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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를 제안하며<br />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진환 교수가 추천하는 이공계 100권의 필독서<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 News<br />

지난 1년간 펑션베이(주)의 대소사<br />

외부 기고<br />

MIT SDM 권이석 박사의 논문 번역 게재<br />

시그라프 방문기<br />

GUI 1팀 최승원 책임 연구원의 <strong>20</strong>11 홍콩 시그라프 방문기<br />

나도 한마디<br />

사보의 지면을 빌어 꼭 하고싶은 이야기<br />

임도균의 문화이야기<br />

‘사진에 관하여’<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 Family News<br />

지난 한해 펑션베이(주) 가족들에게 일어난 경사<br />

신입사원 소개<br />

신입사원 대표 4인의 회사 좌충우돌 적응기<br />

Inside Story<br />

MTT2D 탄생 비화<br />

짬뽕을 좋아하시나요<br />

짬뽕의 유래와 전국 짬뽕 맛집<br />

FB 전단지<br />

펑션베이(주)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 소개<br />

03


<strong>04</strong><br />

독서경영<br />

추천도서를 제안하며<br />

인류의 가장 큰 지적 유산이라 할 수 있는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를 남긴 아이작 뉴턴의<br />

고향인 영국 울즈소프에 있는 뉴턴의 묘비에는 그가 죽으면서 한 마지막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br />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 눈에는 바닷가에 노는 아이로 보였을<br />

뿐이다. 인간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드넓은 진리의 바다, 그 앞에서 이따금씩 여느 것보다 더<br />

매끄러운 조약돌이나 더 예쁜 조가비를 발견하고는 즐거워하는 아이였을 뿐이다.”<br />

우리 인간은 사실 우주 진리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무한히 작은 티끌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br />

됩니다. 아주 우연한 일치에 의해 지구에 물과 그것이 유체가 될 수 있는 온도에 기인한 생명체가<br />

생긴 이후로 수 억년에 걸쳐 생존을 위한 진화 과정 중 지능과 인지 능력을 가진 생명체가, 진리에<br />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욕망의 만족을 위해 지식/문화/사회를 만들고 지구를 넘어 우주로까지 그<br />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욕망은 만약 시간이 허락 한다면 아직도 정복하지<br />

못한 뇌/생명/우주 분야에 조차 그 진리를 파악할 것이고 또한 항상 그러했듯이 군림하려 할<br />

것입니다. 즉 세상에 옳고 그름과 특정한 방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연의 이치, 그리고<br />

우연이란 엄청난 힘을 기반으로 한 인간의 욕망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뉴턴이 말했듯<br />

드넓은 진리의 바다에서 엄청난 우연의 힘과 소통하고 부합하는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br />

것에 책만큼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아는 것만 압니다. 그렇기에 아는<br />

것을 넓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책을 보아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br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년 이후에 특정 전공영역을 제외하고는 본인 자신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을<br />

매우 잘 안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틀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사실은 정말 조그만<br />

부분조차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깨우침이란 정말 중요하며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 운명을 바꿀<br />

수 있는데도 말이죠. 저는 세상의 모든 답은 책에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가장<br />

확실하고 쉬운 방법입니다.<br />

책을 보는 순서는 가능하면 자연과학/자연철학(천문학/물리/수학/통계/확률/생물학/유전학/해부학/<br />

진화론/동물행동학/뇌과학/화학) 부분에서 시작해서, 문학/사학/철학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br />

합니다. 그 다음 경제/경영/자기계발서 들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아


도 좋습니다. 요즈음에는 ○○콘서트, △△칵테일과 같이 매우 재미있고 쉽게 쓰여진 책들이 많이<br />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쉽고 재미있는 책 위주로 한 사이클이 지나면 본인이 어떤 부분에<br />

흥미를 느끼는지 알 수 있고, 보다 심도 있는 책으로 옮겨 갈수 있습니다.<br />

속세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깨달음의 관점에서 단계를 나눈다면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을<br />

것입니다. 사실(fact)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보통사람), 경향(trend)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작은 부자),<br />

속성(generic character)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큰 부자), 그리고 이치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세상을<br />

구함)의 단계입니다. 가장 아래의 사실의 눈에서 다음 단계로 올라 가는데 여러 방법이 있지만 책만큼<br />

싸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여기에서 추천하는 책들은 가능한 최근에 출판되고 무작위적으로 일단<br />

전체적으로 쉽고 재미난 책 위주로 한 사이클을 도는데 무난한 책들이며 이 정도만 보아도 상당한<br />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보다 관심 있는 분야에 있는 수준 높은 책들을 심도 있게<br />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저 자신에게 ‘세상이란?’ 하고 질문을 한다면 ‘사람’, ’관계’, ‘욕망’, ‘시간’이라고<br />

