제 등<br />

교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치러<br />

야하기 때문에 부원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br />

“회장 임기 1년을 봉사의 시간으로 생각했<br />

어요.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 부원 모두가 꺼<br />

리는 일을 내가 도맡아서 하자는 원칙을 세<br />

워 실천했지요. 개성이 강한 11명의 부원들<br />

이 하나로 똘똘 뭉쳤고 모든 프로젝트를 잡<br />

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br />

에게 학생회는 행사 기획과 진행부터 허드<br />

렛일까지 여기에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br />

하며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팀워크<br />

를 몸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안 또 다른 사<br />

회 조직이었다.<br />

‘궂은일은 내가 먼저’ 원칙으로 팀워크 다져<br />

“책임감, 리더십을 단련시킨 1년이었어요.<br />

특히 남 보다 한발 앞서가며 남을 이끄는 리<br />

더가 아니라 밑에서 받혀주는 내 방식의 리<br />

더도 가치롭다는 걸 배운 고마운 시간입니<br />

다. 최선을 다해서 나의 모든 걸 쏟아 부으며<br />

몰두해본 경험 그 자체가 내겐 무척 소중합<br />

니다. 덕분에 많이 성장도 했고요”라고 이양<br />

은 어른스럽게 말한다.<br />

특히 탈북자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br />

들과의 교류는 그에게 세상을 넓고 깊게 보<br />

는 법을 가르쳐줬다. “또래 탈북학생들과 기<br />

대 반 걱정 반으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요리경<br />

연대회, 소풍, 영화 관람 같은 행사를 진행하<br />

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갔어요. 솔직히 그 전<br />

까지는 통일을 고민해 본적도 없고 국가가<br />

알아서 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그들<br />

을 만나며 통일의 이유를 가슴으로 이해했<br />

어요. ‘내가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br />

난 건 아니잖아’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br />

며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앨 수<br />

있었고요.”<br />

이처럼 이양은 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을 교<br />

과서 속 지식과 연결시키며 앎과 실천을 일<br />

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역사동아리 활<br />

동 역시 같은 맥락이다, “큐레이터, 사학자<br />

를 꿈꾸는 친구들과 우연히 동아리활동을<br />

하면서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br />

었어요. 고종에 대한 역사 왜곡을 주제로 덕<br />

수궁, 시청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일 때는<br />

길 가던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 보내<br />

셨지요.”<br />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의 역사 지식이 겉<br />

핥기식이며 깊이가 없다는 한계도 절절히<br />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우리의 역사 속에<br />

는 여성독립운동가로 김필례, 방순희 등 숱<br />

한 분들이 계신데 사실 상당수가 유관순 외<br />

에는 잘 몰라요. ‘있었던 사실을 묻어버리는<br />

것도 역사 왜곡’이라는 한 사학자의 뼈 있는<br />

한마디를 들으며 반성을 했습니다.”<br />

“내 꿈은 정신여고 국어선생님”<br />

고교 생활의 퍼즐 조각을 알차게 끼우며<br />

활기차게 사는 그의 장래 꿈은 교사. “초등학<br />

교 때는 막연히 선생님들 꿈꾸었다면 중학<br />

생이 된 뒤로는 국어교사를 그리고 지금은<br />

정신여고 국어교사로 구체화됐어요(웃음).<br />

학교 생활 내내 ‘365일 땡큐’의 느낌을 온 몸<br />

으로 느끼며 살고 있거든요. 내 도움으로 상<br />

대방이 변해가는 걸 보는 과정이 행복하기<br />

때문에 꼭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활짝<br />

웃으며 그는 말한다.<br />

이를 위해 그는 학생회 활동 때문에 소홀<br />

했던 책을 펴며 하강곡선을 그린 성적을 반<br />

전시키기 위해 자신과의 독한 싸움에 돌입<br />

했다.<br />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br />

매일 준한 이 정이다<br />

한 과 업<br />

1.차별화된 관리 : 학생들의 각기 다른 상황에 맞는 개인별맞관리로 율적으로 성적이 향상니다.<br />

2.차별화된 수업 : 은 내용이라도 학생의 수준에 따라 설명의 수준이 다니다.<br />

3.차별화된 자습 : 무조건 자습만 시지 않습니다. 스에 따른 공부의 진행상황을 학습멘토가 점검합니다.<br />

4.차별화된 식사 : 학원전용식에서 두에 좋은 식단으로 영양가를 고려한 신선한 식사가 제공니다.<br />

5.차별화된 시설 : 적한 시설에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지 시간을<br />

365일 24시간 무한책임 관리합니다.<br />

<br />

개인별 과외식 맞지도(1:1 리 수업)<br />

상 에 있었기에 몰랐던 부모에 대한 소중함. 성적이 오르자 등이 있었던 부모께 감사함을 느다.<br />

수학,국어,영어,과학,사회등 과목별 선택 가능<br />

2 <br />

학 표표<br />

<br />

공부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계획표대로 실천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주도학습이 된다.<br />

월 화 수 목 금 토 일<br />

8<br />

영어 국어<br />

9<br />

수업 수업<br />

3 <br />

10<br />

매일 예습수업습문하느라 24시간 공부만해도 시간이 부족하다.<br />

<br />

11<br />

원2 한<br />

12 학교 수업중<br />

점심 점심<br />

4 <br />

1 국어 탐구<br />

2<br />

수업 수업<br />

1:1 상담을 통해 내신과 수능관리의 중요성을 고 자신의 실천로을 성한다.<br />

3<br />

<br />

4<br />

5 <br />

<br />

5 저식사<br />

공부에 도는 없다<br />

엄마의 자녀학습 관리 부담을 어립니다.<br />

그동안 어님의 바쁜 일정 가운데 자녀의 학습관리를 위해 우 바?<br />

이제 자녀교육은 저희가 으로 책임지습니다.<br />

은 기간이지만 학습과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학습 진학상담을 통해<br />

학습도·학습방법에 있어 커다 진전이 있었습니다.<br />

1<br />

성적향상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부모과 선생께 먼저 인사하고<br />

6 수학 영어 수학 영어 수학 탐구<br />

구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br />

7 수업 수업 수업 수업 수업 수업<br />

자율<br />

허브에듀학원 2<br />

8<br />

<br />

성<br />

<br />

9<br />

원 기숙사<br />

<br />

원 문고<br />

<br />

<br />

대<br />

에서 <br />

에에서 여러분의 로운 미래를 준비하세요.<br />

소수정원(각 5명 내외)으로 수준별 반성<br />

기(아에 학교로 등교)통학 가능


광고 23<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대치동 초중고 영어 전문 강남한국학원<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녀의 영어 공부


24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잠신중학교 강원구 교사<br />

신뢰 바탕으로 한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이 우선!<br />

교<br />

육<br />

지난해 1학기, 잠신중학교(학교<br />

장 김태빈) 학생들의 주말 스포츠<br />

활동을 위해 소중한 시간이 됐던<br />

‘토요 스포츠데이’.<br />

그 중심에 서서 프로그램의 원활<br />

한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한 강원구<br />

(37·체육) 교사는 “토요 스포츠데<br />

이 활동이 학생들의 체력 강화는<br />

물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br />

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br />

생활인권부장교사로 학생들의<br />

생활지도까지 큰 책임을 맡게 된<br />

강 교사. 그는 “학생들의 즐거운 학<br />

교생활을 위해 ‘예방활동’에 중점<br />

을 두겠다”고 강조한다.<br />

토요스포츠데이,<br />

‘체력’ 키우고 ‘책임감’ 배워<br />

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하루 이틀<br />

에 걸쳐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특<br />

히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되면서 많<br />

은 학생들이 주말에 집이나 실내에<br />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로<br />

인한 체력저하와 비만이 학생들의<br />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 이를<br />

위해 잠신중학교는 토요스포츠데<br />

이 활동에 집중했다.<br />

한 학기 동안 꾸준한 리그전을<br />

진행,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반<br />

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br />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한 팀이<br />

되어 남학생 30분, 여학생 15분 총<br />

45분 경기로 진행되는 경기.<br />

“우리학교가 남녀공학인 만큼 남<br />

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함께 출전하<br />

는 걸 원칙으로 했습니다. 남학생<br />

과 여학생 수가 맞춰져야 경기에<br />

참여할 수 있고, 토요일 경기 시간<br />

에 맞춰 모든 인원이 참여해야하기<br />

때문에 체력도 체력이지만 ‘책임<br />

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br />

이었으리라 확신합니다.”<br />

한 학기 동안의 리그를 통해 같<br />

은 반 친구들끼리의 단합과 결속은<br />

물론 나아가 ‘잠신중학교’라는 울<br />

타리 안에서의 큰 ‘단결’도 배우게<br />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br />

올 2학기에는 2학년 여학생들을<br />

대상으로 농구대회를 진행할 계획<br />

이다.<br />

체육시간, 모두가 즐기는<br />

체험형 뉴스포츠 활용<br />

체육교사로서 그는 ‘즐겁게 참여<br />

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초점<br />

을 맞추고 있다. 보다 현대적인 콘<br />

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br />

하는 강 교사가 선택한 것은 뉴스<br />

포츠(New sports). 플라잉디스크,<br />

축볼(츄크볼), 킨볼, 점프밴드 등<br />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br />

로운 스포츠 종목을 수업에 접목시<br />

킨 것.<br />

강 교사는 “흔히 체육시간이라<br />

하면 떠오르는 축구나 농구 등은<br />

실제 경기를 통해 그 기능을 배우<br />

고 익혀나가는 것이 힘들어 대다수<br />

의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해버리거<br />

나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경우가<br />

많다”며 “뉴스포츠 활동은 많은 학<br />

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br />

어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br />

고 있다”고 말했다.<br />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족구,<br />

풋살, 게이트볼 등이 대표적인 뉴<br />

스포츠 종목. 전통스포츠의 특징<br />

요소들을 이용, 그 규칙이나 기구<br />

등을 변형한 것이 많다. 뉴스포츠<br />

는 접근성이 용이해 남녀노소 누구<br />

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남학<br />

생과 여학생이 함께 하면서 신체접<br />

촉이나 몸싸움이 없는 것도 수업시<br />

간 활용을 위한 큰 장점이다.<br />

고등학교 진학 후 아이들의 체력<br />

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br />

다. ‘중학교 때 좀 더 많은 운동을<br />

시킬 걸’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로<br />

써의 운동을 가르칠 걸’ 등 아이의<br />

‘저질’ 체력에 대한 후회의 말들이<br />

넘쳐나는 것이다.<br />

강 교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br />

함께 할 수 있는 축구나 농구, 배드<br />

민턴 등이 학생들의 체력에 큰 도<br />

움이 된다”며 “수영이나 헬스, 자전<br />

거 등을 취미로 가지는 것도 체력<br />

을 키우는 데에 좋다”고 전했다.<br />

미리 찾아가<br />

이야기 나누는 교사이고 싶어<br />

생활인권부 부장교사로서의 책<br />

임을 맡고 있는 그는 특히 부서명<br />

에 포함된 ‘인권’이라는 단어에 집<br />

중했다. 그는 “생활지도와 함께 학<br />

생들의 인권을 중요시겠다는 의지<br />

가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아<br />

울러 학교운영에 학생회가 참여,<br />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br />

것도 포함된다.<br />

‘생활부’라 하면 떠오르는 규율<br />

위반과 거기에 따르는 처벌. 강 교<br />

사는 학생들의 일탈과 처벌이 있기<br />

전 예방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br />

기울이고 있다.<br />

“어느 학교나 ‘꾸러기’들이 있기<br />

마련이죠. 이런 학생들이 조그마<br />

한 문제라도 일으키기 전 에 다양<br />

한 예방 활동을 하려 합니다. 함께<br />

농구나 축구, 자전거 등의 신체활<br />

동을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br />

계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br />

합니다.”<br />

또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br />

많이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 가<br />

정에서의 대화부재나 지나친 학부<br />

모들의 욕심이 학생들을 힘들게 하<br />

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br />

그는 학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br />

제지’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을 제<br />

안한다.<br />

“스마트폰의 역기능으로 인한 문<br />

제들이 많다고 해서 아이에게 ‘2G<br />

폰을 써라!’고만 강조하고 아이의<br />

요구사항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br />

봅니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그<br />

렇게 하면 ‘공부에 집중할 것’이라<br />

생각하시기 때문이죠. 물론 그런<br />

경우도 있겠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br />

적당한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도 중<br />

요하다고 생각됩니다.”<br />

그가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학<br />

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나<br />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정에서<br />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br />

여러 학생들과의 상담에 보다<br />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강 교사.<br />

그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그<br />

들의 마음을 먼저 읽는 것이 가장<br />

중요하다고 했다.<br />

그는 “먼저 찾아가 손 내밀고, 미<br />

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br />

의 마음을 얻고 싶다”며 “학부모님<br />

들도 아이와 학교에 대한 신뢰감을<br />

먼저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의<br />

말을 전했다.<br />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교육 25<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정보와 콘텐츠가 가득 - 교육 포털 ‘에듀허브(www.eduhube.com)’<br />

학원, 특강과 설명회·교육자료<br />

직접 수강·평가하여 선택하자!<br />

실질적 내용의 정확한 평가가 진정한 교육서비스<br />

유아, 초중고, 대학생, 유학생, 성인 등 모<br />

든 연령대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br />

교육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실질적으로 교육<br />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br />

는 교육 포털 ‘에듀허브’가 주목을 받고 있다.<br />

에듀허브를 운영하는 (주)엠스트 박재범<br />

대표는 “기존의 여러 방식이 일방적인 교육<br />

정보와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흥정하는 구<br />

조였다면 에듀허브는 소비자가 직접 특강,<br />

설명회, 교육 자료를 받아보고 여러 평가를<br />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전<br />

문 포털”이라고 설명한다.<br />

학원과 강사,<br />

특강·설명회 정보제공 & 높은 홍보효과<br />

에듀허브의 교육정보는 단순히 일방적인<br />

전단지 내용만 제공하지 않는다. 다양한 교<br />

육 이벤트와 특강, 설명회를 통해 실질적인<br />

교육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br />

한다. 그리고 그 서비스를 받은 여러 소비자<br />

의 댓글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으로 학<br />

부모와 학생들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br />

시스템이다.<br />

박 대표는 “단순히 교육 정보만 제공하거<br />

나 가격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보다는 실질적<br />

으로 자녀나 학부모님이 필요로 하는 서비<br />

스를 피부에 와 닿도록 제공해 주는 것이 에<br />

듀허브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교<br />

육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다양한 활동을<br />

통해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스템으로<br />

대한민국 대표 교육포털이 되고자 한다”고<br />

포부를 밝혔다.<br />

학원과 업체, 그리고 강사들의 입장에선<br />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효과<br />

