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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압구정
046 047
2015 엄마들을 위한 교육 & 생활 백서
유형 3 비슷한 문제는 있어도 같은 문제는 없다
심화형 함정 문제
아래 그림과 같이 가로의 길
이가 20m이고, 세로의 길이가 13m인 직사각형
모양의 잔디밭에 폭이 일정한 산책로를 만들려
고 한다. 잔디밭의 넓이가 176이 되도록 하려면
산책로의 폭은 얼마로 해야 하는지 구하라. (5점)
20m
13m
출처 서울 ㅂ중학교 2014년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구섭
소장
Advice!
따라서 가로의 길이는
대표적인 함정 문제. 학생들이 교과서
에서 공부한 내용은 세로 산책로가 한
개지만, 시험문제는 두 개로 주어졌다.
가 아니라
다. 이 문제를 틀린 학생들이 대부분 “실수했다” 면
서 다음부터 신중하게 풀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
인은 절차와 경험 위주의 공부 때문. 숫자만 바뀐 똑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패턴을 익히는 공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함정 문제는 “실수하
지 말고 신중하게 풀라”는 조언보다 “비슷한 문제는
있어도 같은 문제는 없다” “문제마다 주어진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 계획을 수립하라”고 당부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형 4 계산이 복잡할 뿐 알고 보면 쉬운
문장형 심화 문제
유형 5 어렵게 풀 문제를 선행 학습으로 쉽게 푼다?
선행 학습 유발형 문제
A역을 출발하여 시속 95km로 달리던 열차가 도착 지점인 C역을 115km
남겨둔 B지점을 통과할 때, 같은 속력으로 계속 가면 도착 예정 시각보다
20분 늦게 도착하게 됨을 알았다. 도착 예정 시각을 기준으로 10분 이내
(도착 시각 10분 전 도착 시각보다 10분 후)로 C역에 도착해야 손님들의
불만이 최소화된다. 손님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B지점부터 시
속 몇 km 이상 몇 km 이하로 달려야 하는지 구하라.
출처 서울 ㅅ중학교 2014년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구섭
소장
Advice!
출처 서울 ㄷ중학교 2014년 2학년 1학기 단원 평가
숫자를 ‘100km, 30분’ 으로 간단하게 제시하면 초등 5학
년도 풀 수 있는 문제. 숫자가 복잡해지면서 계산 난도
가 높아졌다. 실제로 초·중 경시대회에 이와 유사한 문
제가 자주 출제된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 하나하나 정리하면 못 풀 리
없지만, 문장이 길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겁먹기 쉬운
문제다. 평소 문장제 문제를 자주 접하고, 제대로 된 풀이 과정을 쓰면
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구섭
소장
Advice!
해당 학년 과정으로 풀면 어려운데, 다음 학년 과정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되는 선행 학습 유발형 문제다. 이
문제는 실제로 고1 정규 과정에 등장하기 때문에 무려 2
년 선행 학습을 해야 풀 수 있다. “선행 학습을 해야 내신 대비가 되지
않느냐” 고 반박할 수 있는 문제.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특정 지역에
서 의도적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국적이지는 않다. 학습량이
적은 학생이 이런 문제를 걱정해 진도 뽑기에 급급하면 학습 누수 현
상이 생기게 마련. 현행 심화 학습을 중심에 놓고, 선행 학습을 가볍게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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