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남(대치)학원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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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도 개념에서 출발
수학이나 과학에만 개념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국어는 갈래의 특성, 시점, 제재, 주제
표현상의 특징 등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로 대부분 유형이 정해져 있다.
기본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주어진 지문에 개념을 적용해본다. 압구정국어논술전
문학원 한상면 원장은 “간혹 ‘이것도 맞는 거 아닐까’ 하는 주관적 생각으로 시험문제
를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 시험은 철저히 출제자의 입장에서 풀어야 출제자의
의도를 알고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기본. 본문의 내용만 중요하게 여기기 쉽지만,
교과서를 읽을 때 제목을 기억한다. 제목이 그렇게 붙은 이유를 생각하거나 제목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1학년 국어책에 있는 ‘소금 없이 못 살아’
라는 제목만 보아도 소금에 관련된 설명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제목을 정확하게 알고 읽으면 모르는 상태일 때보다
글의 짜임새를 구분하기 쉬워진다. 일상적인 독서에서도 제목
을 기억하며 글을 읽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문
학작품은 등장인물의 성격과 심리, 사건을 중심으로
읽고, 비문학은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서론과 본론,
결론을 요약해본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
나 주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부하면 시험지를 받
았을 때 출제자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책 많이 읽어도 오르지 않는 성적
중등 국어, 독해력이 관건
국어는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독서량을 자랑하는 아이들도
정작 학교 국어 시험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독해력. 초등학교에 비해 어려워진 지문과 어휘가 발목을 잡는다.
중등 국어 성적을 책임질 독해력 키우는 법.
취재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도움말 한상면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박기현 전무(스터디포스언어과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