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육정보를 비<br />

롯 다양한 이벤트와 특강, 설명회, 교육 자<br />

료를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소비<br />

자에게 직접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별도의<br />

홍보비 없이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br />

는 것이다. 현재 에듀허브에서는 이벤트, 특<br />

강, 설명회, 교육 자료를 등록할 경우 별도의<br />

등록비 없이 무료로 등록해 주는 이벤트를<br />

진행 중이다.<br />

학생과 학부모,<br />

실질적인 정보 & 수업 학인 후 학원 선택<br />

학원설명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학<br />

원을 선택하기 위한 학원 방문에 많은 시간<br />

을 할애하는 많은 학부모들도 에듀허브에<br />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br />

학원에서 제공한 특강을 컴퓨터를 통해 확<br />

인할 수 있어 학원 등록 전 자신에게 맞는 학<br />

원과 강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br />

학부모 김희경씨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br />

교육정보와 자료를 한 군데에서 이용할 수<br />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굳이 전단<br />

지를 보지 않아도 에듀허브에서 언제든지<br />

확인 해 볼 수 있고, 아이가 학원에서 등록한<br />

교육 자료와 오프라인 특강을 직접 확인하<br />

고 학원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br />

고 말했다.<br />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br />

이제경(고2)군은 “친구 이야기만 듣고 학<br />

원에 등록했다가 나와는 맞지 않아 고생한<br />

적이 많은데 에듀허브에서는 다양한 학원의<br />

강의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내게 꼭 맞는’<br />

학원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했다.<br />

집 주변 학원의 강의와 설명회를 직접 들<br />

어보고 싶다면 에듀허브 ‘특강신청’ 서비스<br />

를 이용해 볼 수도 있다. 학생, 학부모가 자<br />

신이 원하는 특강이나 설명회 등을 올려놓<br />

으면 에듀허브에서 희망 특강이나 설명회를<br />

진행 중인 주변 학원을 확인, 개설된 곳이 없<br />

는 지역은 섭외를 통해 개설할 수 있도록 안<br />

내하는 서비스다.<br />

한편, 이러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기 위<br />

해서는 사이트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쉬’<br />

가 필요한데 이 캐쉬는 댓글평가와 많은 이<br />

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br />

최소 1회 이상의 활동만 있어도 캐쉬를 적<br />

립,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모은 캐<br />

쉬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고 학원 등록비나<br />

교육자료 이용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br />

에듀허브만의 강점이다.<br />

학원, 학부모·학생 모두가 윈윈<br />

온라인 활동만으로 캐쉬를 모아 활용할 수<br />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에듀허브.<br />

박 대표는 “공교육의 보완제로서 사교육<br />

이 단순히 사교육비라는 함정 때문에 그 역<br />

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교육비를 줄<br />

일 수 있는 홍보비 절감이 소비자와 교육기<br />

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모델이 될 수 있을<br />

것”이라며 “이러한 합리적인 교육서비스의<br />

증대가 올바른 교육 서비스 유통구조로 자<br />

리 잡게 된다면 가계의 교육비 부담도 줄이<br />

고 국가 경제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 목소<br />

리를 높인다. 또, “학원 및 업체에서 수십 수<br />

백만 원의 홍보비를 아껴 교육서비스 비용<br />

을 줄일 수 있다면 사교육비도 줄어 교육 소<br />

비자와 기업, 국가 모두가 ‘윈윈’하여 혜택을<br />

받을 수 있게 되고 이것이 바로 에듀허브의<br />

목표”라고 덧붙였다. 4월부터는 모바일을<br />

통해서도 서비스 제공, 더욱 더 많은 혜택을<br />

부여할 예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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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인의원 부설<br />

아이마인드학습발달클리닉<br />

<br />

신천역(7, 8번 출구 리츠상가 3)


26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교<br />

육<br />

요행 바라는 로또 과목?<br />

수능 제2외국어의<br />

허와 실<br />

수능 응시자 수가 해마다 감소하지만,<br />

제2외국어 응시자는 증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br />

이중 베트남어 응시자가 전체의 43.5%를 차지한다. 제2외국어 응시자가<br />

증가하는 것은 사회탐구 한 과목을 대체하는 대학이 많고, 사회탐구 과목보다<br />

준비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수능을 3개월 남겨두고 벼락치기 하는 경우도 흔하다.<br />

요행을 바라는 ‘수능 로또’라는 지적도 있지만, 제2외국어에 관심 있고<br />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에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효자 과목이다.<br />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ver.com<br />

도움말 전천석 교사(경기 고양외국어고등학교)<br />

조경호 교사(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br />

최병기 교사(서울 강일고등학교)·이종서 소장(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br />

참고 자료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br />

자료 제공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br />

사탐 한 과목 대체할 수 있다는 ‘매력’<br />

2015학년 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br />

생은 모두 6만3천225명. 전년 수능에서 6만<br />

209명이 응시한 것에 비해 3천여 명이 증가한<br />

숫자다. 같은 기간 수능 응시자가 1만2천여 명<br />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제2외국어 응시자가 늘<br />

고 있음은 이례적이다.<br />

적지 않은 인문계 학생들이 제2외국어(한문<br />

포함)를 응시하는 첫째 이유는, 제2외국어를 선<br />

택할 경우 사회탐구 한 과목으로 인정하는 대학<br />

이 많기 때문. 서울 강일고 최병기 교사는 “사탐<br />

과목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가산점이 있는 대학<br />

도 있다. 그래서 사탐 과목을 어느 정도 공부한<br />

학생들에게는 꼭 준비하라고 권한다. 관심을 가<br />

지고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은 무난히 좋은 점수<br />

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br />

제2외국어 사회탐구 과목 대체를 허용한 대<br />

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br />

대 한양대 등 대다수 상위권 대학을 망라한다<br />

(표 참조). 반면 서울대는 제2외국어를 필수과<br />

목으로 규정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교사들은<br />

서울대는 교육과정 정상화 측면에서 제2외국<br />

어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기<br />

고양외고 전천석 교사는 “한국사나 제2외국어<br />

등 기본적인 공부는 해오라”는 서울대의 주문<br />

으로 봤다. 서울대는 제2외국어 등급에 따라<br />

수능 성적에서 차등 감점하는데, 1~2 등급은<br />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1점씩 감점해 8~9등<br />

급을 받으면 6점이 감점된다.<br />

탐구 한 과목 대체 대학(2015학년 기준)<br />

경북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천안) 동<br />

국대 동서대 배재대 부산외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br />

울신대 선문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br />

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이화여대 인제대 중앙대 창원대 청<br />

운대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한<br />

남대 한림대 한양대 한양대(ERICA)<br />

※ 해당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대체 여부에 차이<br />

가 있을 수 있다.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해야 한<br />

다.<br />

‘보험성’제2외국어, 밑져야 본전?<br />

전 교사는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br />

꽤 많은데, 많은 학생들이 사회탐구 네 과목 응<br />

시하고 세 과목 반영할 때처럼 제2외국어를 공<br />

부한다. 일단 제2외국어까지 모두 세 과목을<br />

보고, 잘 본 두 과목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전<br />

한다. 사회탐구 두 과목을 선택하고 두 과목을<br />

반영하는 현 입시 제도에서는 보험성 과목이<br />

필요하고, 한 과목을 망쳤을 때 대체할 수 있도<br />

록 제2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br />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br />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최상위권<br />

아니면 하위권으로 중간이 없는 양극화 현상<br />

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서울<br />

대가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사회탐구 과목을<br />

대체할 수 있어 제2외국어에 적극적으로 응시<br />

한다.<br />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br />

“사탐 영역에서는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 성적이<br />

96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제2외국어에<br />

는 거의 없다. 지난 수능에서도 제2외국어를 만<br />

점 받으면 백분위 100이나 99였다. 최상위권 학<br />

생들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는 원인 중 하나는 사<br />

탐에서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가 96이 되는 것이<br />

다. 이에 대안으로 제2외국어의 관심도가 높아지<br />

고 있다”고 분석한다.<br />

사탐 비해 쉽게 출제,<br />

아랍어 절반만 맞아도 1등급<br />

반면 사회탐구 과목 준비가 되지 않은 하위<br />

권 학생들은 사회 한 과목을 포기하더라도 짧<br />

은 시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제2외국어를<br />

선택한다. 그만큼 제2외국어가 사회탐구보다<br />

공부하기 수월하다는 의미다. 고등학교에서<br />

배우는 제2외국어 Ⅰ, Ⅱ 과목 중 Ⅰ과목만 볼<br />

뿐 아니라 범위가 좁고 어휘 수도 제한되어 출<br />

제된다. 문제도 다른 사회 과목에 비해 상대적<br />

으로 쉽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 준비가 수월하<br />

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제2외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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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7<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어 응시자 수를 늘리는 주 원인이다.<br />

경기 용인한국외대부설고 조경호 교사는<br />

“문제가 상당히 쉽다. 다른 과목과 난도 차이가<br />

큰 편이다. 아랍어를 전혀 몰라도 그림만 보고<br />

반은 맞을 수 있을 정도다. 다른 외국어도 대학<br />

에서 한 학기만 배우면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br />

출제된다”고 평가한다. 2015학년 수능 아랍어<br />

는 50점 만점에 25점만 맞으면 1등급을 받을<br />

수 있었다.<br />

수험장 문 나서면 잊히는 베트남어,<br />

아랍어 벼락치기 문제 있다<br />

이런 이유로 대다수 학생들이 수능을 3~4<br />

개월 남겨두고 벼락치기로 제2외국어를 준<br />

비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에서 가르치는 학<br />

교가 한두 곳에 불과한 베트남어나 아랍어<br />

에 응시자의 60%가 넘게 몰리는 배경이다.<br />

다른 외국어는 특목고 학생들이 강세를 보<br />

이지만, 베트남어와 아랍어는 학교에서 배<br />

우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조금만 신경 쓰면<br />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br />

한몫한다. 하지만 외국어에 관심이 없고 꾸<br />

준히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좋<br />

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br />

벼락치기 공부가 오래 남을 리도 만무하<br />

다. 실제로 수능에서 아랍어를 응시한 김현우<br />

(21)씨는 “시험을 위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br />

공부하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수험장 문을<br />

나오는 순간 다 잊어버린다. 다른 학생들도<br />

대부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험담을 들려<br />

준다.<br />

조 교사는 “베트남어나 아랍어를 준비하<br />

면 실제로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낼 수 있다.<br />

한마디로 시간 투자 대비 결과가 좋게 나온<br />

다. 응시하는 학생 수도 많아 좋은 등급을 받<br />

을 확률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비정상<br />

적인 형태다. 학교에서 배우는 외국어를 선<br />

택해야 정상이지만 현재 상황은 왜곡돼 있<br />

다. 제2외국어 입시 반영 시스템에 보완이<br />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r />

Tip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제2외국어 과목은?<br />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과목별 응시자 변화<br />

선택과목<br />

2014학년 수능<br />

인원(명)<br />

비율(%)<br />

2015학년 수능<br />

인원(명) 비율(%)<br />

독일어Ⅰ 1,734 2.9 1,628 2.6<br />

프랑스어Ⅰ 2,007 3.3 1,697 2.7<br />

스페인어Ⅰ 1,894 3.1 1,710 2.7<br />

중국어Ⅰ 5,782 9.6 4,952 7.8<br />

일본어Ⅰ 7,884 13.1 7,174 11.3<br />

러시아어Ⅰ 1,745 2.9 978 1.6<br />

아랍어Ⅰ 9,969 16.6 12,356 19.5<br />

기초 베트남어 22,865 38.0 27,509 43.5<br />

한문Ⅰ 6,329 10.5 5,221 8.3<br />

응시자 수 60,209 100 63,225 10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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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 수능에서 기초 베트남어가 제2외국어<br />

과목에 포함된 이후, 총 시험 과목은 9개 과목으<br />

로 늘었다. 30문항을 기준으로 시험 시간은 40분,<br />

5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br />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서는 기초 베트남어 응<br />

시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2015학년 수능에서 기<br />

초 베트남어는 2만7천509명이 응시해 전체 응시<br />

자의 43.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체 응시자<br />

의 19.5%가 아랍어를 선택했다. 2014학년 수능 대<br />

비 응시자 비율은 기초 베트남어 5.5%p, 아랍어<br />

2.9%p 증가한 반면 한문, 일본어, 중국어는 2%p<br />

가량 감소했다. 응시자 수는 기초 베트남어, 아랍<br />

어, 일본어, 한문,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br />

일어, 러시아어 순이다.<br />

+α 여기서 잠깐!<br />

예시로 본 사회탐구 vs 제2외국어 유불리 비교<br />

고려대 탐구, 제2외국어<br />

변환 표준 점수표 - 백분위에 해당하는<br />

변환 표준 점수 적용<br />

백분위<br />

탐구 제2외국어(한문)<br />

변환 표준 점수 변환 표준 점수<br />

100 66.5 73<br />

99 66.3 72.66<br />

98 65.61 71.38<br />

97 65.18 69.56<br />

96 64.75 67.46<br />

95 64.32 66.74<br />

94 63.97 66.26<br />

93 63.63 65.67<br />

92 63.33 65.13<br />

91 62.95 64.75<br />

90 62.66 64.24<br />

89 62.42 63.86<br />

88 62.16 63.33<br />

87 61.89 62.79<br />

86 61.63 62.25<br />

85 61.36 61.53<br />

84 61.1 60.99<br />

83 60.85 60.42<br />

82 60.61 59.97<br />

81 60.39 59.5<br />

수능 점수 산출 예시-일반 전형 인문계 모집 단위<br />

201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표(예시)<br />

대학에서 수능 사회탐구와 제2외국어를 반영할 때<br />

는 ‘대학별 변환 표준 점수’(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br />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탐구 영역 반영 시 표준 점수<br />

