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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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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의 말대로 하자, 과연 큰비가 내려 다른 여러 <strong>나</strong>라들은 모두<br />

수해를 겪었지만 제<strong>나</strong>라만은 홀로 안전하였다. 공자가 돌아오자<br />

제자들<strong>이</strong> 물었다. 공자는 다시 <strong>이</strong>렇게 설명하였다.「<strong>이</strong>상<strong>한</strong> 일<strong>이</strong><br />

있었지! 어린 아<strong>이</strong>들<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런 동요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楚王<strong>이</strong><br />

강을 건너다가 萍實을 얻었네. 크기는 말(斗)만하고 붉기는 해 같<br />

네. <strong>이</strong>를 갈라 먹어 보니 그 맛<strong>이</strong> 꿀과 같네.’ <strong>이</strong>는 바로 楚<strong>나</strong>라에<br />

해당하는 노래<strong>이</strong>다. 그리고 또 아<strong>이</strong>들<strong>이</strong> 둘씩 짝을 지어 <strong>한</strong>쪽 다<br />

리를 굽히고 뛰면서 ‘하늘<strong>이</strong> 장차 큰비를 내리려네. 商羊<strong>이</strong> 일어<strong>나</strong><br />

춤을 추네.’라고 하였지 제<strong>나</strong>라에 그런 일<strong>이</strong> 있었으니 <strong>이</strong>것은 곧<br />

제<strong>나</strong>라에 감응<strong>한</strong> 것<strong>이</strong>지」<br />

무릇 동요가 불린 후에는 그에 맞는 감응<strong>이</strong> 따르지 않은 적<strong>이</strong> 없<br />

었다. 그러므로 성인은 홀로 가지의 도를 지켜낼 뿐만 아니라, 만<br />

물을 보고 기억해 두어 그 응함을 알아내기도 하는 것<strong>이</strong>다.<br />

( 楚昭王渡江, 有物大如斗, 直觸王舟, 止於舟中 ; 昭王大怪之, 使聘<br />

問孔子. 孔子曰 : 「此名萍實. 令剖而食之; 惟霸者, 能獲之, 此吉祥<br />

也.」<br />

其後齊有飛鳥一足來下, 止于殿前, 舒翅而跳, 齊侯大怪之, 又使聘問<br />

孔子. 孔子曰 :「此名商羊, 急告民趣治溝渠, 天將大雨.」 於是如之,<br />

天果大雨, 諸國皆水, 齊觸以安.<br />

孔子歸, 弟子請問, 孔子曰 : 「異哉小兒謠曰 : ‘楚王渡江, 得萍實,<br />

大如拳, 赤如日, 剖而食之. 美如蜜.’ 此楚之應也. 兒又有兩兩相牽,<br />

屈一足而跳子, 曰 : ‘天將大雨, 商羊起舞.’ 今齊獲之, 亦其應也.」夫<br />

謠之後, 未嘗不有應隨者也. 故聖人非獨守道而已也, 睹物記也, 卽得<br />

其眞矣. ) 48)<br />

董仲舒의 天人感應論은 인격신적인 主宰者로서의 天의 존재를 확<br />

립하고, 천과 인간의 감응관계를 통해서 천과 인간의 관계지움을 시<br />

도<strong>한</strong>다. <strong>나</strong>아가 <strong>이</strong>러<strong>한</strong> 관계지움을 바탕으로 祥瑞와 災異와 같은 하<br />

48) 上揭書 - 「 18卷 辨物 21章 」P.81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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