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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천식의 진료 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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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strong>한국</strong> <strong>성인</strong> <strong>천식의</strong> <strong>진료</strong> <strong>지침</strong><br />

반되어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좌심실 부전으로 천명, 호흡곤란, 기침이 일어나는 것을 “심장 천<br />

식”이라 하였으나 이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에 의해서나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br />

것은 천식이나 좌심실부전에서 모두 가능하므로 두 질환의 감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베타 차<br />

단제는 노인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녹내장으로 국소적 사용하는 것 포함)이니 주의해서 확인한<br />

다. 주의 깊은 병력청취와 진찰, 심전도와 흉부사진을 이용하면 진단을 확실히 하는 데 도움이 된<br />

다. 노인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구분은 특히 어려우며 기관지확장제 혹은 경구/흡입<br />

스테로이드의 투여를 시도해 볼 수 있다.<br />

노인에서 천식을 평가하고 치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노인에서 호흡곤란 등 증<br />

상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활동 능력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strong>천식의</strong> 평가와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한다.<br />

3. 직업성천식<br />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천식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직업성천식은 서서히 발병<br />

하므로 종종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오진하게 되며 그 결과 부적절하게 치료<br />

하게 된다. 특히 비흡연자에서 새로운 비염 증상이나 기침, 천명 등이 발생하면 직업성천식을 의<br />

심해야 한다. 직업성천식을 찾아내려면 체계적으로 직업력과 노출력에 대해서 조사해야 한다.<br />

직업성천식을 진단하려면 알려진 감작 물질에 대해서 직업적으로 확실히 노출되었는지를 확인<br />

하여야 한다. 즉 근무하기 전에는 천식증상이 없었고, 근무를 시작하면서 천식 증상이 발생하였<br />

거나 악화되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증상의 작업연관성(작업장을 떠나면 증상이 호전되<br />

고 작업장으로 돌아오면 증상 악화)을 확인하는 것은 의심하는 감작 유발 물질과 천식과의 관계<br />

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br />

직업성천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직업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므로 사회경<br />

제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특이적 기<br />

관지유발시험을 시행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환자에게 2주간 직장에서 일하면서 하루에 4회 PEF<br />

를 측정하게 하고 또 2주간 직장을 벗어나서 PEF를 측정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br />

직업성천식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인 물질에 대한 노출을 회피하더라도 천식이 지속되거나<br />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조기진단과 조기회피, 약물요법이 강조되고 있다.<br />

4. 만성폐쇄성폐질환과 <strong>천식의</strong> 감별<br />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모두 기도 염증을 포함하는 주요한 만성 폐쇄성 기도질환이<br />

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은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하며 유해한 입자나 기<br />

체에 대한 비정상적인 진행성의 폐의 염증반응과 관련된다. 특히, 흡연과 같은 유해인자에 노출<br />

된 천식환자에서는 고정된 기류제한과 “천식양”의 염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양”의 염증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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