나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보<br />

정한 변환 표준 점수 적용)를 반영한다.<br />

실제로 사회탐구와 제2외국어를 만점 받았을 때 변<br />

환 표준 점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고려대의 예(예<br />

시 1 참조)를 들어 살펴보자. 2015학년 수능 사회탐<br />

구에서 만점을 받았을 경우 백분위 100으로 가정<br />

했을 때 변환 표준 점수는 66.5점인 반면 제2외국<br />

어는 73점으로 6점 이상 차이가 난다. 1등급 기준<br />

인 백분위 96의 사탐은 64.75점이고 제2외국어는<br />

67.46점이다. 백분위 85까지는 제2외국어 변환 표<br />

준 점수가 더 높다. 따라서 사회탐구 한 과목을 제2<br />

외국어로 대체할 수 있는 고려대는 제2외국어 성적<br />

이 좋은 경우 상당히 유리해진다. 홍길동 학생은 독<br />

일어에서 만점을 받아 원 표준 점수 68점보다 높은<br />

변환 표준 점수 73점을 확보했다. 사회탐구 두 과목<br />

중 성적이 낮은 한국지리를 대체하면 사회탐구 두<br />

과목을 반영할 때보다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예<br />

시2 참조).<br />

수험 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 학교<br />

12345678 홍길동 96.09.05 남 한국고등학교<br />

구분<br />

국어 영역 수학 영역<br />

사회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br />

영어 영역<br />

B형 A형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독일어Ⅰ<br />

표준 점수 134 129 128 65 64 68<br />

백분위 99 95 93 98 95 100<br />

등급 1 1 2 1 1 1<br />

수험 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 학교<br />

12345678 홍길동 96.09.05 남 한국고등학교<br />

구분<br />

국어 영역 수학 영역<br />

사회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br />

영어 영역<br />

B형 A형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독일어Ⅰ<br />

변환 표준 점수 134 129 128 65.61 64.32 73<br />

1단계 134+129+128=391 (65.61+73)/2=69.305<br />

2단계 391+69.305=460.305<br />

<br />

→ 수능 성적 산출 결과<br />

출처 고려대학교 입학처<br />

교<br />

육<br />

‘논술·토론의 기술’ 배워요<br />

송파구 지원 ‘리더양성 논술토론강좌’ 참가자 모집<br />

송파구 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송파구<br />

거점 리더양성 논술토론강좌’가 3월~6월<br />

중순까지 열린다.<br />

고1~2는 논술과 토론의 기초부터 배경<br />

지식 넓히기, 발표력 향상과 토론 연습, 글<br />

쓰기, 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짜임새 있<br />

는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고3은 대학별 논<br />

술고사 실전 대비 중심으로 답안 작성 연<br />

습과 함께 1:1 첨삭지도가 이뤄지며 심층<br />

면접 연습도 밀도 있게 진행된다.<br />

강의는 잠실여고에서 열리며 서울시교<br />

육청 논술거점학교 강사와 논술지도 노<br />

하우가 많은 베테랑 교사들이 진행한다.<br />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br />

고 있는 소병찰 잠실여고 교사는 “대학별<br />

보건복지부 지정 평화보육교사교육원에<br />

서 2015학년도 보육교사 양성과정 교육생<br />

을 모집한다.<br />

현장 실습 4주를 포함, 1년 동안 진행되<br />

는 이번 과정은 연령제한이 없으며 남, 녀<br />

누구나 지원가능하다.<br />

이번 보육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보<br />

육교사 무시험 자격이 취득되며 졸업 후에<br />

는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나 초등 방과 후<br />

논술고사와 심층면접을 대비하는 동시에<br />

소통과 나눔, 배려 같은 청소년기에 꼭 필<br />

요한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해 진행중이며<br />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br />

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프로그램에<br />

참여했으며 서울대, 고대 등 명문대 합격<br />

생도 다수 배출했다 ”고 밝혔다.<br />

강좌는 주중 화목금반(오후 6시20분~8<br />

시45분), 토요반(오전 9시~오후12시20<br />

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수강료는 학생<br />

자부담이 6만원이며 나머지 8만원은 송파<br />

구에서 지원해 준다. 신청기간은 3월18일<br />

까지다.<br />

신청 : 잠실여고 소병찰교사 010-5393-8892<br />

평화보육교사교육원, 보육교사 양성과정 모집<br />

지도교사로 활동하게 된다.<br />

3월 26일 입학을 앞두고 선착순 모집하<br />

는 이번 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 평화보<br />

육교사교육원으로(www.ipeace.or.kr) 하<br />

면 된다.<br />

문의 평화보육교사교육원(1, 7호선 가산티지털역)<br />

02-858-455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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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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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Question<br />

같은 대학 다른 과를<br />

동일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나요?<br />

아이가 고3이 되었습니다. 올해를 잘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수시 비율이 높아져 수시 정보를 열심<br />

히 수집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원서를 6회까지 쓸 수 있는데, 이때 학생<br />

부 종합 전형으로 국어국문학과와 경영학부를 지원하는 것처럼 같은 대학 다른 과를 동일 전형으로도 지원할<br />

수 있나요? 혹은 같은 대학 동일 학과를 다른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지원 횟수는 대학별 횟<br />

수를 말하는지, 전형별 횟수를 말하는지도 알려주세요. <br />

_강혜진(가명, 45·서울 강북구 미아동)<br />

동일 전형으로 다른 학과 지원은 불가능,<br />

다른 전형으로 같은 학과 지원은 가능<br />

수시 전형은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교<br />

과 전형, 특기자 전형, 논술 전형으로 모두<br />

네 가지입니다. 그런데 같은 대학에 동일 전<br />

형으로는 다른 학과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br />

즉 한 학과에만 지원 가능합니다. 동일 학교<br />

에 여러 번 지원하기를 원한다면 수시 전형<br />

유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br />

1318대학진학연구소 유성룡 소장은 “수<br />

시 지원 시 ‘한 대학 내 복수 지원 가능 여부’<br />

를 혼동하는 이들이 많다. 수시는 최대 6회<br />

까지 지원 가능한데, 여기서 6회 지원이란<br />

지원한 대학 수가 아니라 수시 모집에 지원<br />

한 전형별 횟수다. 따라서 동일 대학에 복수<br />

전형으로 지원한 경우 각각 인정된다. 예를<br />

들어 동일 대학에서 논술 전형과 학생부 종<br />

합 전형으로 같은 학과 혹은 다른 학과를 지<br />

원했다면 수시 카드 2장을 쓴 것이기 때문에<br />

신중해야 한다. 대학 내 복수 지원이 불가능<br />

한 곳은 서울대와 포항공대 정도”라고 설명<br />

합니다. 산업대 전문대학 카이스트 광주과<br />

학기술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따라 설립<br />

된 대학은 6회 제한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합<br />

니다.<br />

유 소장은 복수 지원이 허용되더라도 전형<br />

간 면접이나 논술 등 시험 날짜가 같은 경우<br />

지원할 수 없으며, 대학마다 전형별로 허용<br />

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br />

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야<br />

Tip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 복수 지원 관련 사항<br />

한다고 덧붙입니다.<br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 대입에서 수<br />

시 6회 초과 지원 위반자가 513명에 달한다<br />

고 발표했습니다. 6회를 초과해 지원하는 경<br />

우, 원서 접수 시간순으로 6회 이후의 접수<br />

가 취소되며, 이를 위반해 입학 전형을 밟으<br />

면 입학이 무효 처리됩니다. 따라서 주의가<br />

필요합니다.<br />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ver.com<br />

2015 서울대 수시 모집 요강 수시 모집에서 2개 이상 모집 단위나 다른 전형에 복수 지원한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br />

2015 고려대 수시 모집 요강 안암캠퍼스의 전형별 복수 지원 가능 여부는 다음과 같다.<br />

일반<br />

전형<br />

가능<br />

학교장<br />

추천<br />

전형<br />

융합형<br />

인재<br />

전형<br />

두 전형 중<br />

1개 전형만<br />

지원 가능<br />

사회<br />

공헌자<br />

1<br />

사회<br />

공헌자<br />

2<br />

사회<br />

배려자<br />

농어촌<br />

학생<br />

특성화<br />

고교<br />

졸업자<br />

특수<br />

교육<br />

대상자<br />

특성화<br />

고졸<br />

재직자<br />

2015 연세대 수시 모집 요강 수시 모집 내 전형별 지원 자격을 충족한 경우 복수 지원할 수 있으며, 동일 전형 내에서는<br />

1개 모집 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br />

국제<br />

인재<br />

과학<br />

인재<br />

체육<br />

인재<br />

상기 전형 중 1개 전형만 지원 가능 가능 가능 가능<br />

교육부, 학부모 진로 정보 앱<br />

‘맘에쏙 진로’ 출시<br />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br />

중·고 학부모를 위한 진로 정보 애플리케<br />

이션 ‘맘에 쏙 진로’를 출시했다.<br />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br />

통해 진로 탐색과 유망 직업을 소개하는<br />

진로 교육 동영상, 진로 정보 소식지, 무<br />

료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br />

다. 특히 매년 청소년 200여만 명이 참여<br />

하는 진로 심리 검사 결과를 자녀와 함께<br />

확인할 수 있다.<br />

앱에는 학부모, 전문가가 진로·진학<br />

에 관한 고민을 나누는 팟캐스트 방송 ‘진<br />

로 레시피’와 학부모가 진로 상담을 신청<br />

하는 콘텐츠도 담겼다.<br />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br />

국립수목원<br />

‘2015 식물 교실’ 무료 운영<br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부터 10월까<br />

지 ‘2015 식물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br />

다.<br />

식물 교실은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 분<br />

류 교실, 자생 식물 사진 교실, 식물 세밀<br />

화, 열대 식물을 활용한 원예 교실, 조경<br />

드로잉 등 총 7개 강좌로 진행된다.<br />

모든 강좌는 무료이며 강의에 따라 소<br />

요될 수도 있는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이<br />

다. 국립수목원은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br />

을 모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br />

수강 신청은 이달 말까지 이메일(tiger<br />

99@forest.go.kr)로 접수한다. 자세<br />

한 문의 사항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br />

(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br />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br />

2007년 송파구 잠실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br />

꼼꼼한 학습관리와 검증된 선생님들<br />

그리고 축적된 입시정보를 바탕으로 한 입시컨설팅까지<br />

로고스 학원은 늘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결과를 이루었습니다.<br />

2015년!!<br />

이제 송파구 가락동에서도<br />

로고스 학원이 발걸음을 내 딛으려 합니다.<br />

로고스 가락캠퍼스<br />

중간고사 시험<br />

대비반 개강!<br />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br />

가락동에서도 수학, 과학 교육의<br />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br />

수학과학 학교별 시험대비 집중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br />

학원으로 문의해 주세요.<br />

<br />

파중<br />

성안<br />

아파트<br />

금공원<br />

파구 가동 193번지 3<br />

상담문의 . (파중학교 건 동아파트 면)<br />

<br />

가동<br />

아파트<br />

4번출구<br />

<br />

<br />


교육 29<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기<br />

고<br />

고3 수험생과 3월 모의고사<br />

오늘은 고 1,2,3학년 모두 서울시 교육<br />

청 주관의 학력평가를 치른 날이다. 고3 학<br />

생들은 3월 성적으로 고2 과정까지의 공<br />

부 방법을 확인하며 자신의 입시를 가늠하<br />

고 계획하며, 고2 학생들은 고1 과정을 제<br />

대로 보냈는지를 확인한다. 이제 고등학교<br />

새내기가 된 고1 학생들은 중3 과정을 제<br />

대로 이해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했는지의<br />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오늘은 고3의 모의<br />

고사 결과로 학력평가 활용법에 대한 방법<br />

을 제시하고자 한다.<br />

3월 학력평가(모의고사) 활용법<br />

1 결과에 일희일비( 一 喜 一 悲 ) 하지 말 것.<br />

3월 모의고사는 고3의 첫 학력평가(이하<br />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이 성<br />

적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아니다. 3월<br />

모의고사는 11월 수능까지 가야할 방향을<br />

알려주는 방향지시기와 같은 역할임을 우<br />

선 알아야 한다. 오늘 과목별 등급커트라인<br />

을 확인하고 웃고 울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br />

3월 모의고사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br />

바탕으로 수능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br />

2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것<br />

올해는 역대급 초극강 재수생이 포진하<br />

고 있다. 작년 수능에서 이과는 수학 1문제<br />

틀리면 2등급, 2문제 틀리면 3등급이었다.<br />

실수한 재수생들이 주요 재수학원 등에서<br />

이를 갈고 공부하고 있다. 즉 6월 평가원 모<br />

의고사와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루어<br />

야 나의 실제 수능 전국 위치를 알 수 있다.<br />

3월 모의고사는 전국의 고3 재학생의 성적<br />

만을 보여주는 것임을 유념하자. 재학생에<br />

서 나의 위치가 3월 모의고사 상위 2%(1등<br />

급 중간)라면 상위4~5%(2등급 상위)정도<br />

로, 상위 10%(2등급 하위)면 상위 15%(3등<br />

급 중상위)정도로 인식하자. 물론 이런 정<br />

도는 학생 개인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날 수도<br />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성적으로 나의 위<br />

치를 파악하고 그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br />

3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확인할 것<br />

자기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으<br />

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확인하여 미래<br />

를 준비해야 한다. 시험범위를 보면, 국어<br />

A(이과)/B(문과)형,영어,사탐,과탐I은 모<br />

두 1,2학년 전 범위이다. 과탐II와 제 2 외<br />

국어는 실시하지 않는다. 수학 A형(문과)<br />

은 수학I 전범위, 수학 B(이과)형은 수학I,<br />

II 전범위이다. 국어와 영어는 3월 모의고<br />

사에서 틀린 유형을 자신이 그동안 공부하<br />

고 문제를 풀었던 유형과 비교해서 확인해<br />

야한다. 예를 들면, 그동안 영어문제를 풀<br />

면서 제목유형을 틀리지 않았는데 제목유<br />

형을 틀렸으면, 해석이 잘못된 것인지, 단<br />

어를 모르는 것인지, 혹은 아는 단어인데<br />

문맥상 뜻이 맞지 않았는지, 보기(선지)에<br />

서 모르는 단어가 있었는지 등을 분명히<br />

확인하여 실수하지 않게 준비해야한다. 그<br />

냥 어이 없이 틀렸다는 말이 있어서는 안<br />

된다. 수학의 경우 틀린 문항의 단원과 유<br />

형을 확인하고 틀린 원인을 몰라서인지 실<br />

수한 부분인지를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br />

일반적으로 실수한 부분을 실수라고 간과<br />

하는데 실제 실수한 부분은 본인이 지금까<br />

지 문제를 풀어오던 방식, 즉 버릇이기 때<br />

문에 고치기가 쉽지 않다. 좀 더 신경을 써<br />

야하는 부분이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약점<br />

만 신경 쓰는데 자신의 강점, 즉 잘하는 단<br />

원이나 유형도 분명히 확인해야한다. 강점<br />

은 나를 떠받히는 반석과 같은 것이라서 언<br />

제 어느 때라도 내 점수의 마지노선을 지켜<br />

주기 때문에 나의 점수를 좀 더 올리기 위<br />

해서, 약점을 지우기위해서라도 강점은 꼭<br />

확인해야 한다.<br />

4 목표 대학을 설정할 것<br />

이번 성적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br />

명히 인지했으면 이제는 목표대학을 설정<br />

해야한다. 분명한 것은 “희망대학”이 아니<br />

라 “목표대학”이라는 것이다. 현재 나의 점<br />

수로 진학 가능한 대학, 약점을 어느 정도<br />

없앤 후에 진학 가능한 대학 등으로 목표를<br />

구체적으로 설정해야한다. 예를 들어 국어<br />

가 2등급인데, 1등급이 되면 가능한 대학<br />

이 아니라 국어가 92점인데 국어가 97점이<br />

되어야 하며, 수학은 92점인 100점이 되어<br />

야하고, 영어가 93점인데 97점이 되어야<br />

하고, 과탐이 43점인데 48점은 되어야하<br />

며 표준점수총점이나 백분위점수로 가능<br />

한 대학 등으로 구체화해야 한다.<br />

5 이론적 점수와 실제 현장의 점수를 확인<br />

할 것.<br />

이론적 점수는 본인이 혼자 모의고사 문<br />

제를 풀어서 받는 점수라고 한다면 현장<br />

점수는 본인이 실제 시험장에서 풀고 받<br />

는 점수를 의미한다, 즉, 혼자서 공부한 점<br />

수와 실제 모의고사 점수사이의 차이를 확<br />

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3,4,7,10월 교육청<br />

모의고사 점수와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br />

사 점수와도 확인해야한다. 수험생들마다<br />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교육청 모의고사<br />

