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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013 A/B 유지되는 2015 수능 국어 EBS 연계율보다 연계 방식 이해하라 지난해 주요 과목에서 수준별 수능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국어 영역은 A/B형 출제 범위에서 차이가 있지만, 문·이과로 구분된 계열별 수능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는 영어 영역과 달리 국어 영역은 2015학년 수능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EBS 연계 출제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 EBS 교재를 활용한 국어 영역 공부법과 유형별 고득점 전략. 취재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도움말 김동욱 강사(대성마이맥)·전천석 교사(경기 고양외국어고등학교) 윤혜정 교사(서울 덕수고등학교, EBS 국어 대표강사)
<strong>대치</strong>동 엄마들을 위한 교육 & 생활 백서 <strong>2014</strong> 학원가이드 북 2015 수능에도 이어지는 계열별 수능 A/B형으로 나눠 치러진 <strong>2014</strong>학년 수능 국어 영역의 난도 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 경기 고양외고 전천석 교사는 “A/B형 공히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 인 내용을 평가하고자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출제됐다”고 했다. A형 문학은 평이했지만, 비문학에서 외부 자료를 활용한 까 다로운 문항이 보였다. B형 문학은 고전소설과 수필에서 시 간이 필요한 문제가 등장해 A형보다 난도가 높았다. 화법에 서 유형 변형 문제, 문법에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적용하 는 문제가 출제됐다. 비문학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광고를 제재로 활용한 것과 연 계 교재에 제시된 개념을 재구성해 만든 문제가 변별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A형에서는 CD 플레이어의 작동 원리 를 묻는 지문, B형은 전향력(회전하는 운동계에서 운동하는 물체를 관측할 때 나타나는 겉보기의 힘)을 묻는 문항이 대 표적인 고난도 문항이었다. 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진 <strong>2014</strong>학년 수능 국어 영역에 대해 대성마이맥 김동욱 강사는 “수준별 수능이 아닌 계열별 수 능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출제 범위에서 A형은 ‘국어Ⅰ’, B 형은 ‘국어Ⅰ,Ⅱ’로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러나 A형은 비문학 에서 과학과 기술 파트를 묻는 지문이, B형은 과학 제재를 활용한 지문이 어려웠다. A형 문학은 쉽게 출제된 것이 맞지만, 기술 파트 지문이 까 다로워 결과적으로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A/B형 모두 96점으로 동일했다. 이런 이유로 김 강사는 “A형이 B형보 다 반드시 쉽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A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자연계와 예체능계 학생들 이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지정한 A형에 과학기술 제재의 지문이 등장하는 것은 대학 에서 관련 분야 지문의 독해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 다. 반면 예체능계 학생들은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2015학년 수능 역시 국어B형과 수학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한데다, 영어 영역은 아예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 는 만큼 국어 영역의 이 같은 기조는 2015학년 수능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BS 지문, 외우지 말고 훈련하라 “A형과 B형 모두 32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되어 연 계율 71.1%를 보였다”는 것이 전 교사의 설명. 한국교육과 정 평가원에서 발표한 EBS 연계율과 체감 연계율의 차이 역시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연계율을 더 낮게 체감하는 것은 연계 방식 때문이다. 교육과정상의 내용 요소, 즉 개념이나 이론에 대한 연계와 문항 형식의 차용, 핵심 제재를 바탕으로 한 지문의 재구성 을 통한 연계는 학생들이 연계를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문 제를 쉽게 풀 수 있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예가 B형의 ‘전향력’을 묻는 문제다. 전향력에 관 련된 지문이 EBS 교재에 나오지만 결코 같은 지문은 아니 다. 학생들은 전향력이라는 단어를 EBS 교재에서 보고 친 근하게 느끼지만, 잘 읽히지 않을뿐더러 지문의 뜻을 이해 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김 강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국어는 대학에서 A/B형 공히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을 평가하고자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