답하겠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책 속에 있다.’ 라고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br />

추천도서 100선<br />

(가나다순)<br />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진환 교수<br />

자기계발 인문학 기타 경제/경영 문학<br />

1/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ㅣ 공병호 ㅣ <strong>21</strong>세기 북스<br />

2/ 1등 기업을 무너뜨린 마케팅 전략 33 ㅣ 클라우스 슈메 ㅣ <strong>21</strong>세기 북스<br />

3/ Positioning ㅣ 잭트라우트, 알 리스 ㅣ 을유문화사<br />

4/ Respect The Divine And Love People ㅣ 이나모리 가즈오 ㅣ Joan Kroc Center for Peace and Justice ㅣ<br />

5/ The Secret ㅣ 론다 번 ㅣ살림 Biz<br />

6/ 개미 ㅣ 베르베르 베르나르 ㅣ 열린책들<br />

7/ 거상들의시대 ㅣ 와키모토 유이치 ㅣ 한스미디어<br />

8/ 겁쟁이가 세상을 지배한다 ㅣ 프란츠 M 부케티츠 ㅣ 이가서<br />

9/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 ㅣ 윤석철 ㅣ 위즈덤 하우스<br />

10/ 경영이란 무엇인가 ㅣ 조안 마그레타 ㅣ 김영사<br />

11/ 경영자 vs 마케터 ㅣ 알리스, 로라리스 ㅣ 흐름출판<br />

<strong>12</strong>/ 경제학 콘서트 ㅣ 팀 하포드 ㅣ 웅진 지식하우스<br />

13/ 과학, 죽음을 죽이다 ㅣ 조너던 와이너 ㅣ 2세기 북스<br />

14/ 관계우선의 법칙 ㅣ 빌비숍 ㅣ 경영정신<br />

15/ 급할수록 돌아가라 ㅣ 베르너, 로타르 ㅣ 창작시대<br />

<strong>16</strong>/ 나를 찾는 셀프 심리학 ㅣ 토니 험프리스 ㅣ 다산초당<br />

17/ 나를 혁명하는 13가지 황금률 ㅣ 공병호 ㅣ 아름다운 사회<br />

18/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ㅣ 필립 체스터필드 ㅣ 을유 문화사<br />

19/ 뇌 ㅣ 베르나르 베르베르 ㅣ 열린책들<br />

<strong>20</strong>/ 뇌와 삶의 의미 ㅣ 폴 새가드 ㅣ 필로소픽<br />

<strong>21</strong>/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ㅣ 스펜서 존슨 ㅣ 진명출판사<br />

22/ 단순하게 살아라 ㅣ 베르너 티키 퀴스텐하머 ㅣ 김영사<br />

23/ 대망 ㅣ 요시가와 에이지, 야마오카 소하치 , 시바료타로 ㅣ 동서문화사 ㅣ<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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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더 골(The Goal) ㅣ 엘리 골드렛 ㅣ 동양문고<br />

<strong>25</strong>/ 도요타 무한성장의비밀 ㅣ 희노 사토시 ㅣ 동양문고<br />

<strong>26</strong>/ 독서경영 ㅣ 박희준, 김용출, 황현택 ㅣ 위즈덤 하우스<br />

27/ 드라이브 ㅣ 다니엘 핑크 ㅣ 청림출판<br />

<strong>28</strong>/ 디맨드 ㅣ 웨버 ㅣ 다산북스<br />

29/ 로지컬 씽킹 ㅣ 테루야 하나코 ㅣ 일빛<br />

30/ 리더십과 자기기만 (상자 밖에 있는 사람들) ㅣ 아빈저 연구소 ㅣ 위즈덤아카데미<br />

31/ 마음의 작동법 ㅣ 에드워드 L 데시, 리처드 플래스트 ㅣ 에코의 서재<br />

<strong>32</strong>/ 만들어진 신 ㅣ 리처드 도킨스 ㅣ 김영사<br />

33/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ㅣ 에단 라지엘 ㅣ 김영사<br />

<strong>34</strong>/ 메모의 기술 ㅣ 사카토 켄지 ㅣ 해바라기<br />

35/ 메모혁명 ㅣ 노무라 마사키 ㅣ 홍<br />

36/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ㅣ 무라카미 하루키 ㅣ 백암<br />

37/ 무의식의 세계(꿈의해석) ㅣ 프로이트 융 ㅣ 돋을새김<br />

38/ 무지개 원리 ㅣ 차동엽 ㅣ 국일 미디어<br />

39/ 문화가 제품이 되는 나라 일본을 말한다 ㅣ 가와구치 모리노스게 ㅣ 비지니스맵<br />

40/ 바보Zone ㅣ 차동엽 ㅣ 여백미디어<br />

41/ 백만불짜리 습관 ㅣ 브라이언 트레이시 ㅣ 용오름<br />

42/ 부의 미래 ㅣ 앨빈 토플러 ㅣ 청림출판<br />

4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ㅣ 톨스토이 ㅣ 푸른숲주니어<br />

44/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 카네기 인간관계론 ㅣ 데일 카네기 ㅣ 문장<br />

