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호 2023년 4월 7일 A면

07.04.2023 Views

58 KOREA TOWN NEWS APR 7 2023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 2023년 4월 4일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2024년 미 대선 관련 모자를 쓴 트럼프 지지자의 모습 트럼프 법정출석 다음은? … “내년부터 재판, 대선 일정과 겹쳐” 검찰은 내년 1월 첫 공판 주장 … 트럼프 측은 “내년 봄이 현실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 급할지와 관련한 사전 합의 없이는 증거를 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런 재판 일정이 2024년 차기 음 의혹과 관련한 ‘세기의 재판’이 개시됐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맨해튼은 민주당 지지율이 매우 높은 지 미국 대선과 관련한 주요 행사들과 시기 지만, 그가 법정에 다시 서기까지는 앞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거물을 소 역이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는 만 상 겹친다는 점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로도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 셜미디어에 올리거나 언론에 공개해선 안 큼 뉴욕시 산하 5개 특별구 중 가장 보수적 (WP)는 지적했다. 인다. 되며, 민감한 사건자료를 정치적 목적으 인 지역으로 꼽히는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머천 판사가 트럼프 측 요구사항 제출 뉴욕주 사법체계상 형사재판 절차 진행 로 사용하지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 재판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감 시한으로 정한 올해 8월에는 공화당 이 빠르지 않은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 한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는 맨해튼형사법원 대선후보 경선 1차 토론이 잡혀 있다. 도 과거 유사 소송에서와 마찬가지로 ‘지 변호인단은 이러한 검찰 측 요구 중 최 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변호인단에 8 검찰이 첫 공판을 열자고 제안한 내년 1 연 전술’을 펼 가능성이 커서다. 소 한 건 이상에 반대했고, 이에 따라 4일 월 8일까지 이러한 요구와 관련한 서면 제 월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치러져 ‘대선 풍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무리 빨라 까지는 양측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 출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향계’로 불리는 공화당의 2024년 2월 5일 도 공판이 열리는 건 내년이 될 공산이 크 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측 요구사항에 대한 검찰의 의 아이오와 대선 코커스(당원대회)를 바로 다”고 5일(수)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판부에 제출할 견제출 시한은 9월 19일이며, 머천 판사 앞둔 시점이다. 뉴욕주 법에 따르면 지방검찰청은 피의 각종 요구사항도 변수로 꼽힌다. 는 올해 12월 4일 심리를 열고 이러한 요 이번 형사기소와 법원 출석을 계기로 지 자의 첫 법정 출석으로부터 65일 이내에 ‘ 변호인단의 조지프 타코피나 변호사는 구사항들을 인용할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지층이 결집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 디스커버리(discovery)’로 불리는 미국식 이달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밝혔다. 지율이 큰 폭으로 올라 론 디샌티스 플로 증거개시( 證 據 開 示 ) 절차의 일환으로 사 이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소 각하를 물리적으로 올해 안에는 공판기일이 잡 리다 주지사 등을 따돌리고 공화당 대권주 건과 관련한 증거 대부분을 피고인 측 변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자 중 1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공화 호사와 공유하게 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본인이 운영하는 소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신속한 재판이 이 당 경선의 주요 고비마다 이번 재판이 트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기소한 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등을 통해 재판지를 뤄져야 한다면서 내년 1월 첫 공판을 열 것 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증거물을 어떻게 취 맨해튼에서 스태튼 아일랜드로 옮겨달라 을 주장하고 있다. 이 있는 셈이다. “낙원 오려면 돈 내시라” 하와이, 관광객에 입장료 부과 추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미국 하와이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실상 섬 입장료를 부과하 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AP통신은 5일(수) 하와이주 하원이 관광객에게 관 광허가를 판매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광객으로 인해 하와이의 자 연이 훼손되고 있으니 그 복원 비용을 물리겠다는 취 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하와이주에 거주하지 않는 15세 이상의 관광객이 숲·공원·등산로 또는 주가 소유한 다른 자연지역을 방문할 경우 1년간 유효한 관 광허가를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하와이까지 온 관광객이 시내관광만 하진 않을 것이 니 사실상 입도 수수료를 물리는 셈이다. 법 시행 후 5년간 계도기간을 두게 되며, 그 이후에는 위반 시 벌금을 물게 된다. 하와이 운전면허증이나 하 와이주의 다른 신분증을 소지한 경우 관광허가는 면제 된다. 앞서 주 상원에서는 관광허가 수수료를 50달러(6 만6천원)로 책정한 법안을 가결했다. 관광객들이 낸 수 수료는 하와이의 자연환경 보호에 쓰이게 된다. AP는 산호초 보수, 천연림의 병충해 예방, 하와이 명물인 돌 고래와 거북이 보호를 위한 순찰 등을 예시로 들었다. 현재 하와이에서 일부 인기 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의 주립공원과 산길 입장은 무료다. 하와이 의회가 입장료 부과 입법에 나선 것은 관광 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제는 이들의 발길 이 닿는 곳이 특정 관광지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와이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입소문을 탄 장소까지 구석 구석 찾아다니게 되면서 주 당국이 자연환경을 보전하 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지난해 선거운동 당시 하와이에 오는 모든 관광객에게 입장료 50달러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내가 원하는 것은 여행자들이 책임 을 지게 하고 그들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만큼 돈 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며 “하와이 주민은 140만명인 데 방문객은 한 해에 900만∼1천만명에 이른다. 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우리가 환경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 다”고 말했다.