점수는 좋은데 평가원 모의고사 점수는 교<br />

육청 모의고사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험<br />

생들이 있다. 이런 수험생은 고3 재학생 중<br />

에 많이 있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아<br />

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br />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으면 수능 당일<br />

더 큰 심리불안으로 점수는 하락하게 된<br />

다. 모든 모의고사를 모두 만점을 맞아도<br />

수능 당일에 점수가 나쁘면 아무 의미가<br />

없다. 심리적 안정감도 수능점수에 큰 영<br />

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br />

마지막으로 꼭 당부할 것은 이번 모의고<br />

사 점수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결코 끝까<br />

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br />

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한다. 내가 포기<br />

하면 누가 나를 도와 줄 것인가? 첫 술에<br />

배부를 수는 없다. 나의 잘못된 부분들을<br />

하나씩 없애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가<br />

다 보면 11월 12일, 수능 당일에는 확실히<br />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br />

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br />

이 성 은<br />

전) 타임 교육 홀딩스<br />

입시연구소장<br />

전) 타임교육 재수<br />

종합반 입시연구소장<br />

현) 쌤학원 대치본원<br />

입시전략연구소장<br />

현) 송파 로고스학원<br />

입시전략연구소장<br />

교<br />

육<br />

신뢰가 가지 않는 수능<br />

대안으로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내신<br />

그저 막연하게 다가오는 논술<br />

이 모든 것들은 입시를 바라보는<br />

정확한 분석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합니다!<br />

2016대입을 위한 대입 설명회<br />

대상 : 고3 수험생 학부모님<br />

일시 : 월 일 (수) 오후 7시<br />

장소 : 로고스학원 잠실본원<br />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고민입니다.<br />

이제 로고스 학원에서 그 고민에<br />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br />

대입준비는 고1부터 시작해야 합니다!<br />

고1, 고2를 위한 대입 이해하기<br />

학부모 설명회<br />

대상 : 고1, 고2 대상 학부모님<br />

일시 : 월 일 () 오후 7시<br />

장소 : 로고스학원 잠실본원


30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빅파더교육연구소 이민구 소장의 감정 소통법<br />

마음 읽는 대화가<br />

학습 효과 높인다<br />

아내 대신 자녀 교육 설명회를 듣고, 학교와 학원 선생님을 만나 상담하면서<br />

자연스레 아이 교육에 관심이 생겼다는 빅파더교육연구소 이민구 소장.<br />

회사 전근 발령으로 뜻하지 않게 전주에서 대치동으로 입성,<br />

아이 둘 학원을 오가며 차에서 나눈 대화가 감정 소통 전문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br />

선배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와 단계별 대화법.<br />

윤정아 리포터 ahbong0703@naver.com 사진 제공 이민구 소장(빅파더교육연구소)<br />

교<br />

육<br />

Know<br />

how<br />

1<br />

관심으로 학습 동기 유발<br />

빅파더교육연구소 이민구(52) 소장은 ‘아이와 수다<br />

잘 떠는 아빠’로 유명하다. 2013년 대학생이 된 딸 재<br />

원씨와 함께 쓴 에<br />

대화법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 소<br />

장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대화를<br />

자주 나누지 못했다. 전주 변두리에 살<br />

다가 애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교<br />

육열이 높다는 동네로 이사했다. 딸이<br />

를 읽더니 민사고에 가겠다고 하더<br />

라. 중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450명 중<br />

102등을 한 성적표를 보면서 아이들<br />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br />

말한다.<br />

목표가 생긴 딸은 전교 10등까지 올랐<br />

다. 하지만 민사고 대신 도전한 외고 입시<br />

에 불합격했다. “방학 동안 기숙 학원에<br />

서 보내면 어떨까? 공부하라는 것보다 맘<br />

을 다잡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좌<br />

절해서 방황하는 딸에게 아빠는 마<br />

음을 전했고, 딸은 아빠의 제의<br />

를 받아들였다.<br />

기숙 학원 생활이 맞지는<br />

않았지만 아빠의 뜻을 알아<br />

챈 딸은 ‘다시 시작하자’고<br />

다짐했고, 일반고에 들어<br />

가서 1학년 첫 모의고사에<br />

전교 1등을 하며 자신감을<br />

되찾았다.<br />

전근 발령으로 서울 대치동<br />

으로 이사한 뒤엔 집안 사정으<br />

로 아내 없이 아이 둘을 돌봐야<br />

하는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이<br />

소장은 “몇 달 동안 아내 없이<br />

지내느라 힘들었지만, 아이들과<br />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학원에 데<br />

려다주고 데려오는 차에서 자연<br />

스레 이야기꽃을 피웠고, 아이들<br />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전한다.<br />

재원씨는 “낮에는 회사 일로, 퇴근<br />

한 뒤에는 집안일로 바쁜 아빠를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br />

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한다. 아빠의 따뜻한 관심이 학습 동기를<br />

유발했다는 얘기다.<br />

Know<br />

how<br />

2<br />

정성과 사랑에 스토리 더하기<br />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 말을 잔소리로 듣게 마련. 그<br />

런 땐 부모가 하고 싶은 말을 주위 사람을 통해 전하는<br />

것이 효과적이다. 품이 들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부모<br />

정성을 보여주기에 안성맞춤. 이 소장은 “ ‘아빠 친구가 북 콘서트<br />

를 여는데, 중국에서 살다 와서 친구들이 없단다. 너희가 가서 꽃<br />

다발이라도 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이왕 가는데, 책을 읽고<br />

가면 그분에 대한 예의일 것 같다’라고 얘기하면서 책을 읽도록 이<br />

끌었다. 어쩔 수 없이 책을 읽고 시큰둥하게 반응하면서 다녀왔지<br />

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아들은 아빠 친구를 멘토로 삼았다”고<br />

전한다.<br />

이 소장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줄 때 스토리를 담는다. 예를 들<br />

어 딸의 생일 선물로 오렌지색 티셔츠를 사면 “우리 공주 옷 사려<br />

고 두 시간 동안 돌아다녔어. 마음에 드니?” 하면서 건네는 것. 딸<br />

이 선행 학습 중심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개념 공부를 하겠다<br />

고 할 때도 “학원 다니지 않아도 괜찮아. 혼자 해도 좋은 방법이긴<br />

한데, 개념 이해를 도와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br />

면서 일대일 수업이 가능한 학원을 찾느라 발품을 팔았다. 교과서<br />

를 잃어버린 딸을 위해 마포에 있는 국정교과서 판매처에 다녀오<br />

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성을 기울여 아이와 공유할 사연을<br />

만들면 공감대가 탄탄해진다는 설명이다.<br />

Know<br />

how<br />

3<br />

어설픈 칭찬보다 “고마워”<br />

아이가 지난번 성적보다 올라 90점을 맞았는데, 친<br />

구는 100점을 맞은 상황을 가정하자. 대다수 부모는<br />

어떻게 반응할까? 이 소장은 부모의 적절한 언어 표현이 자녀의<br />

학습 발전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다. “노력하더니 점수가 많이<br />

올랐네, 배울 게 많은 친구가 있는 네가 부럽다”고 말하면, 아이에<br />

겐 학습 동력이 생긴다는 설명. 상황에 맞는 칭찬 표현이 떠오르지<br />

않을 때는 “고마워” 한마디면 충분하다고.<br />

아이를 꾸짖거나 혼내야 할 상황에서도 대화법은 빛을 발한다.<br />

이 소장은 “과일을 깎아 예쁜 접시에 담아 딸애 방문을 열었는데 스<br />

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집중이 되지 않으면 쉬는 것도 괜찮<br />

아’라고 말하고 과일 접시를 놓고 나왔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br />

는 부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고 전한다. 재원씨는 그때를<br />

회상하면서 “미안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한다. 아이의 정서<br />

를 잘 조절하면 자녀와 부모가 원하는 학습 목표를 이룰 수 있다.<br />

Tip 자녀와 관계 개선 Step 3<br />

아이를 데리러 학원에 가라<br />

아빠들은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원 끝나는 시<br />

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가는 일을 자청하라. 특히 비 오는<br />

날 가면 감동 두 배. 야식으로 먹고 싶은 것, 친구 관계, 연예<br />

인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화젯거리로 대화를 이끌되, 공부<br />

얘기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br />

요리로 사랑 표현하기<br />

못하는 요리라도 정성을 보이면 충분하다. 무로 국물을 우<br />

려 라면을 끓이면 인스턴트 식품도 ‘아빠표 요리’가 된다. “군<br />

대에 있을 때 무를 정말 많이 먹었지” 스토리까지 곁들이면<br />

아이에겐 잊지 못할 음식이 될 것이다. 인스턴트 수프에 감<br />

자나 브로콜리를 얹기만 해도 아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br />

주말엔 함께 산책<br />

짧은 대화가 오가기 시작하면, ‘주말에 산책 가자’는 아빠<br />

요구가 귀찮아도 따라나선다. 차에서 가벼운 얘기로 소통의<br />

물꼬를 텄다면, 산책 시간에는 아이의 근황, 진로, 힘든 점<br />

등을 얘기하면서 좀더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한다. 성적을<br />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br />

한다.


교육 31<br />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기<br />

고<br />

우리아이 독서교육 제대로 시키고 있나?<br />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따<br />

스한 햇살이 기다려지는 봄의 문턱에 와있<br />

다. 우리 아이들은 설렘 반, 기대 반 들뜬<br />

마음으로 학교를 향하며 새로운 선생님과<br />

친구들을 만난다. 그러나 때로는 반갑지<br />

않은 숙제를 받아들기도 한다.<br />

‘일기’와 ‘독서록’<br />

가장 기본으로 해야 하는 일기와 독서록<br />

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br />

바뀔 수 있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br />

일기, 어떻게 쓸까?<br />

1. 글감찾기<br />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하루<br />

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br />

일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감 한 가지만<br />

찾아내자. 글감을 잘 찾기 위해서는 평소<br />

에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br />

2. ‘언제’ ‘어디서’로 시작하기<br />

대부분의 아이들 일기장을 넘겨보면 ‘오<br />

늘은’ ‘나는’으로 시작한다. 일기는 오늘 나<br />

에게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되<br />

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br />

3. 솔직하게 쓰기<br />

일기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다. 솔직하<br />

게 쓰다보면 어느 순간 속이 시원해지기도<br />

한다. 그러나 ‘검사용 일기’라고 생각하게<br />

되면 솔직하게 쓰기는 힘들어진다. 고학년<br />

이 되면 될수록 일기를 안 쓰고 대충 쓰는<br />

이유가 여기에 있다.<br />

4. 대화글 쓰기<br />

저학년 일수록 일기를 쓰며 대화글을 사<br />

용하게 해보자. 아마도 훨씬 생생하고 살<br />

아있는 느낌이 날 것이다.<br />

학년에 맞는 독서활동<br />

1. 1~2학년(저학년) :<br />

이 시기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br />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다양한 그림책을<br />

읽히면서 그림과 글을 함께 하나로 연결시<br />

켜 읽어나가야 한다. 그림책의 장점은 글<br />

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림을 보며 마<br />

음껏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br />

작가가 쓴 책들을 골라 집중적으로 읽어<br />

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존 버닝햄’작가<br />

의 책들 중 ‘대포알 심프’ ‘깃털없는 새 보르<br />

카’ ‘마법침대’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외<br />

에도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br />

이 작가의 책들은 모두 상상을 주제로 하<br />

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비교독서를 해보<br />

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물론, 저학년이기 때<br />

문에 부모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br />

알고 계실 것이다. 단, 책을 읽고 나면 느낀<br />

점을 조금이라도 글로 남기는 습관을 길러<br />

주자.<br />

2. 3~4학년 (중학년) :<br />

이 시기에는 아이들의 독서능력이 조금<br />

씩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책을 좋아하고<br />

정독도 되는 아이라면 이야기글로 된 ‘창<br />

작동화’와 ‘위인전’을 읽으면서 독서범위를<br />

넓혀나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책에 흥미<br />

가 없고 글쓰기도 싫어하는 아이라면 3학<br />

년 때까지는 재미있으면서 내용에 깊이가<br />

있는 그림책을 읽으며 독서 활동을 해야<br />

한다.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든지 훌륭<br />

한 감상글이 나올 수 있다. 어려운 책을 읽<br />

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쉽고<br />

재미있는 책으로 흥미를 갖게 해 주는 것<br />

이 가장 중요하다. 서두르지 말고 아이의<br />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같이 생각해주는 여<br />

유를 가져보자.<br />

3. 5~6학년 (고학년) :<br />

고학년이 되면 점점 책을 멀리하게 되고,<br />

대신 손에는 스마트 폰이 들려있는 경우가<br />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br />

시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사춘기에 접어<br />

들면서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가장<br />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간접경<br />

험을 하게하고 사회문제에도 조금씩 관심<br />

갖게 해야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br />

신에 대한 자존감을 갖게 해야 한다. ‘고학<br />

년이니까 이정도 책은 읽어야지’라는 편견<br />

을 버리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을<br />

골라주자. 또한 학년이 올라가며 글쓰기는<br />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경우를 보게<br />

된다. 바르게 글쓰는 습관도 지금 놓치면<br />

바로잡기 힘들다.<br />

모니카 페트의 ‘행복한 청소부’가 주는<br />

행복의 의미<br />

‘행복한 청소부’라는 따뜻한 책 한권이<br />

있다. 제목만 보면 ‘청소부’라는 직업이 과<br />

연 행복할까?’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은 독<br />

일의 음악가 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닦는<br />

청소부아저씨가 작가와 음악가에 대해 공<br />

부하기 시작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야기이<br />

다. 어느 날 그는 사다리 위에서 청소를 하<br />

며 자기자신에게 강연을 하는데 그 이야기<br />

들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듣고 큰 감동을<br />

받게 된다. 대학에서 강의를 해달라는 제<br />

안까지 받지만 “강연을 하는 건 오로지 내<br />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랍니다”라며 거절<br />

한다.<br />

지금 이 순간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하<br />

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책<br />

한권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br />

이은숙 원장<br />

초중등 사고력 독서논술<br />

물미논술<br />

문의 02-427-5209<br />

교<br />

육<br />

중등 사고력 독서논술<br />

<br />

<br />

한국사 능력 정시험 대비<br />

<br />

<br />

주제별 찾아 읽고, 라 읽고 이어읽는 독서전 히기<br />

<br />

<br />

1차시 - 수행평가 글쓰기<br />

3차시 - 사회문제 연관지어 토론<br />

<br />

미 진진한 동서양의 책 비교 독서<br />

예) 다문화 사회 (이주 동자를 담은 책과영화)<br />

2차시 - 독서토론(장편읽기)<br />

4차시 - 논술문 쓰기<br />

<br />

주제와 연계된 유만들기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통합적 사고로 재구성<br />

