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호 2023년 4월 7일 A면

APR 7 2023• KOREA TOWN NEWS
C
ENTRAL TEXAS NEWS | 87
채드부동산
텍사스 인공지능 관련, 일자리 두 배로 급증
지난해 텍사스의 인공지능(AI) 관련 일
자리가 1년 새 두 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
타났다.
스탠퍼드대 AI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
글로벌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텍사스의 AI 관련 일자리는 6만 6624개
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1년에 텍사스의
AI 관련 일자리는 3만 421개였는데, 1년
만에 2배로 늘었다. 다만 주별로 보면 AI
관련 일자리는 캘리포니아가 14만 21543
개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는 애플, 구
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곳이며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전국적으로 게시된 AI 관련 잡 포스팅(
일자리 공시) 수는 79만5624개로 지난해
공시된 전체 일자리 가운데 AI 관련 비중
은 평균 1.5%에 달했다. 이는 2021년 40만
4076개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AI에 대한 미국의 민간 투자액은
470억 36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골드
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
가 미국과 유로존에서 수행되는 작업의 4
분의 1을 자동화할 수 있다”며 “미국과 유
로존의 풀타임 근로자 3억 명이 자동화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노동력의 63%가 자동
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야외 노
동자 등 노동자의 30%는 AI의 영향을 받
지 않겠지만, 이들 역시 로봇 등 AI 이외의
자동화의 영향을 받아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봤다. 또한 미국 노동자의 약 7%는
작업의 절반 이상을 AI로 대체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법원 판
결, 중환자실 환자 상태 살피기, 국제세법
연구처럼 민감한 작업은 AI가 수행할 가능
성이 낮다고 봤다.
정리=박은영 기자
애봇 주지사,
재생 에너지에 주정부 차원 지원 중단 주장
그렉 애봇 주지사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재생에너지
에 주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 상원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
치를 까다롭게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일(수) 파이낸셜타임스는 텍사스 주
의원 다수가 2021년 겨울 대규모 정전사
태의 원인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증가
를 꼽는다고 전했다. 주의회 의원들이 재
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 공
급도 불안정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는 것이다.
댄 패트릭 부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
서 “텍사스주는 앞으로 화석연료와 같이
조절 가능한 전기발전원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애봇 주지사도 “삼성전자
와 같은 대형 투자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
던 주정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재생에
너지 지원 항목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며
“텍사스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와 다른 요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화석연료 사용을 늘려 삼성전자
등 현지 주요 생산업체에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애봇 주
지사는 화석연료 비중 확대가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의 공장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텍사스에
서 재생에너지 기업 어드밴스드 파워 얼라
이언스의 회장 제프 클락의 발언을 인용해
“텍사스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줄일 가능성
이 크기에 텍사스에 투자하는 기업은 촉각
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정리=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