45/ 생각 정리의 기술 : 한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맵 ㅣ 드니르보 ㅣ 지형<br />

46/ 서양 과학사 ㅣ 손영운 ㅣ 두리미디어<br />

47/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ㅣ 짐콜린스 ㅣ 김영사<br />

48/ 세계사 칵테일 ㅣ 역사의 수수께끼 연구회 ㅣ 웅진윙스<br />

49/ 소셜애니멀 :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비밀 ㅣ 데이비드 브룩스 ㅣ 흐름출판<br />

50/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ㅣ 스티븐 코비 ㅣ 김영사<br />

51/ 숨겨진 차원 : 공간의 인류학 ㅣ 에드워드 홀 ㅣ 한길사<br />

52/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 ㅣ 앨런라킨 ㅣ 디앤씨미디어<br />

53/ 신화의 힘 ㅣ 조셉 캠벨 ㅣ 이끌리오<br />

54/ 실천하는 경영자 ㅣ 피터드러커 ㅣ 청림출판<br />

55/ 아름다움은 왜 진리인가 ㅣ 이언 스튜어트 ㅣ 승산<br />

56/ 아웃라이어 ㅣ 말콤 글래드웰 ㅣ 김영사<br />

57/ 어떤 상대도 내 사람으로 만드는 62가지 기술 ㅣ 김효승 ㅣ 작은키나무<br />

58/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ㅣ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ㅣ 8.0출판사<br />

59/ 어떻게 최고의 인재들로 회사를 채울것인가 ㅣ 가재산 ㅣ 쌤앤파커스<br />

60/ 영혼이 있는 승부 ㅣ 안철수 ㅣ 김영사<br />

61/ 오두막 편지 ㅣ 법정 ㅣ 이레<br />

62/ 위기의 CEO, 철학에서 길을 찾다. ㅣ 김진욱 ㅣ 책이있는풍경<br />

63/ 위대한 기업으로 ㅣ 짐콜린스 ㅣ 김영사<br />

64/ 위대한 생각들 ㅣ 황광우 ㅣ 비아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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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유머가 이긴다 ㅣ 신상훈 ㅣ 쌤앤파커스<br />

66/ 이기는 습관 ㅣ 전옥표 ㅣ 쌤앤파커스<br />

67/ 이기적 유전자 ㅣ 리처드 도킨스 ㅣ 을유문화사<br />

68/ 인간과 동물 ㅣ 최재천 ㅣ 궁리<br />

69/ 인간사회의 생물학 ㅣ 정연보 ㅣ 철학과현실사<br />

70/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ㅣ 크리스 프리스 ㅣ 동녘사이언스<br />

71/ 일본전산 이야기 ㅣ 김성호 ㅣ 쌤앤파커스<br />

72/ 자기경영노트 ㅣ 피터드러커 ㅣ 한국경제신문사<br />

73/ 작은꿈이 큰소망을 이룬다 ㅣ 데일 카네기 ㅣ 들녘미디어<br />

74/ 잡았다, 네가 술래야 ㅣ 폴 메이슨 ㅣ 모멘토<br />

75/ 재미있는 물리여행 ㅣ 루이스 엡스타인 ㅣ 김영사<br />

76/ 정의란 무엇인가 ㅣ 마이클샌델 ㅣ 김영사<br />

77/ 좁은문 ㅣ 앙드레 지드<br />

78/ 중용, 인간의 맛 ㅣ 김용옥 ㅣ 통나무<br />

79/ 천문학 콘서트 ㅣ이광식 ㅣ 더숲<br />

80/ 청암 박태준 ㅣ 이대환 ㅣ 아시아<br />

81/ 초이스 ㅣ 엘리골드랫 ㅣ 웅진윙스<br />

82/ 충돌: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위한 행복의 전략 ㅣ 존 그레이 ㅣ 동녘라이프<br />