지리 수업을 통해 다양한 과 은 사고력 인식<br />

체험을 활용한 지리적 개 정리<br />

<br />

<br />

<br />

<br />

<br />

- 기역사(만들기교재), 교과서와 함께하는 연대표<br />

- 한국사 연대표/근현대사 연대표/중국사 연대표<br />

- 세계지리/한국지리(만들기 포함)<br />

한국사 급 → 세계사 급 → 세계사 중급 → 한국사 중급<br />

중등 한국사 전 정복 / 한국사 능력 정시험 대비<br />

교재구성 : 동영상 강의 월 교재


32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공신과 함께 즐거운 고딩 나기<br />

문과 수포자를 위한 제안<br />

수학을 포착하라!<br />

살다 보면 하기 싫은 것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가 온다. 수학을 못해 문과를 지망한 적지 않은 학생들에게 수학이 바로 그런 존재 아닐까.<br />

아무리 수능에서 쉽게 출제된다 해도 수험생 입장에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br />

나는 전형적인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였다. 속된 말로 수학적인 머리가 전혀 발달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했다.<br />

기본 공식을 응용할 줄 몰랐으니 말이다. 그나마 다행은 암기력이 괜찮은 편이었다.<br />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함수 그래프를 그리지 못해 보충수업을 받던 내가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암기력 덕분이다.<br />

수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자. 어쨌든 답은 하나다. 우리는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만 ‘포착’하면 된다!<br />

교<br />

육<br />

취약 유형 파악, ‘빅 데이터’ 기법 활용?!<br />

수학 공부를 잘하는 문과 친구라면 이 글<br />

을 읽지 않아도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br />

가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수학 공부법은<br />

과거의 나처럼 수학 쪽에 재능이 전혀 없다<br />

고 생각해 좌절한 수험생들을 위한 것이다.<br />

점수가 충분히 잘 나오는 상황이라면 수년<br />

간 쌓아온 공부법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br />

증거이므로, 굳이 이 글을 통해 공부법에 변<br />

화를 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길 바란다. 다만<br />

그 친구들에게 한 가지 조언하자면 ‘시간 분<br />

배’를 잘하라는 것이다. 하루에 수학 공부하<br />

는 시간을 계산해보고 70%는 자신이 부족<br />

한 부분을 채우고, 30%는 나머지 부분을 복<br />

습하는 데 할애하는 것이 적당하다.<br />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br />

고 싶다면 수학 책 차례와 한국교육과정평<br />

가원 기출 문제집을 활용하자. 기출 문제를<br />

푼 뒤에(3·6·9월, 수능 기출 / 3개년 정도)<br />

틀린 문제들이 속한 단원을 수학 책 차례에<br />

표기하는 방식이다. 오답 개수는 수학 책의<br />

소단원에 표기하는 것이 좋다. 방대한 범위<br />

가 포함된 대단원이나 중단원에 표기할 경<br />

우, 자신의 취약 유형이 어디인지 정확히 파<br />

악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br />

나는 고3 여름방학에 이 작업을 시작했다.<br />

하루에 한 회씩 풀기 시작해 약 2주 동안 데<br />

이터를 정리한 결과 행렬의 진위 판별과 정<br />

적분의 넓이 계산, 조건부확률이 취약점이<br />

었다. 이후 수능을 보기 전까지 이 부분을 확<br />

실하게 정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br />

고,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br />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머지 30%에<br />

대한 복습이다. 수학은 ‘감’을 잃어서는 안 된<br />

다. 수학에서 ‘감’은 끊임없는 복습이 바탕이<br />

되어야 터득할 수 있다. 한번 감을 잡으면 실<br />

전에서 문제만 읽고도 어느 단원의 어떤 공<br />

식을 이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직감적<br />

으로 알아채는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br />

신 있는 단원이라도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br />

히 공부해야 한다.<br />

수포자 친구들에게 전하는 Knowhow 5<br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지만, 가장 중<br />

요하다고 생각되는 5가지를 꼽아봤다.<br />

1.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 공식만 외워도 하위권<br />

은 100% 탈출한다.<br />

2. 평가원 문제는 항상 기본 공식을 이용해 답을<br />

도출할 수 있게 출제된다. 아무리 까다로운 문<br />

제라도 어떤 공식을 대입해야 하는지 파악하<br />

면 풀 수 있다. 겁먹지 말자.<br />

3. 요령에 의지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순서대로<br />

모두 적어라. 혹시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 생겨<br />

에 답이 없더라도 재빨리 돌아갈 수 있<br />

기 때문이다.<br />

4. 문제 풀이 인터넷 강의는 일단 시작했으면 무<br />

조건 두 번 이상 들어라. 반복은 필수!<br />

5. 하위권일수록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다. 핑계<br />

대지 말고 시작하자.<br />

솔직히 말하면 기본 공식을 외우지 않고<br />

문제를 풀려고 한다는 것은 무기 없이 전쟁<br />

터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급할수록 돌<br />

아가라고, 수능까지는 9개월이라는 충분한<br />

시간이 남았다. 이 시간 동안 여러분은 수학<br />

울렁증에서 벗어나 목표 등급을 달성할 수<br />

있으니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기본기부터<br />

다져야 한다.<br />

먼저 단원별로 주요 공식을 정리해 암기하<br />

자. 나는 A4 용지를 세로로 반 접어 기록했<br />

다(사진 참조). 자신이 편한 곳에 필기하되,<br />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 그래야 가까운 곳에<br />

두고 공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재빠르게<br />

찾아볼 수 있다.<br />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식은 문제를 풀면서<br />

자연스레 익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간<br />

을 내어 익힌 뒤 문제에 대입하는 것이 맞는<br />

순서라고 생각한다. 찾아보는 것이 습관이<br />

되면 본인의 실력은 늘지 않기 때문이다. 실<br />

전에서는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함을 잊<br />

지 말자.<br />

내가 계속 기본기를 강조하는 데는 또 다<br />

른 이유가 있다. 우리의 최종 목표인 수능은<br />

평가원에서 출제한다. 평가원은 문제를 출<br />

제할 때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즉<br />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br />

므로, 당연히 기본 공식을 이용해 풀 수 있는<br />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br />

이 문제에 적용된 공식이 무엇인지 파악하<br />

면 된다. 이것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br />

앞서 말한 수학의 ‘감’이고, 이 감을 익혀주는<br />

것은 평가원 기출 문제집이다.<br />

솔직히 사설 문제집은 추천하지 않는다.<br />

특히 여러분처럼 수학이 두려운 경우, 사설<br />

문제집을 접하면 수학에 대한 공포감만 높<br />

아질 뿐이다. 어려워서라기보다 깔끔하지<br />

않은 문제가 섞여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br />

때문이니, 지금 단계에서는 평가원 문제를<br />

푸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평가원 문제집도<br />

무턱대고 풀기 시작하면 낮은 점수에 상처<br />

받을 수 있다. 쉬운 문제부터 맞히겠다는 생<br />

각으로 접근해야 한다.<br />

문과 수학, 성실함으로 극복할 수 있다!<br />

내가 공부한 방법을 예로 들자면 공식을<br />

외우고, 쉬운 문제집을 반복해 두 번 정도 풀<br />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 공식만<br />

외워도 하위권은 100% 탈출한다.<br />

평가원 문제는 항상 기본 공식을<br />

이용해 답을 도출할 수 있게<br />

출제된다. 아무리 까다로운<br />

문제라도 어떤 공식을 대입해야<br />

하는지 파악하면 풀 수 있다.<br />

겁먹지 말자. 요령에 의지하지 말고<br />

풀이 과정을 순서대로 모두 적어<br />

라. 혹시 계산 과정에서 실수가<br />

생겨 에 답이 없더라도<br />

재빨리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br />

문제 풀이 인터넷 강의는 일단<br />

시작했으면 무조건 두 번 이상<br />

들어라. 반복은 필수!<br />

하위권일수록 점수를 빨리 올릴<br />

수 있다. 핑계 대지 말고 시작하자.<br />

공신 임도희<br />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학년)<br />

이메일 ehgml7319@naver.com<br />

전형적인 ‘수학 포기자’였다. 하나고에 입학할<br />

당시 모의고사 4등급에,<br />

선생님께 수학 특별 지도를 받을 정도였다.<br />

하지만 3년 동안 철저한 자기 주도 학습으로<br />

맞춤 공부법을 터득했고, 수능 때 1등급을 받았다.<br />

또 재수생은 입학사정관제로<br />

합격하기 힘들다는 통설을 깨고 나만의 스토리로<br />

당당히 대학에 들어왔다.<br />

수학, 자기소개서, 대외 활동 등의 분야에서 노력은<br />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기에<br />

수험생에게도 ‘당신의 노력을<br />

존중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br />

면서 공식을 체화한 뒤 평가원 기출 문제집<br />

을 풀기 시작했다. 문제를 풀 때 주의할 점은<br />

서술형 문제를 풀듯이 풀이 과정을 상세히<br />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는<br />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막<br />

상 손에 익으면 이 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br />

는 것을 알게 된다. 일단 계산 과정의 오류가<br />

줄어들 뿐 아니라, 혹시 계산이 틀려 선지에<br />

답이 없더라도 금방 다시 답을 도출할 수 있<br />

고, 내 취약점을 파악하기에도 용이하다.<br />

쉬운 문제를 섭렵하고 나면 문제 풀이용<br />

인터넷 강의를 들어라. 흔히 말하는 ‘스킬’을<br />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스킬을 맹신해서는<br />

안 되고, 자신의 손에 익은 것은 취하되 아닌<br />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괜히 스킬에 매달리<br />

다가는 실전에서 긴장한 나머지 아무 기억<br />

도 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수<br />

능을 볼 때 머릿속이 하얘져 오히려 기본 공<br />

식들에 의지한 채 문제를 푼 기억이 난다.<br />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없어졌는가?<br />

다행스럽게도 문과 수학은 이과 수학보다<br />

머리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성실함으로<br />

극복할 수 있다. 수포자라는 말로 애써 현실<br />

을 외면하기보다 수학을 ‘포착’하는 능력을<br />

키워 당당히 맞서보자. 경험해본 바로는 이<br />

를 극복했을 때 쾌감은 상상 이상으로 짜릿<br />

할 것이라 장담한다! 힘내자!


교육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33<br />

기<br />

고<br />

생각이 없어진 시대<br />

교육이 아니라 사육하고 있는 시대<br />

우리 사회의 자녀 교육을 바라보고 있으<br />

면 모두가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게<br />

아이들을 학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사실<br />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갖추어야할 자질 중<br />

에는 학력 외에 용기, 열정, 이해력과 포용<br />

력, 결단력, 자연과 사회에 대한 이해, 순각<br />

대처 능력 등등 엄청난 능력이 요구된다.<br />

그런데 그러한 사고의 바탕에는 사고할 수<br />

있는 능력이나 철학적 인문학적 사유 등<br />

이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학생들의 스스<br />

로 생각하는 힘이나 인문학적 사유나 철학<br />

적 고뇌 등은 종전의 학생들에 비해 그 수<br />

준이 매우 낮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이 없<br />

는 지식인을 사육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br />

칠 수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br />

된 것이 부모의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사<br />

회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고 그<br />

속에 그렇게 자라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br />

인지 그 문제점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하지<br />

못할 수도 있다. 경쟁과 발전을 추구하는<br />

사회의 구조 속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그<br />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br />

뭐가 문제인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살아도<br />

큰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br />

정말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아무런 생각이<br />

없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고 그 구조 속에<br />

서 내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청소년 스스<br />

로는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br />

민하지 않게 되었을까? 그리고 삶이 고단<br />

하고 힘겨울수록 인문학적 사유를 하는 것<br />

이 더 지혜롭다는 원리는 정말 맞을까?<br />

존재와 사유에 대한 의식의 상실<br />

지금 우리의 교육은 왜 멀리 보지 못하<br />

고 당장에 급급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우<br />

선 지나친 경쟁 위주의 사회, 불안한 미래,<br />

개인의 개성이나 주체적 의식보다 사회적<br />

지위나 경제적 수준에 과도한 집착 등의<br />

이유로 먼 미래보다 당장의 현실에만 급급<br />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교육은 자녀의 내<br />

신 성적이나 입시가 문제지 자녀의 행복이<br />

나 먼 미래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br />

한국 사회는 자유 시장 경제 원리를 추구<br />

하고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br />

에 비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경쟁이<br />

치열한 사회는 아주 빠른 속도로 앞만 보<br />

고 달려야 하는 사회다. 여유 있게 자연을<br />

음미하고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고 타인을<br />

존중하는 배려 등을 고민하는 사회가 아니<br />

다. 북유럽이나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사<br />

람들이 그 사회가 매우 여유 있는 사회라<br />

는 점을 공감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br />

의해서다. 산책과 100M 달리기 시합은 매<br />

우 다른 상황이다. 산책은 자아를 돌아보<br />

고 자연을 음미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br />

면서 삶을 고뇌하지만 달리기 시합에는 그<br />

럴 여유가 없다. 독일 경제가 아주 튼튼한<br />

이유를 그들이 산책을 매우 즐긴다는 논리<br />

로 설명한 글이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는<br />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br />

그다음으로 지금 세계적 금융 위기로 인<br />

한 여러 경제적 문제점, 세계화를 내세우<br />

고 강화된 신자유주의 시장 원리로 인한<br />

빈부 격차 심화, 저출산 사회의 부작용 초<br />

고령화 사회 등으로 미래의 전망은 그리<br />

밝지 않다는 이유로 당장의 현실에만 급급<br />

하게 되었다. 최근 대학생들이 70~80 세<br />

대에 비해 사회 문제에 참여도가 낮은 이<br />

유는 당장 그들이 처한 미래가 밝지 못하<br />

기 때문이라는 분석은 타당성 여부를 떠나<br />

매우 씁쓸한 상황이다. 지금 문제가 있는<br />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미래에 희망이 보이<br />

는 시대는 신바람을 일으키며 일하고 노력<br />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가 지금보다 못한<br />

