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천식의 진료 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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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천식의</strong> 관리와 예방 91<br />
필요하다(근거 C). 최근 6개월 이내에 스테로이드제를 전신적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br />
수술 중 및 수술 후 24시간 동안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수술 후에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br />
하면 창상 치유가 지연되므로, 하이드로코티손 100mg을 수술 중 매 8시간 간격으로 투여하며 수<br />
술 후 24시간 이내에 빨리 감량해야 한다(근거 C).<br />
3. 비염, 부비동염 및 비용종<br />
정확한 기전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상기도 질환이 천식환자의 하기도 기능에 영<br />
향을 미칠 수 있다.<br />
1) 비염<br />
천식 환자의 대부분에서 비염이 같이 있거나 비염 병력이 있으며, 지속성 비염 환자의 30%에<br />
서 천식이 있거나 천식이 발생한다. 흔히 비염이 천식에 선행하며, 비염은 천식 발생 및 증상 악<br />
화의 위험인자로 천식으로 인한 치료 횟수를 증가시킨다. 비염과 천식은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br />
꽃가루와 같은 실내외 알레르겐, 직업적 원인물질, 아스피린과 같은 비특이적인 요인 등 동일한<br />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ARIA)에서는<br />
모든 비염환자에서 천식이 있는지 고려해야 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천식과 비염<br />
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br />
비염과 천식은 기도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발생 기전과 임상<br />
양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있어서 상이하다. 두 질환은 코 점막과 기도 점막에 보이는 염증 소견은<br />
유사하나, 비염에서는 혈관의 울혈 및 종창에 의하여 비폐색이 발생하지만, 천식에서는 기관지<br />
평활근의 수축이 주로 관여하는 점이 차이점이다.<br />
비염을 치료하면 천식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근거 A). 스테로이드제, 크로몰린, 류코트리엔<br />
조절제 등과 같은 항염증제 및 항콜린제는 비염과 천식 모두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H1 항히스타<br />
민제는 비염에서, 베타 항진제는 천식에서 효과가 있듯이 일부 약제는 한쪽 질환에만 선택적인<br />
효과를 보인다(근거 A). 일부 연구에 의한 결과지만,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비강 스테<br />
로이드제는 천식을 조절하는 데 제한적인 효과만 있다. 류코트리엔 조절제, 알레르겐 면역요법<br />
및 항 IgE 치료는 비염과 천식에 모두 효과가 있다(근거 A).<br />
2) 부비동염<br />
부비동염은 상기도감염, 알레르기비염, 비용종, 또는 비폐색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의 합병증<br />
으로 발생한다. 급성 및 만성 부비동염 모두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임상 양상만으로 부비동염<br />
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부족하므로, 가능하다면 전산화단층촬영으로 부비동염을 확인하는 게 좋<br />
다. 소아에서 비부비동염이 의심되면, 10일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근거 B). 치료에는 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