83/ 카르마 경영 ㅣ 이나모리 가즈오 저, 김형철 역 ㅣ 서돌<br />

84/ 컬쳐코드 ㅣ 클로테르 라파이유 ㅣ 리더스북<br />

85/ 통계의 미학 ㅣ 최제호 ㅣ 동아시아<br />

86/ 통섭의 식탁 ㅣ 최재천 ㅣ 명진출판<br />

87/ 퇴근 후 3시간 ㅣ 니시무라 이키라 ㅣ 해바라기<br />

88/ 트라우마 ㅣ 주디스허먼 ㅣ 플래닛<br />

89/ 티핑포인트 ㅣ 말콤 글레드웰 ㅣ <strong>21</strong>세기북스<br />

90/ 프랭클린 자서전 ㅣ 벤저민 프랭클린<br />

91/ 핀치의 부리 ㅣ 조너던 와이너 ㅣ 이끌리오<br />

92/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ㅣ 안젤름 그린 ㅣ 위즈덤하우스<br />

93/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ㅣ 이시다 준 ㅣ 지식여행<br />

94/ 행동이 성과를 만든다 ㅣ 로빈 스튜어트 ㅣ 비지니스맵<br />

95/ 행복한 삶을 사는 10가지 작은 원칙 ㅣ 아서킬리안드로 ㅣ 시아출판사<br />

96/ 혼창통 ㅣ 이지훈 ㅣ 쌤앤파커스<br />

97/ 화학에서 인생을 배우다 ㅣ 황영애 ㅣ 더숲<br />

98/ 확률론적 사고로 살아라 ㅣ 다부치 나오야 ㅣ 더숲<br />

99/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비밀 ㅣ 조앤 보리센코 ㅣ 이마고<br />

100/ 회사개념어 사전 ㅣ 류랑도 ㅣ <strong>21</strong>세기북스<br />

07


F<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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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br />

T


<strong>20</strong>11.11.2 -4<br />

E<br />

11


<strong>12</strong><br />

1. 배경<br />

다물체 동역학 모델링 및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에 대한 해석<br />

기계공학 분야에서 다물체 시스템의 동적인 거동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br />

기본적인 기구학적 거동(kinematic behavior)으로 서술되던 시스템은 점차 동적인 거동(Dynamic<br />

behavior)의 관점에서 연구되었고, 근래에 들어서는 이러한 다물체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br />

분야, 특히 로보틱스와 차량동역학 분야 의 연구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br />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와 관련이 있는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은 다물체 동역학의 많은 애플리케이션<br />

중의 하나로, 신뢰성과 승차감에 대한 설계 컨셉을 개발하고 최적화 하기 위해 다물체동역학<br />

시뮬레이션 모델로부터 수많은 설계 정보와 동역학 결과를 필요로 합니다.<br />

다물체 동역학에서의 에스컬레이터 모델링<br />

권이석 박사 (Fellow, MIT SDM)<br />

본 기사는 미국 MIT SDM Master Program 과정 중에 있는 권이석 박사가 Lead Users’ Innovations을<br />

채택한 다물체 동역학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관하여 소개한, ‘A case study of<br />

Multibody Dynamics Software development process by adopting lead users’ innovations<br />

(With an example of escalator modeling application)’라는 연구를 번역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Lead<br />

Users의 다물체동역학 소프트웨어에 대한 혁신적인 사용과 다물체동역학 소프트웨어 개발<br />

회사에 의한 Lead User 구별 및 선정 그리고 상업 제품의 개발/개선에 대한 Lead Users의<br />

혁신적인 역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br />

다물체 동역학에서 가장 복잡한 모델 중 하나인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은 천여 개의 스텝 체인 링크와<br />

롤러, 수백여 개의 스텝, 독특한 스프라켓, 천여 개의 동적 연결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도의<br />

복잡도로 인해 자유도가 대단히 높으며, 비선형 접촉 문제를 다루어야 하기에, 에스컬레이터<br />

시스템은 일반적인 다물체동역학 사용자가 다물체동역학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모델링 하기에는<br />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br />

이와 같이,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의 규모와 복잡도로 인해 엑셀의 매크로 기능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br />

Toolkit (툴킷)이 개발되기 전에는 이를 손쉽게 모델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었던<br />

소프트웨어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단순화되고 움직임이 제한적인 에스컬레이터 모델이 해석<br />

업무에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 정확성이나 적용범위에 있어서는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뿐만<br />

아니라 이러한 단순화된 모델의 모델링에만 3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2. 다물체동역학 모델링의 혁신<br />

Lead User 측면에서의 혁신<br />

RecurDyn리커다인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다물체 동역학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입한 <strong>Function</strong>-<br />

<strong>Bay</strong>펑션베이는 미디어 이송 시스템, 체인, 벨트, 기어, 건설 중장비, 농기구 차량이나 군사용 차량과<br />

같은 궤도 차량 등의 많은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용 Toolkit을<br />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RecurDyn Toolkit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Toolkit을 수정하여 사용할 수<br />

있으며 이로 인해 모델링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적 오류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br />

있어 유용합니다.<br />

특히, RecurDyn의 툴킷은 MIT Sloan School의 교수인 에릭 폰 히펠(Eric Von Hippel)의 저서’ Democratizing<br />

