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남(대치)학원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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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함수·도형이 까다롭다
교양서로 쉽게 익히는
중등 수학
방정식과 함수,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중학생이 되면
수학 교과서 내용이 어려워진다.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면 학습 누수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
수학 포기는 시간문제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수학을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끼는 계기. 아이 성향과 눈높이에 맞춰
수학 교양서를 골라 읽으면 수학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
내신 성적을 끌어올릴 힘이 생긴다.
취재 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도움말 이동흔 회장(전국수학교사모임)
참고 자료
추천! 중학생을 위한 수학 교양서
지은이 김용관 펴낸곳 궁리 값 15,000원
수학의 언어인 수의 기원과 역사, 의미를 다룬 책.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자연수에서 분수, 소수, 무
리수가 생겨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열띤 논쟁을 펼치는 철
학자 니체와 수학자 유클리드의 대화에 동참해서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글이 많지
만 ‘자연수의 성질’ ‘정수와 유리수’ ‘문자와 식’ 등
중1 과정을 배우기 전에 읽으면 활용도가 높다.
50자 추천_ 동화와 소설, 대화, 그림으로 만나는 수의
세계. ‘수학은 공식 암기 과목’ 이란 선입관이 있는 학
생에게 강력 추천한다.
지은이 안소정 펴낸곳 휴머니스트 값 16,000원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로 떠난 세계 수학
문화 기행’ 이란 부제처럼 문명의 발상지를 여행하
면서 수학 원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장의 무
게를 잰 인류 최초의 저울’ ‘파르테논신전의 황금비’
‘기하학의 기초를 세운 아테네 학당의 수학자들’ ‘거
대한 타원형 싸움터, 콜로세움’ 등 풍부한 읽을거리
가 장점. 소설책 보듯이 책장을 넘기면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50자 추천_ 수학, 과학은 싫어하지만 역사, 지리는 좋
아하는 문과 성향 학생에게 안성맞춤. 잘하는 과목을
바탕으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자.
지은이 이광연 펴낸곳 살림Math 값 13,000원
고전 소설 등장인물이 수의 단위와 의미,
방정식, 확률, 원의 성질, 근삿값, 삼각형의 합동
원리 등 중등 수학 개념을 설명한다. ‘유비, 조조의
의심을 방정식으로 벗다’ ‘공명, 마방진 진법으로
사마의를 이기다’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수학
실력을 기를 수 있다. ‘크기가 다른 모래시계로 시
간 재기’ ‘저울을 두 번 이용해 납 화살촉 찾기’ 등
문제를 푸는 ‘도전! 삼국지 퍼즐’ 코너도 유익.
50자 추천_ 내용을 줄줄 꿰고 있으면 반드
시 읽어야 할 책. 유비, 조조, 제갈공명에게 개인 과외
를 받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