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천식의 진료 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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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strong>한국</strong> <strong>성인</strong> <strong>천식의</strong> <strong>진료</strong> <strong>지침</strong><br />
직업성 감작물질을 조기에 발견하고 더 이상 노출을 시키지 않는 것이 직업성<strong>천식의</strong> 치료에<br />
중요하다(근거 B). 산업현장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저알레르기성 물질로 대체하<br />
는 등 직업성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성공적으로 시도되어 왔다(근거 B). 특히 라텍스 감작<br />
의 예방은 저알레르겐 장갑의 생산을 통해 가능해졌으며(근거 C) 비록 기존의 장갑에 비해<br />
서 비싸지만 비용 대 효과가 크다.<br />
<strong>천식의</strong> 악화 원인으로서의 음식 알레르기는 흔하지 않으며 주로 어린이에서 일어난다. 음식<br />
물유발시험 등을 통해 원인 음식 알레르겐이 확실히 증명된 경우에만 해당 음식물의 회피를<br />
추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해 천식 악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근거 D).<br />
천식 환자에서 베타 차단제는 경구나 점안약으로 주었을 때, 기관지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br />
므로(근거 A) 천식 환자에서 이러한 약제를 투여할 때에는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br />
천식이 있는 비만 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폐기능, 천식증상, 이환율, 건강상태가 호전된다<br />
(근거 B).<br />
가. 천식 예방<br />
천식에 대한 예방은 목적에 따라서 알레르겐에 감작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과 감작된 사람에서<br />
천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br />
알레르기 감작은 출산 전후에 일어나기 쉬운데 흡연에 대한 노출을 회피하는 것만이 천식 발<br />
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증명되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에 알레르기 감작을 일으키기<br />
위해 필요한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 정도나 기간이 현재까지 충분하게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br />
임신 전에는 다른 예방 방법이 추천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임신 중 고위험군 여성에게 항원-회피<br />
식사 처방을 하더라도 아토피성 아기의 출산율이 감소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러한 식사는 산모<br />
와 태아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br />
천식 발생과 관련하여 모유수유 등 식이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는데 일반적으로<br />
항원성을 낮추기 위해 변성시키지 않은 분유나 두유를 섭취한 신생아는 모유수유를 한 신생아보<br />
다 유아기에 천명성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출생 후 첫 수개월 동안 모유만 수유한 아이는<br />
소아기에서 천식 발생 빈도가 낮았다.<br />
“위생가설”은 아직까지 그 진위 여부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이러한 가설을 토대로 하여 비<br />
알레르기성 Th1 면역 반응이나 T 조절 세포를 매개로 한 면역 관용을 유도하여 알레르기 감작을<br />
회피하는 방법이 제시되었으나 이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와 <strong>천식의</strong> 예방에 있어서<br />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도 불분명하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고양이에 노출되면 오히려 아토<br />
피 발생의 위험이 감소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br />
아이가 산전 산후에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이러한 노출이 폐 발달 등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며<br />
소아기에 천명성 질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임신 중 흡연이 알레르기 감작에 끼치는 영향은 그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