Innovation (<strong>20</strong>05)’에서 언급된 ‘Toolkits for User Innovation and<br />

Custom Design’의 5가지 중요한 특징(아래 내용)에 부합되고 있어 사용자<br />

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br />

(편집자 주: RecurDyn은 <strong>20</strong>00년 즈음부터 이미 Toolkit이라는 용어를 사용 중에<br />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에릭 폰 히펠 교수도 ‘Toolki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에릭 폰 히펠의 저서<br />

‘Democratizing Innovation (The MIT Press, <strong>20</strong>05)’<br />

‘Toolkits for User Innovation and Custom Design’의 5가지 중요한 특징<br />

1) 사용자가 다양한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br />

2) 사용자의 설계에 필요한 적당한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자유도를 제공해야 한다.<br />

3) 약간의 전문적인 교육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여 사용하기 쉽다.<br />

4) 사용자가 설계에 활용할 수 있게끔 일반적인 모듈 라이브러리를 제공해야 한다.<br />

5) 사용자에 의해 커스터마이즈된 설계가 특별한 추가 작업 없이 그대로 생산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br />

RecurDyn의 툴킷 중에서 체인 툴킷은 주로 자동차 엔진에 사용되는 타이밍 체인을 모델링 하기<br />

위해 개발된 것으로, 사용자는 이 체인 툴킷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링크와 스프라켓,<br />

그리고 ISO 표준 타입의 링크에 대한 몇 가지 파라미터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단 몇 분만에 자동차<br />

엔진의 타이밍 체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br />

저는 Lead User로서 RecurDyn에서 에스컬레이터 시스템에 대한 동역학 모델을 모델링 하기 위해<br />

이러한 체인 툴킷을 에스컬레이터 모델링에 적합하도록 커스터마이즈하여, 실제와 가까운 형태의<br />

고층 시스템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모델을 몇 시간 안에 모델링 할 수 있었습니다.<br />

리커다인의 체인 툴킷의 다이얼로그<br />

13


14<br />

3. 사용자 커뮤니티<br />

사용자 커뮤니티는 사용자가 다물체 동역학 분야의 서로의 기술, 지식, 생각, 이슈 등을 공유할 수<br />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물체 동역학 분야의 사용자 커뮤니티는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br />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컨퍼런스, 유저 컨퍼런스, 온라인 엔지니어링 커넥션 네트워크로 분류할 수<br />

있습니다.<br />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컨퍼런스는 북미 지역의 경우 매년 다물체 동역학과 관련하여 5개 이상의<br />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유저 컨퍼런스는 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ISV)가 매년 주최하는<br />

컨퍼런스로 Lead Users뿐만 아니라 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br />

행사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엔지니어링 커넥션 네트워크는 인터넷을 이용한 커뮤니티로, 그 중에<br />

몇몇은 다물체 동역학 분야의 Lead Users를 위해 전문화되어 있으며, 보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br />

회사나 학교 등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는 이러한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서 Lead Users를 찾고 있으며, 더 많은 Lead Users가<br />

만족할 수 있도록 이러한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br />

4. 다물체동역학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의 사용자 혁신의 실행<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빠르게 성장 중인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br />

전략 중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바처럼 모델링 시간을 대폭 절감해주고 모델링 과정에서의 인적<br />

오류를 제거해 줄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Toolkit을 제공하는 것입니다.<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가 <strong>20</strong>00년에 사업을 시작할 때, RecurDyn은 소수의 Toolkit만 제공하였지만, 현재는 <strong>20</strong><br />

여가지의 Toolki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Toolkit은 사용자가 자신들만의 시스템에 맞게 몇<br />

가지 파라미터를 수정하여 빌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복적인<br />

작업을 없애주고, 모델링 시간을 절감해주어, 모델을 실제와 가깝도록 개선하기를 원하는 Lead Users<br />

를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br />

리커다인의 툴킷의 리본메뉴<br />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는 새로운 Toolkit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군에 추가할 때에,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br />

기울이고 Lead Users의 혁신을 채택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Toolkit에 부합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br />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Lead Users와의 교류를 위해 매년 유저 컨퍼런스를<br />

개최하고, 다물체동역학 관련 컨퍼런스(학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물체동역학 분야의<br />

전문가이기도 한 이 분야의 Lead Users는 이러한 유저 컨퍼런스나 학회를 통하여 그들이 연구한<br />

결과를 기꺼이 발표함으로써, 그들은 펑션베이의 제품 개발팀과 교류해오고 있습니다.<br />

또한,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는 유저 컨퍼런스로부터, 혹은 내부 테스트 팀으로부터, 또는 RecurDyn 및 기타<br />

다물체 동역학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해본 적이 있는 Lead Users로부터 다양한<br />

목소리와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류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br />

