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수가 가장 높은 경우를 골랐음을 미리 말해둔다.
또, 각 고사에선 어떠한 사상이 밑바탕에 깔려있는가를 보고 ≪說
苑≫의 사상을 잘 드러난 고사를 찾아 예를 들어 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說苑≫설원이 중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
보고 소설사적으로는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第2節. 硏究 方法및 硏究範圍
이전의 ≪說苑≫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中國 文學
史 魏晉南北朝 부분에서도 志怪小說과 志人小說 1)에 대해 설명하며
書名만 짧게 언급되어 있을 뿐 자세한 설명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
이다.
그 외 학위 논문으로 林明花,〈≪說苑≫의 語法構造 硏究〉, 1998
成均館大學校 大學院 博士論文을 찾을 수 있지만 本稿에서 관심을
갖고 분석하고자 하는 ≪說苑≫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체제에 대한
설명보다는 ≪說苑≫의 어법구조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說苑≫자체의 내용이나 체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성
과가 없는 편이라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846章에 달하는 고사들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며 유교 윤
리 이념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음에도 크게 알려진 바
가 없음을 애석하게 생각하여, 이를 각 卷마다 내용을 정리하였고
1) 志人小說이란 명칭은 魯迅이 〈中國小說的歷史的變遷〉第 2講 〈六朝時之志
怪與志人〉이라는 글에서 맨 처음 사용한 것으로 “志怪”와 상대적인 의미에
서 만들어낸 신조어이다. 노신 이후 대부분의 중국문학사와 소설사에서 魏
晉南北朝 소설을 분류할 때 이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학자에 따라
서는 軼事小說, 人物軼事小說, 淸言小說, 淸談小說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김장환, 〈魏晉南北朝 志人小說 硏究〉,1992, 延世大學校 大學院 博士論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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