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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독서 이력, 고입 면접에 활용<br />
독서 이력을 남기는 과정은 학교마다 비슷하다. 독서 카드나 노트 등 학교<br />
별 기록 양식에 맞춰서 감상문을 작성하면, 교과 담당 교사나 담임교사의 확<br />
인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한다. 신 교사는 “배화여중은<br />
학년별로 필독 도서 12권을 정해 책 내용을 중간·기말고사 문제로 출제하<br />
고, 학기별 독후감 쓰기나 독서 퀴즈 대회, 독서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br />
활동을 한다. 독후감은 교표가 찍힌 독서 카드에 작성해 국어 교사와 사서 교<br />
사가 확인한 뒤 수행 평가에 반영하고, 최종적으로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독<br />
서 활동으로 기록한다”고 전한다. 교육부에서 만든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br />
템(http://reading.ssem.or.kr)에 기록하는 것도 방법. 학생이 학교 도서관<br />
(DLS)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가입해 자신이 선택한 책에 대한 다양한 독후 활<br />
동을 하면 담당 교사가 인증해준다.<br />
인천 신흥중 한성준 교사는 “특목고와 자사고는 학생부 독서 기록을 입학 면<br />
접에 활용하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진로 적성에 맞춘 독서 관리<br />
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중학교 독서 기록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br />
다. 문·이과를 구분 짓거나 편독하지 말고 인문 사회, 수학·과학, 예·체<br />
육 등 분야별로 골고루 읽어서 흥미 분야를 넓히고, 자발적인 독후 활동으로<br />
자기만의 독서 이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br />
학생부 ‘독서 활동 상황’ 교과 담당 교사 입력 예시<br />
학년 과목 혹은 영역 독서 활동 상황<br />
1 사회<br />
1학기 (장 크리스토프<br />
빅토르), <br />
(재미있는 지리학회), (전국<br />
지리교사모임)를 읽고 각 나라의 특징과 그에<br />
따른 쟁점들에 관심이 많아졌고, 인간을 둘러<br />
싼 각종 환경문제까지 호기심이 확장됨.<br />
학생부 ‘독서 활동 상황’ 학급 담임 교사 입력 예시<br />
학년 과목 혹은 영역 독서 활동 상황<br />
1 공통<br />
2학기 책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깊<br />
이 탐색함. (박돈규),<br />
(박명성), (박명성) 등과 같이 뮤지컬을 만드는<br />
사람이 직접 쓴 뮤지컬 기록을 담은 책을 찾아<br />
읽고 뮤지컬 프로듀서와 문화 평론가에 대한<br />
꿈을 키움.<br />
출처 <br />
Tip<br />
중학생 독후 활동, 이것이 궁금하다!<br />
Q1<br />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에겐 어떤 독후 활동이 알맞을까요?<br />
김 강사는 “책을 잘 읽지 않는 학생은 청소년 소설처럼 쉬운 책으로 독해력을<br />
높인 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서 소개하는 독서 퀴즈, 감상화, 편지 쓰기, 일기 쓰기,<br />
인터뷰 등 자신이 하기 쉬운 독후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독서 수준이 높은 학<br />
생은 처럼 사회문제를 다룬 책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하기’ ‘내 생<br />
각 펼치기’ ‘결심이나 바람, 전망 쓰기’ 3단계 독서·논술에 도전해보라” 고 제안한다.<br />
Q2<br />
독서 감상문 쓸 때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판하면 좋은 점수를 못 받나요?<br />
좋은 비판은 깊은 생각과 다양한 측면에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br />
한 교사는 “비판을 했는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면. 비판의 수준과 근거가 미약했기<br />
때문이다. 비판적인 내용을 담아 독서 감상문을 쓰고 싶으면 주인공의 결정과 그에 따른<br />
결과, 작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이를 바탕으<br />
로 작품에서 말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자기 생각과 의견을 타당성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br />
설명한다.<br />
Q3<br />
여유가 없는데 짧고 인상적인 독후 활동이 있나요?<br />
독후 활동보다 중요한 것은 온전한 독서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독후 활<br />
동이 흥미로울 수 없다. 책을 충분히 읽은 상태에서 짧고 임팩트 있는 독후 활동을 하기<br />
원하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질문 만들기’, 간결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가능한 ‘만<br />
화로 그려보기’, 중심 어휘 하나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어휘로 생각 펼치기’, 비극을 희극<br />
으로 만드는 ‘결말 바꾸기’ 등을 추천한다.<br />
현직 교사가 추천하는<br />
독서력 높이는 독후 활동<br />
독서 감상문 쓰기 저절로 잘 쓰는 경우는 없다. 나만의 독서<br />
노트를 만들어 책을 읽은 뒤 중요한 문구를 인용하거나 ‘나<br />
라면 어떻게 할지’ ‘새롭게 안 사실은 무엇인지’ 등 내용을 정<br />
리한다. 책 제목의 느낌부터 다 읽은 뒤 감상까지 꾸준히 써<br />
본다.<br />
질문 만들기 독서감상문 쓰기를 힘들어하는 학생을 위한 독<br />
후 활동. 책을 읽고 이해한 것과 하지 못한 것, 등장인물에<br />
대한 궁금증 등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달아본다. 질문<br />
수준을 통해 독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br />
모방 시 쓰기 원작이 누구의 글인지 밝히고, 형식은 같고 내<br />
용은 다르게 작성하는 시 창작이다. 시 쓰기를 어려워하는<br />
학생에게 시 창작 전 단계에서 실시하면 학습 효과를 높일<br />
수 있다.<br />
문학 기행 시나 소설의 배경이 되는 문학 현장에 다녀오는<br />
것. 출발하기 전에 작가와 작품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는 것<br />
이 중요하다. 추천하는 여행지는 서울 윤동주문학관과 북<br />
촌·서촌, 인천 개항지와 만석부두, 춘천 김유정문학촌, 양<br />
평 황순원문학관 등이다.<br />
001서초.indd 26<br />
2015.2.28 11:12: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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