바탕으로 개발된 새로운 Toolkit은, 출시 전의 베타 버전을 Lead Users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전에<br />

전반적인 자동화 과정, 효용, 라이브러리, 사용자 친화성 등을 테스트하게 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개선된 최종 버전이 마침내 상업용 제품으로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br />

의 개발 로드맵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br />

또한,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는 Lead Users와의 교류를 위해 때로는 Lead Users에게 다양한 혜택을<br />

제공함으로써 Lead Users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리커다인의 툴킷을 활용할 의욕을 불어넣고 다양한<br />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체인 툴킷의 활용 사례는<br />

이러한 Lead Users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본래는 의도하지 않았던 영역까지 툴킷의 활용도를<br />

확장시킨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MTT2D/3D 툴킷, CoLink 툴킷, AutoDesign 툴킷도 마찬가지의<br />

방식으로 개발되고 개선된 툴킷들입니다.<br />

5. 결론<br />

현재, RecurDyn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개발할 수 있는 툴킷을 제공하는 유일한 다물체<br />

동역학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산업 시장에서 매우 큰<br />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가 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가<br />

Lead Users와의 교류를 통해 혁신에 대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를 제품 개발<br />

과정에 적극적으로 적용함으로써 Lead Users와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br />

구사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br />

주: 본 글에서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에서 인용된 모든 인용문헌 내용을 임의로 제외했음을 알려드립니다.<br />

본 기사의 원문은 펑션베이㈜ 홈페이지 News & Event 메뉴의 최신뉴스 게시판 48번 게시물에서 볼 수 있습니다.<br />

15


<strong>16</strong><br />

지난 <strong>20</strong>11년 <strong>12</strong>월 <strong>12</strong>일부터 15일까지 홍콩의 완차이에서 SIGGRAPH ASIA <strong>20</strong>11이<br />

열렸습니다. 펑션베이㈜는 Graphic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참고할<br />

수 있도록 <strong>20</strong>09년부터 꾸준하게 Conference에 참가하고 있으며, 본지에서는 SIGGRAPH<br />

ASIA <strong>20</strong>11에 참석하여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체험하고 온 GUI 1팀 최승원<br />

책임연구원의 참가 수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br />

저는 지난 <strong>20</strong>11년 <strong>12</strong>월 <strong>12</strong>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홍콩에서 열린 SIGGRAPH ASIA <strong>20</strong>11<br />

학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SIGGRAPH ASIA <strong>20</strong>11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열리는 미국 컴퓨터 협회<br />

(ACM)의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입니다. SIGGRAPH ASIA는 지난<br />

<strong>20</strong><strong>08</strong>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지난 <strong>20</strong>10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br />

조기훈 책임연구원, 김현수 팀장님과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운 좋게 <strong>20</strong>09년부터 SIGGRAPH<br />

ASIA에 참석했는데 그 때마다 새로운 기술 및 그 기술이 적용된 전시회의 많은 작품들, 영상물에<br />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첫째 날인 11일, 인천 공항에서 9시 <strong>20</strong>분에 출발하는 홍콩행 비행기를 탑승하여 홍콩 공항에 <strong>12</strong><br />

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홍콩 국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꽤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통편을 이용할 때<br />

사용할 수 있는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한 뒤에 AEL(공항철도)을 이용하였는데, 다른 교통편보다 빠르고<br />

쾌적했습니다.<br />

오전부터 저녁까지 많은 강연과 전시가 있었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br />

전시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완차이 지역의 Wharney Guang Dong Hotel을 숙소로<br />

정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사전답사를 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를 다리처럼 연결한 보행로가<br />

인상깊었습니다.<br />

SIGGRAPH ASIA <strong>20</strong>11은 홍콩 완차이 지역의 Hong Kong<br />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열렸습니다. 이<br />

곳은 빅토리아 항구의 바로 앞 인공섬에 있는 전시 및<br />

회의장으로서 홍콩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br />

선물한 황금 바우히니아 조각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br />

이미 많은 전시와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인 만큼 큰<br />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시설을 더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br />

한창이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만큼 건물 외곽의 해안<br />

도로를 걸으며 바라보는 전망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br />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br />

desmorider 作<br />

둘째 날 <strong>12</strong>일부터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오전에 컨퍼런스 등록을 마친 후에 Modern<br />

OpenGL Programming course를 들었습니다. 이 수업은 컴퓨터 그래픽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br />

가장 널리 사용되는 OpenGL 라이브러리의 최신 기술과 가장 현대적인 방법에 관련된 강의로, 특히<br />

Shader 기반 Rendering의 초점을 맞춘 Course입니다. 특히 발표자 중 Dave Shriner는 제가 OpenGL<br />

을 사용하면서 많이 참조하는 서적인 ‘OpenGL 프로그래밍 가이드’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며,<br />

