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호 2023년 4월 7일 A면

APR 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61
존슨앤드존슨 ‘발암 논란’ 베이비파우더 89억 달러 배상 제안
존슨앤드존슨 상호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
미국 제약·건강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
파산법은 파산보호 승인 요건으로 배상
회사들이 1998년 합의한 2천60억달러나
를 밟고 있으며 재심리 요청이 지난달 거부
이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청구인의 75% 이상 동의를 요구한다.
의약업체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문
당하자 대법원 심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대한 배상금으로 89
소송을 이미 제기했거나 준비 중인 약 7
제와 관련해 타결한 500억달러에는 미치
힌 바 있다.
억달러(약 11조7천억원)를 내겠다고 제안
만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법률회사 그룹은
지 못한다.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문제의 활
했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비교적 최근에는 제약사 바이엘이 지난
석 성분 베이비파우더 제품 판매를 이미 중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소비자들이 이 회사 베이비파우
2020년 제초제 ‘라운드업’ 소송을 해결하고
단했으며 다른 지역의 판매도 연내에 종료
회사는 제품에 대한 법적 책임 문제를 다
더를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며 제품 원료
자 110억달러의 배상금에 합의한 바 있다.
할 계획이다.
루기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 ‘LTL매
인 활석 성분에 포함됐을 수 있는 석면을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계획안에서 제시
활석 성분 대신 옥수수 전분 성분의 제품
니지먼트LLC’의 파산보호를 재신청하면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제기됐다.
한 89억달러의 배상금은 현재 가치 기준이
도 생산 중이다.
이러한 배상 계획안의 승인을 법원에 요청
존슨앤드존슨은 자사 제품에는 발암 물
어서 25년에 걸쳐 지급될 명목 가치는 120
또 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파우더와 진
했다고 4일(화) 밝혔다.
질이 포함돼있지 않다고 부인하지만, 일부
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제 타이레놀 등 소비자·건강사업 부문을
법원과 다수의 소송 당사자들이 이런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이번 배상금 제안은 기금을 조성, 배상
떼어내 켄뷰(Kenvue)로 불리는 독립 법인
파산 계획안에 동의하면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제조물 책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자회사의 파산보
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이어져 온 베이비파우더 제
에 따른 손해 배상금으로는 손에 꼽힐 만
호 신청이 기각되자 재신청하는 과정에서
사업 분할 뒤에도 존슨앤드존슨에는 의
품 소송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 대규모라고 WSJ은 전했다.
나온 것이다.
약품과 의료장비 등 주요 사업이 남아있게
된다.
다만 이는 흡연 피해 소송에 대해 담배
존슨앤드존슨은 이미 상소를 위한 절차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