APR 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59 美 하원의장, LA서 대만 총통과 회동, ‘미국내 만남 최초’ 매카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차이잉원 환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대만 총통과 미국 하원의장이 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 미 미국 땅에서 처음으로 공식 회동 국 땅에서 열린 양국간 최고위급 했다. 회동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5일(수) 원의장은 권력 서열 3위다.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 면서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만 관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인정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따라 을 만났다. 대만과 단교하는 조처를 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차이 총통 하지만 미국은 이후에도 ‘대만 을 환대했다. 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979 토대로 대만과 실질적인 외교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관계법은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대만 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및 대만 고위인사의 방미 허용 등 을 규정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 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뉴욕을 경유해 중미 수교 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들렀다.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과 하원 의장 회동에 중국은 크게 반발하 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일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차 이잉원의 경유 형식 방미와 미국 정부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의 만남을 안배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찍지도 않았는데 … 가짜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 판매돼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뒷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 프가 가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사진)’ 티셔츠를 만들어 판 매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NYT) 등이 4일(화)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소식 이 알려진 이후 미국 보수층이 결 집하는 상황에서 그의 지지자들 이 세몰이와 검찰 수사에 대한 공 격을 위해 트럼프의 머그샷을 퍼 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 는데, 바로 현실화한 것이다. 검찰이 머그샷을 찍지도 않았 지만 대선 캠프 측은 아예 없는 사진을 만들어버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 선 캠프는 그가 뉴욕주 지방법원 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직후 지 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가 나왔다 고 알렸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흰 티셔츠에는 머그샷 배경 앞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 아 트럼프 대선캠프, 가짜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 판매 래에 ‘무죄’(NOT GUILTY)라는 가 적혀 있다. 문구가 흑백으로 인쇄돼 있다. 이는 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하지만 이 머그샷은 합성된 사 트럼프가 차기 47대 대통령이 되 진이다.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머그샷을 촬영하지 않았기 때문 고 NYT는 전했다. 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얼굴 아래 명판에는 ‘전 대통령’ 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 아닌 ‘대통령 도널드 J.트럼프’ 서 기부금 47달러(약 6만원)를 내 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배경에 면 이 티셔츠를 ‘공짜’로 보내주겠 표시된 트럼프의 키도 6.5피트(약 다고 안내했다. 이들은 대선 캠프 198cm)로 재임 당시인 2016년 주 홈페이지에서는 36달러에 티셔츠 치의 검진 때 측정된 6.3피트(192 를 구매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 cm)보다 크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지난달 30 이름 아래에는 트럼프 전 대통 일 그의 기소 사실이 보도된 이후 령이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원 700만달러(약 92억원) 이상의 정 에 출석한 날짜를 뜻하는 ‘04 04 치후원금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 2023’과 함께 ‘45-47’이라는 숫자 고 NYT는 덧붙였다.