이 수업에서 Shader 기반의 OpenGL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용법과 동작 원리, 사용 예제 등을 볼 수<br />

있었습니다.<br />

셋째 날에는 오전에는 Introduction To OpenCL Course를, 오후에는 Exhibitor Session에서<br />

엔비디아(Nvidia)의 Interacting with Huge Particle Simulations<br />

in Maya using the GPU (using Maximus)를 들었습니다.<br />

Introduction to OpenGL course는 GPU를 이용하여 렌더링<br />

파이프라인과 병렬 프로그래밍 기술을 결합하는 OpenCL<br />

API와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였습니다.<br />

오후에 있었던 Particle Simulation에 관련된 Exhibitor<br />

Session은 Particle Simulation을 이용해서 물과 같은<br />

유체의 흐름을 표현하는 그래픽 기술에 대해 간략한<br />

설명과 그 기술을 가지고 만든 시연 영상 등을 볼 수<br />

있었습니다. Particle Simulation으로 전보다 빠르게 해석<br />

하고 유체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 이었습니다.<br />

17


18<br />

다음 날에는 GPU Shaders for OpenGL 4.0 course를 들었습니다. GPU Shaders for OpenGL 4.0<br />

Course는 첫째 날 들었던 Modern OpenGL Programming course와도 관련 있는 강의로 OpenGL<br />

Shader를 실제 프로그래밍에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실용적인 예제, Sample Program에<br />

관련된 강의였습니다. 예제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Shader를 기반으로 한 많은 Graphic 적용 사례들을<br />

보여주었는데 이 부분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br />

판단이 되었습니다. 발표자들이 여기서 사용했던 예제 프로그램을<br />

미리 CD에 담아와서 강의에 참가했던 모든 참석자들에게<br />

배포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

오후에는 트램을 타고 해피밸리 주변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트램은<br />

홍콩의 역사가 깊은 교통 수단으로서 일종의 2층 전차입니다.<br />

운임도 매우 저렴하고 속도가 느려서 오히려 시내를 오가면서 구경<br />

하기에는 버스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층 맨 앞쪽이나 맨<br />

뒤쪽에 앉으면 주변의 건물이나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이동<br />

하는 재미가 있어서 참 매력적인 이동 수단 이었습니다.<br />

SIGGRAPHASIA<strong>20</strong>11 홈페이지 발췌<br />

홍콩에 왔으니 딤섬은 꼭 먹어보고 가겠다는 일념 하에 유명한 딤섬<br />

레스토랑이라 들은 바 있는 ‘예만방’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br />

운 나쁘게도 저녁 영업이 시작되기 전에 도착하여 <strong>20</strong>여분을 마냥 기다려야만 했는데요 그래서<br />

오히려 딤섬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뉴판을 보는 것만으로 많은<br />

시간이 걸릴 정도로 다양한 딤섬 메뉴들이 있었는데 사진과 함께 한글도 적혀 있어서 어렵지 않게<br />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홍콩의 음식점들은 중국어와 함께 일본어나 한국어가 함께 적혀있는<br />

메뉴판이 있는 곳들이 많은데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는 것을<br />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먹은 식사가 홍콩에서 먹었던<br />

식사들 가운데 가장 맛있었습니다.<br />

돌아오는 날에 들렀던 홍콩 공항은 규모와 시설면에서 우리의<br />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면세점이 대단한 규모를<br />

자랑하고 있었는데, SIGGRAPH에서 구입한 서적 등으로 어깨를<br />

누르는 가방의 무게가 만만치 않았지만 도저히 뭔가를 사지않고<br />

지나갈 수는 없어서 몇가지 기념품을 구입하고 나왔습니다.<br />

쇼핑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

해외 컨퍼런스를 참가할 때마다 드는 생각, 이번에도 어김없이<br />

드는 생각이 바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야겠다는 것 입니다.<br />

컨퍼런스 내내 내가 좀 더 영어를 잘했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br />

듭니다. 지금은 어느새 그 때의 그 마음가짐이 많이 사라졌었는데 이 기사를 쓰면서 다시금 영어<br />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일이 많은 회사 동료 분들에게 컨퍼런스 참가는 영어 실력 향상의 시발점이<br />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그럼 이만 저희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br />

19


<strong>20</strong><br />

김 시 은 선임 연구원<br />

올해로 입사한 지 7년이 되었습니다. 대학원을 갓 졸업해서 입사한 것이 엊그제<br />

같은데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펑션베이㈜가 저의 첫<br />

직장입니다. 또한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QA 업무 역시 제가 이 회사에<br />

입사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QA팀의 역사는 저와<br />

함께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

김 성 수 주임 연구원<br />

<strong>20</strong><strong>12</strong> 년 4월 <strong>26</strong>일로 V8R1 관련 개발 프로세스가 종료<br />