사회가 예고된다면 누구나 주체적인 능력<br />

을 잃어버리게 마련이다.<br />

끝으로 우리는 그동안 경제의 양적 증가<br />

에만 관심을 갖고 모든 것을 인간의 초점<br />

에서 벗어나 물질적 증가와 사회적 관계만<br />

을 강조해 왔다. 한국 사회는 불과 60년 전<br />

6.25 전쟁 직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지<br />

금 세계 경제 10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br />

이다. 그런데 양적 증가만 집중한 탓에 질<br />

적 성장은 그 수준이 매우 낮다. 웰빙이라<br />

는 말이 한국 사회는 정말 희한하게 와전<br />

되었는데 원래 웰빙(Well Being)은 웰 해<br />

빙(Well Having)의 대립어로 자리매김한<br />

어휘다. 양적 소유로 마구 치닫는 사회 속<br />

에서 ‘Having- 소유양식’만을 추구하는<br />

것이 얼마나 ‘Being-존재양식’에 심각한<br />

문제를 초래하는가에 대한 실존주의적 고<br />

뇌에 의해 형성된 말이다. 즉, 양적 소유에<br />

만 급급한 사회가 아니라 개인의 존재, 실<br />

존적 존재의 의미에 관심을 갖자는 운동에<br />

서 나타난 것이 웰빙이다. 그래서 진정한<br />

웰빙 운동은 속도와 발전의 개념이 아니<br />

라 늦추고 아래로 비우는 운동 즉 Slow –<br />

Down 운동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웰빙은<br />

맛난 음식 먹고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먹<br />

으며 화려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오해를<br />

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우리 사회가 얼마<br />

나 모든 것을 양적 증가에만 집중한 질 낮<br />

은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br />

이러한 가치관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br />

심도 있는 탐구, 인문학이나 사회 과학에<br />

대한 관심 등을 견지하기란 매우 어렵다.<br />

그러다 보니 교육도 매우 왜곡된 상황으로<br />

진전될 수밖에 없었다. 다음 호에서는 왜<br />

이런 상황일수록 인문적 사유와 사회 과학<br />

적 고뇌가 필요한지, 그러한 내용을 다루는<br />

논술적 사고가 왜 중요한지 논의하겠다.<br />

이성구 선생<br />

이성구학원 원장<br />

문의 02-415-3339<br />

교<br />

육<br />

기<br />

고<br />

영어공부, 영어학원<br />

인생의 기회와 공부는 연결되어 있다.<br />

공부는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하지<br />

않았던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언<br />

젠가 자신의 인생에 “기회”가 찾아왔을 때,<br />

붙잡지 못하고 그냥 쳐다보기만 해야 할지<br />

모른다는 생각, 그 자기애가 바로 공부의<br />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연스럽<br />

다.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부응, 자신에 대<br />

한 주변의 시선, 갖가지 콤플렉스 등도 동<br />

력은 될 수 있겠지만, 역시 인생은 자신만<br />

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게 된다.<br />

공부는 신나게 해야한다.<br />

일 할 때도 공부할 때도 분위기가 중요하<br />

다. 그리고 신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br />

면 지속하기가 힘들다. 너무 많은 걱정은<br />

뇌를 경직시킨다. 스스로 힘을 내서 열심<br />

히 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그 날 하루 자신<br />

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공부 자체로<br />

부터 만족감과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 잘<br />

생각해보면, 자신이 관심있는 모르는 내용<br />

을 배우는 공부는 즐겁다. 단지 해야 하기<br />

때문에 하는 공부가 싫은 것일 뿐이다. 그<br />

리고 이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다.<br />

공부 분위기를 찾아가라.<br />

이미 열심인 친구들은 그곳에 있다.<br />

공부 분위기를 직접 만들어내기가 쉽지<br />

않다면, 분위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br />

이 좋다. 내가 공부 분위기를 내기가 어렵<br />

다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br />

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바로 이<br />

런 이유로 열심히 공부시키는 학원을 찾아<br />

가는 것이다. 변화는 칠판에 적힌 판서를<br />

통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배<br />

우는 것이고, 옆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br />

배우는 것이다.<br />

수업 과잉의 시대<br />

혹시 지금껏 들었던 수업의 양에 비해 성<br />

적이 턱없이 낮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br />

다면 “수업과잉”인 것은 아닐까? 아무리<br />

훌륭한 강의라 할지라도 강의를 듣는 시간<br />

은 단 1분도 자기 공부가 아니다. 오히려<br />

강의가 좋을수록 공부했다는 느낌, 안다는<br />

느낌과 자기만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br />

성실히 듣는 것만을 강조하는 수업으로는<br />

한계가 있다. 학생의 현재 부족한 부분에<br />

서 시작하는 수업,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br />

익히고 귀가시키는 수업이 필요하다. 이<br />

두 가지를 학원 선택의 기준으로 생각해보<br />

는 것은 어떨까? 외국인인 우리에게 영어<br />

는 암기과목이다.<br />

매일 매일을 느껴라, 즐겨라.<br />

학습의 주체인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능<br />

력이 중요하다. 자신에 대한 느낌을 가지<br />

는 것이 중요하다. 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br />

져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과중한 학습 스트<br />

레스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약<br />

적인 실력향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습의<br />

지속성을 담보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도<br />

하다. 하지만 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br />

것과 근거 없는 착각이나 환상을 가지는<br />

것은 엄연히 다르다.<br />

영어는 암기과목이다.<br />

공부는 실질적이어야 한다. 그날 공부한<br />

내용을 백지에 떠올려 제목부터 내용까지<br />

요약해서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적을 수 없<br />

는 것은 모르는 것. 특히 영어공부는 더 그<br />

렇다. 수학은 사칙연산 10문제를 연습하고<br />

나면 그 다음 10문제를 풀 가능성이 높지<br />

만, 영어는 10단어 외웠다고 해서 그 다음<br />

에 나오는 10단어를 안다는 보장이 없다.<br />

학습 과정에서 주어지는 도움들도 매우 구<br />

체적이고 실질적이어야 한다. 영어학원은<br />

학생의 암기를 도울 수 있는 곳이어야 하<br />

고, 오늘 배운 내용과 전 시간에 배운 내용,<br />

그리고 그 이전에 배운 내용을 반복시켜서<br />

장기기억화 시켜주는 것은 사실은 잘 가르<br />

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학원의 책임이다.<br />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 한다.<br />

답답한 느낌을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하고,<br />

고마움을 표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불만<br />

이 쌓였을 때 가지고만 있다면, 받을 수 있<br />

는 도움도 자신에게 주어지지는 않는다.<br />

약간의 부끄러움은 넘어서야 한다. 자신에<br />

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잘 알고, 도움<br />

을 청하는 법을 잘 배우는 것은 인생을 현<br />

명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것<br />

들이다. 무턱대고 사교육을 불신할 필요는<br />

없다. 영어학원은 현명하게 잘 이용해서<br />

자신의 영어 공부에<br />

큰 도움이 되게끔<br />

하면 된다. 현명한<br />

선택과 접근이 중요<br />

할 뿐이다.<br />

송영주 원장<br />

진심영어<br />

문의 02-418-4528


34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판타지 소설 쓴<br />

세종과학고 이수민 학생<br />

학원의 지루함 대신<br />

DVD의 즐거움<br />

택했다<br />

전교 1등 졸업,<br />

그러나 종종 대입에 실패하는 케이스들<br />

구천기 원장<br />

강남한국학원<br />

문의<br />

02-563-1177<br />

소위 공부 좀 하는 학생들은 크게 두 부<br />

류로 나뉜다. 자기 스타일의 공부 방법을<br />

고집하는 아이들과 새로운 학습 방법이<br />

나 문제점에 대해서 개선하려는 마음이<br />

너그러운 아이들이다. 대체로 보면 전자<br />

의 아이들이 더 똑똑한 편인 것 같다. 그<br />

래서 웬만한 것은 혼자 해결하고, 앞으로<br />

도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선<br />

생님이 보기엔 불안하지만, 성적이 잘 나<br />

오니 선생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는 것도<br />

당연하다.<br />

후자의 아이들은 좀 덜 Smart 해서인<br />

지 모의고사, 내신 등이 불안정함을 더<br />

빨리 경험한다. 그래서 믿을 만한 선생님<br />

을 만나면 그 선생님의 조언을 따르는 편<br />

이다. 그들은 결국엔 자기의 단점을 극복<br />

하고 서울대 경영이나 의과대에 합격하<br />

는 대단한 노력의 결과를 거둔다. 위와<br />

같은 이유로 나는 전자의 학생들에게 하<br />

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br />

2015 수능시험 문제가 쉽다고 난리들<br />

이었다. 그런데 주위에 평소 공부 잘하기<br />

로 소문난 학생들 중에서 영어나 수학 B<br />

형을 한 문제 혹은 한 문제씩 틀린 학생이<br />

꽤 많이 있음을 본다.<br />

재수생 상담을 하다 보면 전교 1등 졸<br />

업이고, 어느 과목에서 모의고사 만점 받<br />

은 적도 있는 학생이지만, 결국 그 과목<br />

의 수능 점수 등급 컷 때문에 대입에 실패<br />

한 경우가 있다.<br />

지난 2015 수능에서 문과 학생 중 영어<br />

를 틀린 학생이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br />

었을까? 또 이과 학생이 수학을 하나 틀<br />

렸다면 생물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br />

었을까? 절대로 그럴 수가 없다. 왜냐하<br />

면 상대적으로 쉬운 영어나 수학에서 실<br />

수가 나왔다면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않<br />

았다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영어나 수학<br />

보다 어렵게 출제된 국어나 생물은 틀리<br />

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br />

들은 재수를 선택 할 수밖에 없다.<br />

신기한 점은 그들은 재수를 시작하면<br />

서부터 선생님 말을 듣기 시작한다. 한<br />

번의 실패가 그들에게 겸손함?을 가져다<br />

주는 것이리라. 적어도 1% 안쪽 수준의<br />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면 어떤 과목에도<br />

만족하지 말고, 시험 전까지 겸손한 마음<br />

으로 최선을 다해야 실수가 없다는 것을<br />

강조하고 싶다. 왜냐하면 수능 전 과목<br />

중 출제위원이 어떤 과목에서든지 난이<br />

도 조절 실패가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br />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점수가 잘 나오더<br />

라도 꽤 괜찮은 선생님의 조언이 있다면<br />

귀여겨듣고 좀 더 낳은 확실한 입시 준비<br />

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br />

마지막 한 순간까지 부디 겸손 하라!<br />

청소년 사이에서 시리즈, 등 번역 판타지 소설이 꾸준<br />

히 인기를 끌고 있다.<br />

우리나라 여고생이 240페이지 분량 판타지<br />

소설을 영어로 썼다는 소식이 들린다.<br />

과학고 학생으로 해외 체류 경험은 물론, 어<br />

학연수조차 받지 않은 토종 영어 실력이란다.<br />

이수민 학생이 쓴 소설과 영어 공부법이 궁금<br />

하다.<br />

책을 통해 얻은 상상력, 소설에 쏟아내다<br />

세종과학고등학교(이하 세종과고) 2학년<br />

이수민 학생은 중3 때 상상력과 어휘력을<br />

동원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첨삭<br />

과 수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세상에 내놓은<br />

는 같은 연령대 청소년 층의<br />

공감대가 높다는 평이다.<br />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br />

어요. 글을 쓰다 보니 영어 중에 한글로 정확<br />

히 옮겨 쓸 수 없는 표현이 있고, 한글도 영<br />

어로 옮길 수 없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br />

글과 영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써봤어요.<br />

내 생각을 담아 길게 써보자고 마음먹으니<br />

소설이 완성되더라고요.”<br />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전쟁과 싸움이 자연<br />

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중세로, 아직은 부족<br />

한 역사적 지식 때문에 공간적 배경은 지구<br />

아닌 다른 행성으로 잡았다. 책을 펴내기까<br />

지 작업은 수민 학생 혼자 했다. 그동안 다양<br />

한 분야의 책을 통해 섭렵한 상상력을 소설<br />

에 아낌없이 쏟아냈다.<br />

에는 역경을 겪지만 세상<br />

의 다양한 캐릭터와 교류하면서 결국 세상<br />

을 재난에서 구출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br />

자연재해처럼 인간에게 불가항력적인 요소<br />

를 동원해서 이야기를 흥미 있게 전개했다.<br />

수민 학생은 를 통해 우리 주<br />

위에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람들<br />

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br />

면 좋겠다고 말한다.<br />

인트락스코리아, 아유사재단의 미국 공립교<br />

환학생 선발 설명회 진행<br />

인트락스코리아는 미국의 글로벌 문화<br />

교류 회사인 인트락스 산하에서 미국 공립<br />

학교 교환학생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아<br />

유사재단의 2015년 미국 공립교환학생 선<br />

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경기는 3<br />

월 9일(월), 울산/부산은 3월 10일(화), 대구/<br />

구미는 3월 11일(수), 광주/광양은 3월 12<br />

일일(목), 대전/청주는 3월 13일(금)에 각각<br />

진행하며,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분은 사<br />

전 전화 예약하면 된다. 아유사는 미국무성<br />

이 공식 지정한 35년 전통의 공립교환학생<br />

전문 재단으로서 선발된 한국 학생은 1년간<br />

(2015.8~2016.6) 미국 학교에서 공부하고<br />

미국 호스트 가정에서 생활하며 생생한 영<br />

어 습득은 물론 다양한 미국 문화를 체험하<br />

게 된다. 문의 02-6207-3264 www.intraxkorea.kr<br />

케임브리지 교육개발원,<br />

영국 유학 설명회 개최<br />

영국 명문대 진학 전문 케임브리지 교육<br />

개발원(원장 한영호)이 제8회 영국 유학 설<br />

명회를 이번 3월 13,14,15일 서울과 부산<br />

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영<br />

국 명문 사립 Sixth Form College (GCSE,<br />

A-level 전문)인 ABBEY COLLEGE,<br />

MPW, SELECT ENGLISH(영어 전문), St.<br />

ANDREW’S COLLEGE가 참가한다. 영국<br />

내에서 GCSE, A-level 공부에 관심 있는<br />

공부는 기본, 재능 기부까지<br />

한글로 소설을 쓰기도 어려운데 영어로 썼<br />

으니 수민 학생은 상당한 영어 실력을 갖추<br />

었을 터. “외국에 체류하거나 어학연수를 다<br />

녀온 경험이 한 번도 없어요. 초등학교 1학<br />

년 때 영어 학원에 다녔는데, 매시간 보는 테<br />

스트와 단어 외우기가 힘들더라고요. 지겹<br />

고 재미도 없어서 그만뒀어요. 집에서 DVD를 달달 외울 정도로 봤더니, 엄<br />

마가 다른 자료들을 챙겨주셨어요. 그 뒤론<br />

학원에 다닌 적이 없고 영상 자료와 독서로<br />

영어 실력을 키웠어요.”<br />

특별한 영어 공부법을 기대해서인지 조<br />

금은 허무한 느낌이다. 그러나 답은 ‘재미’와<br />

‘즐거움’에 있었다. 공부 범위가 정해진 것이<br />

아니고, 그날그날 자기가 읽고 싶은 만큼 읽<br />

고 보고 싶은 만큼 보니까 영어에 대한 부담<br />

감이 전혀 없더라는 것. 한글 책 보듯이 자연<br />

스럽게 영어 책을 보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br />

꼈다. 시기별로 적당한 책을 골라 단계별로<br />

꾸준히 읽었고, 오디오 동영상 등 영상 자료<br />

를 활용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근<br />

에는 MIT나 버클리대학교에서 한 좋은 강<br />

의도 찾아본다.<br />

“물리 과목을 좋아해서 과학고를 선택했<br />

어요. 원래 제 성향이 이과 쪽인데 영어를 잘<br />

할 뿐이거든요. 암기를 잘 못하기도 하고요.<br />

하하.”<br />

수민 학생은 공부는 물론 재능 기부 봉사<br />

동아리 카페에서 매니저로 활동할 만큼 동<br />

아리 활동도 열심히 한다.<br />

“미국 초등 과학 교과서 4학년 단계를 아<br />

이들이 읽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br />

요. 주어진 워크시트를 풀고 그 내용을 프레<br />

젠테이션 한 것을 올리면 동아리 회원들이<br />

봐주는 형식으로요.”<br />

후배들에게 학원 없이 미국 교과서를 공<br />

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다. 나눌 수<br />

있는 마음까지 갖춘 수민 학생의 꿈은 개성<br />

이 넘치는 과학자다. 이 학생의 미래가 어떨<br />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br />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사진 오병돈<br />

