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남(대치)학원가이드북

대치동
엄마들을 위한 교육 & 생활 백서
2014 학원가이드 북
중학교는 기본 교양의
밑바탕이 되는 시기
안지영(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영어통번역학과 1학년)
중학 시기란 중학교 시기는 공부뿐 아니라 대인 관계, 가치관, 자존감 등 성장
과 변화를 겪는 부분이 많아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
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해요. 무작정 ‘부모님이 시키니까’ ‘해야 하니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
해보세요.
중학생 때 들인 좋은 습관은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거예요. 시험
을 준비하는 기간에 무작위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의 중요도와 흥미, 시
험 범위, 시험 보는 순서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웠지요. 하루에 한 과목만 몰아
치듯이 공부하지 않고, 시험 범위를 적당히 쪼개어 2~3과목을 공부하는 방법
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비결이에요.
중학생 후배들에게 한 마디 ‘다른 사람을 좇지 말고 자신을 지키라’고 당부하
고 싶어요. 동경의 대상이 연예인이건, 공부 잘하는 아이건 , 남과 비교하거나
남을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친구에 휩쓸리
기 쉬운 시기이므로 자기 관리가 필요해요.
어준규(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1학년)
자신의 주특기 과목을
만들기 좋은 시기
중학 시절에 가장 잘한 것은 영어를 좋아하면서 외고 입학 준비 한 거예요. 비
록 떨어졌지만 외고 준비 덕분에 고등학교 내내 외국어 영역이 발목을 잡지 않
았어요. 꼭 외고나 특목고를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중학생 때 주특기
과목을 하나 정도 정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면 고등학교에 가서 남들보다 여유
있어요.
중학생 때 들인 좋은 습관은 중학생 때 나름 입시를 경험하면서 이미지 트레
이닝을 일찍 접해서 체화한 것 같아요. 항상 어떤 큰일이 벌어진 뒤의 제 모습
을 생각해요. 예를 들어 수능이라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대학에 합격해서 후배
들 앞에서 강연하는 제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했어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해낼 거란 확신이 생기거든요. 지금도 자기 전에, 혹은 생각에 잠기면 강연을
다니는 20대의 제 모습을 상상해요.
중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냥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어요. 성장기에 여행을 통해 느끼는 바깥세상은 중학생
때가 아니면 힘들 것 같더라구요. 고등학생은 압박이 있고 초등학생은 너무 아
는 게 없으니 시간이 허락되면 여행을 통해 많은 걸 보고 배우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