APR 7 2023 • KOREA TOWN NEWS USA NEWS | 59<br />

美 하원의장, LA서 대만 총통과 회동,<br />

‘미국내 만남 최초’<br />

매카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차이잉원 환대<br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br />

대만 총통과 미국 하원의장이 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 미<br />

미국 땅에서 처음으로 공식 회동 국 땅에서 열린 양국간 최고위급<br />

했다.<br />

회동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하<br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5일(수) 원의장은 권력 서열 3위다.<br />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br />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 면서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만<br />

관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인정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따라<br />

을 만났다.<br />

대만과 단교하는 조처를 했다.<br />

매카시 하원의장은 차이 총통 하지만 미국은 이후에도 ‘대만<br />

을 환대했다.<br />

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을<br />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979 토대로 대만과 실질적인 외교관계<br />

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관계법은<br />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대만<br />

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br />

및 대만 고위인사의 방미 허용 등<br />

을 규정하고 있다.<br />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br />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br />

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br />

올랐다. 뉴욕을 경유해 중미 수교<br />

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한<br />

뒤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에<br />

들렀다.<br />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과 하원<br />

의장 회동에 중국은 크게 반발하<br />

고 있다.<br />

중국은 지난 4일 외교부 대변인<br />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차<br />

이잉원의 경유 형식 방미와 미국<br />

정부 3인자인 매카시 하원의장과<br />

차이잉원의 만남을 안배하는 데<br />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br />

찍지도 않았는데 … 가짜 ‘트럼프 머그샷’<br />

티셔츠 판매돼<br />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뒷돈을<br />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br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br />

프가 가짜 ‘머그샷(범인 식별용<br />

얼굴사진)’ 티셔츠를 만들어 판<br />

매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br />

(NYT) 등이 4일(화) 보도했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소식<br />

이 알려진 이후 미국 보수층이 결<br />

집하는 상황에서 그의 지지자들<br />

이 세몰이와 검찰 수사에 대한 공<br />

격을 위해 트럼프의 머그샷을 퍼<br />

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br />

는데, 바로 현실화한 것이다.<br />

검찰이 머그샷을 찍지도 않았<br />

지만 대선 캠프 측은 아예 없는<br />

사진을 만들어버렸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br />

선 캠프는 그가 뉴욕주 지방법원<br />

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br />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직후 지<br />

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br />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가 나왔다<br />

고 알렸다.<br />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흰<br />

티셔츠에는 머그샷 배경 앞에 선<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 아<br />

트럼프 대선캠프, 가짜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 판매<br />

래에 ‘무죄’(NOT GUILTY)라는 가 적혀 있다.<br />

문구가 흑백으로 인쇄돼 있다. 이는 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br />

하지만 이 머그샷은 합성된 사 트럼프가 차기 47대 대통령이 되<br />

진이다.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br />

머그샷을 촬영하지 않았기 때문 고 NYT는 전했다.<br />

이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br />

얼굴 아래 명판에는 ‘전 대통령’ 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br />

이 아닌 ‘대통령 도널드 J.트럼프’ 서 기부금 47달러(약 6만원)를 내<br />

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배경에 면 이 티셔츠를 ‘공짜’로 보내주겠<br />

표시된 트럼프의 키도 6.5피트(약 다고 안내했다. 이들은 대선 캠프<br />

198cm)로 재임 당시인 2016년 주 홈페이지에서는 36달러에 티셔츠<br />

치의 검진 때 측정된 6.3피트(192 를 구매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br />

cm)보다 크다.<br />

트럼프 대선 캠프는 지난달 30<br />

이름 아래에는 트럼프 전 대통 일 그의 기소 사실이 보도된 이후<br />

령이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원 700만달러(약 92억원) 이상의 정<br />

에 출석한 날짜를 뜻하는 ‘04 04 치후원금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br />

2023’과 함께 ‘45-47’이라는 숫자 고 NY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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