학생들은 참가 학교 입학 담당자와 개별 상<br />

담을 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 교육개발원 한<br />

영호 원장의 세미나와 개별 상담도 진행한<br />

다. 설립 이래 해마다 케임브리지, 옥스퍼드,<br />

임페리얼, LSE, UCL 과 영국 의.치대에 수<br />

많은 학생을 진학 시키고 있는 한영호 원장<br />

으로부터 GCSE, A-level, IB 과목 선정, 공<br />

부 방법, 학습 계획 등 다양하고 정학한 정보<br />

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서울 설명회는 3월<br />

13일,14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역<br />

망고모임 전문 공간에서 진행하고, 부산 설<br />

명회는 3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br />

산디자인센너(세미나실B)에서 진행한다.<br />

문의 02-537-9995 www.camedu.net 참조<br />

강남한국학원, 신학기 정규반 수강생 모집<br />

대치동 초중고 영어 전문 강남한국학원<br />

(원장 구천기)이 3월 신학기 정규반 수강생<br />

을 모집한다. 초5~6, 중1~3, 고1~3 학생이<br />

모집 대상이며, 학년별로 어휘, 문법, 초고난<br />

도 문장읽기를 통한 고급독해 수업을 진행<br />

하고, 내신 및 수능에서 1등급을 넘어 만점<br />

을 지향한다. 또한 원하는 학생에 따라서는<br />

내신, 수능과 병행해 EBS, 토플, 텝스, SAT<br />

수업도 진행해 준다. 구천기 원장은 대치동<br />

영어 강의 경력 20년이 넘으며, 그동안 수많<br />

은 SKY 합격생과 영어 만점자를 배출한 실<br />

력파 영어 전문가로서 EBS 교재를 집필했<br />

고, 현재 EBS 강의중이다.<br />

문의 02-563-1177


광고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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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만을 위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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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수업 4교시(주20)를 희망과목·희망강좌·희망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학습시스<br />

학습자 자신에게 맞는 과목과 교사를 자유게 선택할 수 있도 다한 학습강좌 구성<br />

학습 성도에 맞 담임 및 입시설트와 1:1 심담으로 최적의 학습 설정<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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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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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br />

정유석<br />

강재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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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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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강화연<br />

<br />

세계지리 박대<br />

3월 13일 (금)<br />

1차 월 일 () 오후 2시<br />

2차 월 일 () 오후 2시<br />

3차 월 오후 일 () 2시오후<br />

2시<br />

<br />

성역<br />

송파구<br />

우성 <br />

<br />

강남데<br />

원가든<br />

용 <br />

강남비타에<br />

(학여역 5분거리)<br />

경희한방병원<br />

가락시장<br />

<br />

3호선 학여역<br />

개포동 <br />

<br />

남부순환도로


36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br />

교육<br />

혼공 영어 학습&상담소<br />

회원<br />

특징<br />

추천 대상<br />

6천687명(2월 26일 기준), 고등학생이 대다수지만<br />

중학생, 학부모 회원도 활동.<br />

읽기 듣기 말하기 문법 등 무료 영어 콘텐츠 탑재,<br />

파워<br />

에듀 블로거를<br />

만나다<br />

영어 기초부터 단계별 공부법 제시, 일대일 이메일 상담 가능.<br />

현재 자신의 영어 공부법이 맞는지 확신이 없는 학생,<br />

학원이나 과외도 그때뿐이고 성적이 제자리인 학생,<br />

영어 공부는 하고 싶은데 기댈 곳이 없는 학생,<br />

영어 컨설팅이 필요한 초·중학생 학부모.<br />

(http://cafe.naver.com/junteacherfan)<br />

‘혼공 영어 학습&상담소’ 운영하는 부천고 허준석 교사<br />

해도 안 되는 영어?<br />

절박한 고민에 답하다<br />

교<br />

육<br />

2008년 중학교 교사였던 그를 따르던 여중생 두 명이 만든 팬카페가 영어 공부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뻗는 교육 현장으로 탈바꿈했다.<br />

경기 부천고 허준석 교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혼공 영어 학습&상담소’ 이야기다.<br />

EBS 대표 강사인 그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카페 운영에 열심인 데는 이유가 있다. ‘여러 방법을 다 해봤지만 영어 성적이 안 오른다’<br />

‘영어 공부 방법이 맞는지 확신이 없다’ ‘영어 등급을 높여 원하는 대학에 꼭 가고 싶다’… 이 절박한 고민에 답해 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br />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ver.com 사진 오병돈<br />

‘혼’자 ‘공’부하는 아이들과 ‘혼’신 다해 ‘공’부하기<br />

허준석(36) 교사를 처음 본 느낌은 ‘구수함’ 그 자체다. 사<br />

투리가 섞인 말투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삼촌 같은 편안함<br />

을 준다. 그래서인지 그의 강의를 접한 학생들의 댓글에는<br />

‘재밌어요’ ‘이상하게 영어가 지루하지 않아요’ ‘어렵지 않아<br />

요’ 같은 반응이 많다. 카페를 운영하는 지금도 학생이나 학<br />

부모가 카페에 댓글을 올리면 몇 시간 안에 답글을 달 정도<br />

로 열정이 가득하다.<br />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그가 8년간 아무 대가 없는 카페에<br />

콘텐츠를 올리며 한결같이 공들이는 이유는 뭘까.<br />

“ ‘혼공’은 ‘혼자서 공부하는’ ‘혼신을 다해 공부하는’ 사람들<br />

을 위한다는 뜻입니다. 처음 제자들이 카페를 만들고 별다른<br />

콘텐츠가 없는데도 회원이 3천 명까지 쭉쭉 늘더라고요. 그<br />

때까지는 콘텐츠를 카페에 담을 생각을 전혀 못 했거든요.<br />

학교 수업과 EBS 강의를 촬영하는 데만 집중했어요. 그런<br />

데 EBS 고등부 강사로 옮기고, 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br />

영어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카페에 학생들이 올리는 질문이<br />

공통적인 게 많아서 휴대폰 카메라로 유튜브를 찍어 콘텐츠<br />

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사실 영어는 사교육이 그렇게 필요한<br />

과목이 아니거든요. 엄마들은 ‘이만큼이라도 투자했으니 그<br />

나마 이 정도 실력’이라고 말하지만 정말 그럴까요?”<br />

처음 콘텐츠 10개를 올리니 클릭 수가 늘고, 사람들의 반<br />

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영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br />

방향을 찾아가는 카페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엄청난<br />

시간과 돈을 들여도 실체가 잡히지 않는, 뜬구름 잡는 강의<br />

가 넘쳐나는 사교육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사교육에 지<br />

쳐가는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br />

경상도부터 흑산도까지,<br />

도움의 손길 청한 아이들의 변화<br />

“문법이든 독해든 강의는 50~60분이 기본이에요. 한 시<br />

간이면 충분한 커리큘럼을 열 시간으로 만든 강의도 많지<br />

요. 집중할 수 없을뿐더러 남는 게 별로 없어요. 제가 처음<br />

만들어 올린 독해 강의가 5~10분짜리였어요. 문법 강의도<br />

20분 내외예요. 짧지만 쉽고 재밌게, 알아야 할 핵심을 정확<br />

하게 전달하죠. 물론 사설 업체들이 제작한 강의에 비하면<br />

강의 상태는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내용은 더 도움이 될<br />

거라 자부합니다.”<br />

학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인 ‘단어는 어떻게 외워요?’ ‘듣기<br />

가 안 돼요’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와요’ ‘중학생 때는 영어를<br />

잘했는데 고등학교 영어 성적이 안 좋아요’ 등에 대한 답을<br />

유튜브로 올려 링크를 걸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을 실제 공<br />

부에 적용해 후기를 올리며 열의를 태우는 학생들을 보니 책<br />

임감과 열정은 더 커졌다.<br />

“가장 자신 있는 문법 강의를 체계적으로 찍어봐야겠다는<br />

생각을 했어요. 동영상의 질을 높이려고 3년간 술, 담배를<br />

끊으며 모은 500만 원으로 사설 스튜디오를 대여했죠. 동생<br />

과 아는 PD 분의 도움으로 편집을 마치고, 카페에 30편씩<br />

세 레벨 문법 동영상 90편을 올렸어요.”<br />

허 교사는 지금 하는 일도 많은데 힘이 남아 사비를 들여<br />

가며 무료 동영상을 찍느냐고 타박하는 지인들도 있었다고<br />

털어놓는다. 하지만 콘텐츠를 올리고 카페에서 학생들과 소<br />

통할수록 카페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br />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거제도 흑산도 등 다양한 지역 학<br />

생들이 상담을 청해요. 지금까지 이런 방법을 해봤는데 다<br />

안 된다, 도와달라며 간절한 손길을 내미는 학생들이 있거든<br />

요. 제 조언으로 이런 친구들이 변하는 모습이 보여요. 그러<br />

니 애착이 생길 수밖에요.”<br />

무료 자료는 무료로 누려라<br />

혼공 영어 학습&상담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대일 상담이<br />

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퍼졌는지 학부모들과 초등 고학년,<br />

중학생의 유입이 서서히 늘고 있단다. 하루에 20~30명은<br />

꾸준히 가입하는 상황.<br />

“단순한 상담이 아니라 공부법을 점점해주고, 공부 방향을<br />

제안하죠. 아이가 자기 수준과 공부 방법을 솔직하게 이야기<br />

할수록 저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간혹 ‘저 내신 4<br />

등급인데요,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올라요?’ 같은 질<br />

문에는 별로 해줄 말이 없거든요. 상담은 한두 번 받는 것으<br />

로 도움이 안 돼요. 상담 받은 뒤 공부법이나 성적 변화 등 몇<br />

차례 더 상담이 오가야 정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지요. 실<br />

제로 일대일 이메일 상담을 4~5번 한 학생들이 있어요.”<br />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카페의 장점 중 하<br />

나다. 허 교사는 “무조건 사교육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br />

다. 무료로 가능한 콘텐츠는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조언해<br />

준다. 단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들어가면 모의고사<br />

기출 문제가 올라와 있는데도 문제집으로 사서 푸는 학생들<br />

이 많다. 안타깝다”고 토로한다.<br />

학원, 인강 맹목적 커리큘럼 쫓기가 실패하는 이유<br />

“70~80%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를 들을 정도<br />

로 인강 홍수 시대에 살고 있어요. 학원이나 인강 업체는 많<br />

은 커리큘럼을 확보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다양한 강의<br />

를 쏟아내죠. 학부모와 학생들은 맹목적으로 그 커리큘럼을<br />

쫓아가기 바빠요. 하루에 인강을 세 개 듣는데, 공부할 시간<br />

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정작 학생들에게 전<br />

혀 도움이 되지 않죠.”<br />

허 교사는 학원이든, 인강이든 업체에서 짜준 커리큘럼을<br />

따라갈수록 실제 자기 실력을 정확히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br />

고 설명한다. 일대일 이메일 상담 신청서에 자기 위치나 성<br />

적, 현재 공부법 등을 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현재 공부<br />

량, 공부 방법, 인강이나 학원 등을 솔직하게 목록화한 뒤 자<br />

신의 이해 정도나 공부 시간 등을 적어보면 진짜 실력을 확<br />

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br />

허 교사는 늦은 것 같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무엇으로 공부<br />

하는지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한다. 자기 실력에 맞게 단계<br />

별로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기 때문<br />

이다. “영어의 기본은 읽기예요. 영어 실력이 중학교 수준에<br />

서 멈췄다면 영문법을 하면서 거기에 나오는 단어를 외우게<br />

해요. ”<br />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도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br />

르겠다면 일단 혼공 영어 학습&상담소에 들러보라는 허 교<br />

사. 무턱대고 강의를 듣기보다 현재 자기 위치 파악과 공부<br />

법에 대한 컨설팅 먼저 받아보라 권하는 그에게 무한 애정이<br />

느껴진다.


교육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3. 17|<strong>370호</strong> 37<br />

쌤! 도와주세요~<br />

“영어 공부, 해도 안 되는 이유가 뭐죠?”<br />

허준석 교사는 이메일로 진행하는 일대일 상담 외에도 카페에 올라온<br />

질문에 대한 답을 영상으로 작업해 올린다. 그중 일부를 정리해본다.<br />

단어를 하루에 100~150개씩 외우고 있어요. 그런데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네요.<br />

모르는 단어는 계속 나오고, 외운 단어는 까먹기 일쑤. 대체 단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

준석쌤’s<br />

Solution<br />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야. 자신이 공부하는 교과서, 문제집, 보충 교재 등에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br />

자기만의 단어장을 단권화하는 작업이 필요해. 단어장을 만들 때는 절반으로 나눠 왼쪽에는 단어와<br />

발음 예문을, 오른쪽에는 뜻을 적는 거야. 반을 접어 단어를 보고 뜻을 말하는데, 3~5초 만에 말하지<br />

못하면 예문을 보고 다시 생각해봐. 그래도 생각나지 않으면 뜻을 확인한 뒤 표시하는 거야. 다음에<br />

볼 때는 표시된 단어 위주로 보고, 그래도 대답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또 표시하는 거야. 여러 번 표시가<br />

되고, 끝내 외워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면 포스트잇에 적어 일어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붙여놔. 단어 공부는<br />

짧게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거든. 하루에 30분을 단어 외우는 데 사용한다면 30분 동안 단어를 보기보다<br />

5분씩 6번으로 쪼개 반복해서 보는 것이 효과적이야.<br />

중학생 때는 영어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오니 내신도<br />

모의고사도 성적이 잘 안 나와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br />

준석쌤’s<br />

Solution<br />

이런 친구들이 많아. 중학생 때는 내신 범위가 넓지 않았거든. 교과서의<br />

특정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고 지문을<br />

외우면 통했어. 그런데 고등 과정은 달라. 교재, 부교재, 보충 교재, 수능<br />

교재… 범위가 엄청나지. 감히 외울 수 없을뿐더러 외운다고 통하지도<br />

않아. 우선 새 학기가 되면 학기 초에 시험지 담당 교사를 찾아가 전년 기출 문제를<br />

복사해달라고 부탁드려.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거든.<br />

학교는 전년 기출 문제를 공개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구하려고 힘 빼지<br />

