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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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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엄마들을 위한 교육 & 생활 백서
입시의 무거운 부담감을
먼저 경험해 본 선배로서
진실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과장된 약속이 아닌
참되고 바른 가르침을
주고 싶습니다.
수능과 내신에서의 문법
언어학습에서 두 가지 방향인 유창성과 정확성 중 수능과 내신을 비롯한 국내의 영어
시험은 정확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유창성에 힘을 싣는 순간 가정의 경제력이
영어 학습에 큰 조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성에 비중을 둔다고 해도 최근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는 문법
문항들을 보면 지나치게 작위적인 문항들이 보인다.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지나치게
멀리 떨어뜨려 놓고 수일치를 묻는다던지 관계대명사의 격 구분에서 관계사절의 주
어와 동사를 도치시켜 혼란을 유발하는 유형들이 그렇다. 사실 이런 오류들은 영미권
의 전문서적에서도 등장하는 실수로 국어에서의 맞춤법 실수와 같은 형태이다.
“국어의 맞춤법을 정확하게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우리 수능 문법은 원어민들도 잘 모르고 실수하기 쉬운 맞춤법
을 묻고 있는 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출제경향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며 이런 방식의 출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이는 면도 분명히 존
재합니다” 김수현 원장의 말이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학교내신 시험에서의 문법 문항들은 정확성에 대한 요
구에서만큼은 수능을 넘어선다. 이미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이 시험문제
에서는 틀린 문장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특히 담당 선생님의 나이와 성별, 성향에 따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언어란 것이 변화하는 것이고 더욱이 현대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
에서 사회과학 분야의 이상(정확한 문법 표현)과 현실(실생활에서의 허용 표현) 사
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항들을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은
괴롭다.
내신 영어, 반복 암기와 어법적 이해 병행
김수현 원장은 “내신대비 기간 중에는 하루를 단위로 암기하고자 하는 목표량을 정
해두고, 영어책을 수시로 펼쳐보는 ‘접촉 횟수 늘리기’의 학습전략이 가장 유용합니
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내신영어 한 문장씩 암기하고 반복하면 효과적이겠죠.
특히 교과서 본문의 경우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암기하는 것은, ‘듣기와 암기를 병행’
할 수 있는 좋은 암기학습방법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어법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는 학습은
기본 어법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장기적
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 자습서나 선생님
을 통해 접하는 어법적인 지식을 각자 ‘자신
이 가진 어법교재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관계사나 분사는
가장 많이 출제되는 어법이지만 한 번의 학
습으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자기 학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한다.
김수현 원장은 “최근 고등 내신영어의 경향은
지문 변형출제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변
형출제의 경우 시험범위 밖의 어휘나 어법이
출제될 수밖에 없는데, 평소 학습한 어휘나 어
법실력이 고득점의 열쇠가 됩니다. 그러니 학
생들은 반드시 자기 학습시간을 가져야만 합
니다”라고 설명한다.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서로 밑거름 되어야
학습의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의
영어 학습이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
내신 영어의 경향이 넓은 시험범위와 변형출
제 쪽으로 발전하면서 수능 영어화 되어 가고
있고, 수능 영어도 EBS를 70% 연계하면서 내
신 영어화 되고 있다. 결국 고등 영어의 학습은
방대한 어휘, 탄탄한 기본어법, 그리고 독해력
의 향상이라는 큰 틀에서 내신 영어와 수능 영
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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