말고 교사를 찾아가. 출제 유형을 파악한 뒤 수업을 들으면 시험문제를 어느 정도<br />

예측할 수 있거든.<br />

모의고사는 지문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br />

는다면 끊어 읽기, 어휘 정리, 구문 이해 등을 통해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br />

단다. 각 방법은 ‘혼공 영어 학습법 영상’을 확인해봐. ^-^<br />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 때는 성적이 괜찮은데,<br />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와 걱정이에요.<br />

준석쌤’s<br />

Solution<br />

시험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영향이 크지. 평소에는 모의고사처<br />

럼 긴 시간 집중해서 문제를 풀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br />

질 수밖에 없어. 더구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어려운 문제를 만<br />

나니 아는 문제도 틀리지. 나중에 해설지를 보면 ‘내가 미쳤어’를<br />

연발하게 된다니까. 영어는 듣기 문제를 잘 풀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br />

어. 그런데 듣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친구들이 제법 많아. 평소 MP3 파<br />

일을 이어폰으로 듣던 친구들은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지 못하거나<br />

당황하거든. 그러니 평소 듣기 연습을 할 때는 스피커를 통해 듣거나, 교사가<br />

수업 시간에 들려줄 때 집중해야 해. 평소에는 문제를 5~6지문씩 풀고 시험<br />

을 1~2주 앞두고는 지문을 한두 개씩 늘려 어느 정도 분량에 익숙해지도록<br />

노력하는 것도 잊지 마.<br />

학교에서 영어가 4~5등급이에요.<br />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모의고사 성적을 올릴 수 있죠?<br />

준석쌤’s<br />

Solution<br />

수능에서 듣기 문제부터 공략하는 게 좋아. 정답률이 90%인 문제가 있<br />

을 정도거든. 듣기는 무조건 많이 듣기보다 체화할 시스템을 익힐 필요<br />

가 있어. 우리는 미국처럼 영어 생활권이 아니니까. 듣기 문제집을 풀고<br />

채점을 하고, 바로 해설지의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건<br />

옳지 않아. 내가 안 들리는 소리가 무엇인지 아는 게 우선이거든.<br />

월요일에 듣기 1강을 들었다면 화요일에 다시 듣고, 같은 것을 3~4번 듣는 게 좋아.<br />

보통 듣기 분량이 17~18분이기 때문에 등하교 시간을 활용하면 딱이지. 반복해서 들<br />

은 뒤 수요일쯤 스크립트를 확인해 안 들리는 단어를 찾고, 소리 내어 읽은 뒤 다시<br />

들으면 대부분 들릴 거야. 이렇게 한두 달 연습하면 듣기가 돼.<br />

다음은 단어를 외우면서 독해 연습을 하는 거야. 주어 동사를 찾아 끊기 표시를 한<br />

뒤 흐름 파악, 주제 파악을 3~4주 하다 보면 영어 공부의 체질이 개선된다고 할까.<br />

자, 믿고 실천해봐. 파이팅! ^-^<br />

교<br />

육<br />

기<br />

고<br />

맞아죽어도 선행이 필요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br />

새 학기가 시작되었네요.<br />

요 며칠, 아이들이 자기 덩치보다도 조금<br />

큰 어색한 교복을 입고 신나게 학교를 가<br />

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br />

초등학교를 마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br />

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축하와 격려<br />

를 마음껏 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br />

일전에 학원을 처음 방문하신 어떤 학생<br />

의 어머니와 오랜 시간 상담을 했습니다.<br />

“우리 아이를 외고에 보내고 싶은데, 수<br />

학공부를 고등과정의 어디까지 선행을 해<br />

야 하는가?, 미적분까지는 해야하는 건 아<br />

닌가?”에 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br />

아마도 자사고나 외고 등으로의 자녀의<br />

진학을 생각하는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도<br />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br />

학생들의 선행공부가 많은 아이들에게<br />

공부에 대한 지나친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br />

고려한다면 마냥 찬성할 수도 없는 입장이<br />

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시키고 싶<br />

어하시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입장을 생<br />

각하고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적 목표까지<br />

를 바라본 시간표로 보았을 때를 염두에<br />

둔다면 심각하게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br />

는 아닐까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br />

공부에 딱히 바른 길이 있어서 댁의 자녀<br />

는 선행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 드릴 수<br />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br />

필자는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럴 필요는 없<br />

지만 학생들이 다음 과정의 수학을 받아들<br />

일 수 있는 능력만 된다면 학생들이 이해<br />

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선행이 필요하다고<br />

생각하는 사람입니다.<br />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짧은 지면을<br />

고려해서 이야기한다면 중학과정에서 공<br />

부해야 할 공부량과 고등과정에서 공부해<br />

야할 공부량과 수준의 차이가 너무 크기때<br />

문입니다.<br />

중학교 교과서는 학교마다 사용하는 교<br />

재들간의 차이는 있지만 중등 3년 과정을<br />

모아보면 대략 800페이지쯤 될 것입니다.<br />

이것을 6학기로 나누고 월 별로 쪼개보면<br />

대략 한 달에 40페이지쯤을 공부합니다.<br />

고등학교 분량의 경우는 학생들이 많이<br />

사용하는 [고등과정 정석 전과정]을 구입<br />

해 보면 이과생들의 경우는 대략 1,800 페<br />

이지쯤을 공부해야 하는데 기계적으로 중<br />

등부와 같은 기준으로 나누어보면 월 80페<br />

이지쯤을 공부해야 합니다.<br />

중, 고등 수학의 난이도 차이가 전혀 없<br />

다고 가정해도, 중학교 때의 두 배 이상이<br />

라는 결과가 나옵니다.<br />

더해서 일반적으로 수능을 대비한다고<br />

봤을 때 2년 정도의 시간동안 고등과정의<br />

수학을 다 공부해야 하고 3학년 중반부터<br />

는 학교에서도 입시 위주로 정리에 들어가<br />

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br />

고등과정과 중등과정은 공부량이 단순<br />

계산으로 두 배 이상이고, 개념의 복잡도<br />

나 문제의 난이도까지 고려하다면 그 차이<br />

는 더 커진다고 보입니다.<br />

실제로 학생들이 체감하는 고등학교 수<br />

학 진도는 중학교 때 배우는 속도의 3~4배<br />

로 느낀다는 설문 결과를 본 적도 있습니다.<br />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이 수능까지<br />

높은 수준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서는 어느<br />

정도의 선행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는 생<br />

각이 듭니다.<br />

그나마 아이들이 중학과정의 수학을 공<br />

부하면서 공부분량이 많지 않을 때 고등<br />

수학 1학년부분까지 제대로 공부를 해 놓<br />

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들게<br />

합니다.<br />

또한 많은 부분에서 고1수학이 중3수학<br />

의 심화과정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공부<br />

에 대한 부담이 덜한 중학교 과정에서 고1<br />

수학과정을 끝마쳐도 그나마 무리가 덜할<br />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br />

다만 중학과정이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br />

이해하고 다양한 심화문제부터 응용문제<br />

까지 충분히 소화해서 고등과정을 공부해<br />

야 하는데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선행이<br />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기초<br />

가 탄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행이 병행되<br />

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볼 수 없다는 사<br />

실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br />

이것은 차라리 선행없이 현재의 과정만<br />

충실히 쌓아가는 아이들보다 좋지 못한 결<br />

과를 내는 많은 아이들을 보았기 때문입니<br />

다.<br />

늘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그 미안한 마음<br />

에 더 열심히 수학공부를 가르치려는 제가<br />

미울 때가 있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조금이라<br />

도 밝혀줄 수 있다면 맞아죽어도 선행이 필<br />

요없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슴을 슬퍼합니다.<br />

이금로 선생<br />

강동청어람 수학학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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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의식은 지문에서 어떻게 찾아<br />

야 하나?<br />

느린전개의 기준은 무엇인가?<br />

▶ 지문과 문항의 구성원리<br />

ex) 지문: 계속 오른다<br />

문항: 갑자기 오른다(x)<br />

▶ 문항 선지의 구성은 늘 비슷하다.<br />

각 선지들이 뜻하는 것을 완벽히 이<br />

해해 놓으면 선지만 봐도 정답을 찾<br />

을 수 있다.<br />

▶ 문법은 이해하는 것 아니라 보기와<br />

선지가 일치하면 정답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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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br />

이주의 hot 기사 (2015.3.2~2015.3.9)<br />

<strong>내일신문</strong>은 국내언론사 최초로 온라인기사를 전면 유료화 하고 있습니다. 1993년 주간<strong>내일신문</strong>창간,<br />

2000년 일간지 전환에 이은 세 번째 도전입니다. 네이버 등 포탈에 대한 기사제공도 중단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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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쟁보다는 심층기사. 예측력이 돋보이는 전망기사, 깊이 있는 여론분석 기사, 차원높은 시론과 칼럼,<br />

지면으로는 담기에 모자랐던 국내외 자료들로 온라인 유료화에 응해주신 독자들께 보답하겠습니다. <strong>내일신문</strong> 구독자들은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br />

만평<br />

국회 입법기능 ‘개판’<br />

인터뷰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br />

“대기업<br />

임금 동결분,<br />

협력업체로<br />

흘러가야”<br />

‘우리사주제’ 지원<br />

강화할 것<br />

김영란법 ‘제 식구 감싸기<br />

보육시설 CCTV법 불발<br />

담배갑 경고그림 흐지부지<br />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br />

직면했다. 지난 3일 김영란법과 보육시설<br />

CCTV설치 법안, 흡연 경고그림 법안 등의<br />

국회 처리과정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다.<br />

김영란법에 대해선 졸속 심의에 제 식구<br />

감싸기란 지적이 나온다. 김영란법은 강<br />

력한 부패방지법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br />

켰다는 점에서 긍정평가를 받고 있다. 그<br />

러나 국회 심의과정을 거치며 ‘누더기법’<br />

으로 변질됐다. 우선 상임위 논의과정에<br />

서 민간영역까지 포함시켜 과잉규제에 위<br />

헌 논란을 자초했다. 또 여야합의로 국회<br />

의원 규제 조항은 제외한 것으로 5일 확인<br />

됐다. ‘이중잣대’에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br />

이 나오는 배경이다.<br />

이 법 5조2항은 ‘선출직 공직자·정당·<br />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br />

고충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 개선을 제안<br />

하는 경우’에는 부정청탁 적용에서 배제하<br />

도록 했다. 의원들이 부정청탁을 ‘면피’하<br />

려는 꼼수란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유<br />

예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2016년 9월<br />

부터 적용)로 늘린 것도 석연치 않다. 내년<br />

4월 총선에서 이 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br />

것이란 지적이다.<br />

졸속심의 탓에 김영란법은 통과 하루 만<br />

에 기로에 섰다. 대한변협과 한국교총이<br />

위헌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여야<br />

지도부도 4월국회에 ‘개정안’을 내기로 사<br />

실상 방침을 정했다. 여론에 떠밀려 졸속<br />

처리한 것을 자인한 꼴이다.<br />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보육시설에 CCTV<br />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부결된 과정도<br />

의아하다. 인천어린이집 폭행사건 이후 여<br />

론이 들끓자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관련법<br />

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여론의 관심이 줄고<br />

어린이집연합회 등 이익단체의 로비가 이<br />

어지면서 결국 본회의 처리가 불발됐다.<br />

특히 개정안 발의자에 명단을 올리고도<br />

본회의에서는 반대·기권하는 ‘이해 못할<br />

상황’까지 연출됐다. 여당에서는 윤명희<br />

이에리사 의원, 야당에서는 강동원 전병<br />

헌 의원 등이 포함됐다.<br />

담배갑 흡연 경고그림 의무화법 보류과<br />

정도 어처구니가 없다. 복지위에서 만장<br />

일치로 법사위로 넘어온 이 법안은 김진태<br />

(새누리당) 의원이 “소위로 넘겨 좀 더 논<br />

의하자”고 문제를 제기, 처리가 보류됐다.<br />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국회 법사위가<br />

상임위 결정을 번복한 것은 국민건강을<br />

외면하는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법<br />

안은 지난 2002년 이후 11차례 발의됐지<br />

만 담배회사의 로비로 매번 무산됐다.<br />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br />

이 사람 |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br />

찬성 83명 … 반대·기권 88명<br />

CCTV 설치 의무화한 영유아보육법 표결결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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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호<br />

관련법 있어도<br />

사법기관 통념<br />

못 따라와”<br />

▷재석 171명<br />

▷찬성 의원(83명)<br />

강길부 강은희 경대수 권성동 권은희 김<br />

기선 김무성 김상민 김상훈 김을동 김제<br />

식 김종태 김진태 김태환 김한표 김현숙<br />

김회선 나경원 류성걸 문정림 박대동 박<br />

윤옥 박인숙 신경림 신의진 심윤조 심학<br />

봉 안덕수 안홍준 여상규 염동열 유승민<br />

윤영석 윤재옥 이강후 이노근 이운룡 이<br />

종배 이종진 이진복 이철우 이헌승 장윤<br />

석 정수성 정용기 조해진 함진규 홍일표<br />

홍지만 황인자 강창일 권은희 김광진 김<br />

동철 김명연 김성주 김세연 김영록 김 현<br />

남인순 문재인 문희상 민현주 박광온 박<br />

완주 서영교 설 훈 신학용 심재권 안규백<br />

안민석 양승조 우윤근 윤관석 이명수 이<br />

종훈 이학재 인재근 진성준 최원식 홍익<br />

표 황영철 황주홍<br />

▷반대 의원(42명)<br />

김영우 김제남 김희국 박맹우 박성호 박<br />

원석 서용교 신동우 심상정 양창영 유의동<br />

정진후 강동원 김기준 김민기 김상희 김성<br />

곤 김승남 김현미 도종환 박민수 박주선<br />

박지원 백재현 신기남 신정훈 원혜영 유대<br />

운 이원욱 이윤석 이이재 이인영 이종걸<br />

임수경 장병완 전병헌 조경태 주승용 진선<br />

미 한명숙 홍종학 홍철호<br />

▷기권 의원(46명)<br />

강석훈 김성찬 나성린 박덕흠 서기호 송<br />

영근 신성범 심재철 윤명희 윤상현 이정현<br />

이에리사 조명철 최봉홍 하태경 강기정 김<br />

관영 김기식 김영주 김용익 노영민 민홍철<br />

박남춘 박영선 박혜자 박홍근 배재정 백군<br />

기 부좌현 오영식 유승희 유은혜 유인태<br />

이개호 이상민 이완영 이우현 이재영 이춘<br />

석 이학영 임내현 전순옥 전해철 정청래<br />

정호준 김춘진<br />

◆개정안 발의 의원 명단<br />

▷<br />

강기윤 강은희 김재원 김학용 김현숙 민<br />

병주 윤명희 이만우 이에리사 황인자<br />

▷<br />

강동원 김광진 김승남 박광온 원혜영 유<br />

대운 이개호 전병헌 정청래 황주홍<br />

▷<br />

김명연 김종태 김태환 민병주 박명재 박<br />

인숙 염동열 이완영 주호영 한선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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