되었습니다. V7과 다르게 V8 은 많은 것이 변화되었고<br />

개선되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2년 가까운 장기간의<br />

개발과 검증작업을 거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br />

우여곡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V8R1은 저로서도<br />

본격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첫 제품이어서 그런지<br />

몰라도 많은 애착이 갑니다. 아무쪼록 시장에서<br />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br />

이 근 표 선임 연구원<br />

퇴근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서 출퇴근 시에는 반드시 지문 찍는 출입기에 지문을<br />

찍어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습관이 되지 않아서 출근 시에는 잘 하지만,<br />

퇴근 시에는 지문 확인하는 것을 자주 잊고는 합니다. 참으로 소울풀한 우리 회사<br />

경영지원팀에서는 이를 안쓰럽게(?) 생각해서, 처음에는 회사 출입문 안쪽에다 그<br />

다음에는 회사 출입문 밖의 지문 찍는 출입기에, 그리고 지금은 5층 엘리베이터 버튼<br />

위에다 ‘출 퇴근시 지문 확인’ 이라는 문구를 붙여놨습니다. 경영지원팀의<br />

심사숙고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br />

우리가 퇴근시 지문 인식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뭘까요? 개인적으로는 퇴근 시<br />

오로지 제 머리 속에 ‘얼른 집에 가서 쉬자!’ 혹은 ‘친구 만나서 술 먹는데 무슨<br />

안주랑 먹을까? 주차를 어디다 해놨지?’ 뭐 이런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지문<br />

인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내 머리 속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br />

그래서 저는 퇴근하기 전 하나의 일과를 추가했는데, 그것은 ‘퇴근하기 전 꼭 개인 컵을 씻고 집에<br />

가자’ 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br />

처음에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정말 암담했었습니다. 다들 개발자들이었기 때문에<br />

물어볼 사람 없이 혼자서 DB를 만들고 검수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항상<br />

답이 없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이 답답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br />

무언가를 내가 만들어 나간다는 재미에 중간에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지금까지 QA<br />

업무를 해오게 된 거 같습니다.<br />

시간을 돌이켜보니 지금의 QA팀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땅에 프로세스를 넣고<br />

개념을 만들고 DB도 쌓고, 한정된 영역이 아닌 조금 더 넓은 범위로 업무 영역을 확대 해 나가는 것을<br />

보며 참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br />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제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소망은 ‘QA팀의 능력이 저 정도였어?’<br />

라고 놀랄 만큼 QA팀의 역량을 더욱 더 키우는 것입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겠지만 할 수 있을<br />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 QA팀이 자랑스럽습니다. 파이팅!


임도균의 문화이야기<br />

사진에 관하여<br />

변함 없이 올해에도 사보를 통해 뵙습니다. 날씨 좋은 날 가득했던 지난 봄,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br />

만드셨는지요? 꽃피는 동안 비가 적게 내려서 올해는 정말 아름다움으로 가득 했던 봄이었습니다.<br />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는 다녀오셨나요? 벚꽃의 따사로운 교태에 봄을 느끼고 철쭉의<br />

소박한 화려함에 눈이 즐거웠었죠. 봄나들이건 여행이건 빼놓지 않는 물건이 있습니다. 네 바로<br />

'카메라'. 세 번째 찾아 뵙는 문화면은 "사진에 관하여"입니다..<br />

카메라라는 말의 기원은 알려져 있다시피 '카메라<br />

옵스큐라(camera obscura)'로 역사적 기록은 <strong>12</strong>00년대<br />

정도 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작동 원리는 이미 훨씬<br />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다고 하죠. 카메라 옵스큐라는<br />

17-19세기까지는 주로 화가들이 그림 제작에 사용<br />

했습니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화가<br />

베르메르가 카메라 옵스큐라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실<br />

수 있어요. 덩치 큰 암 상자로, 머리를 디밀어 작업하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br />

상을 고정시킬 수 있는 시판 카메라는 1800년대에 나왔고 1900년대 초반 라이카와 롤라이플렉스가<br />

등장하면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휴대용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카메라는<br />

고가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 집집 마다 한 대씩 장롱 속에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가족 소풍 때,<br />

입학식이나 졸업식 같은 중요한 행사에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담긴 "아빠의 사진"들이죠. 생각하면<br />

애지중지 소중했던 카메라들은 요즘 흔히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구성도 천편일률<br />

우습고, 주인공들은 다들 경직되어 멋쩍게 웃고 있지만 한 장 한 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br />

보물입니다. <strong>20</strong>00년대에 들어서면서 디지탈 카메라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이제는 카메라가 소중한<br />

대접을 받던 시절은 지났습니다만, 사진은 '모두의 취미'이며 카메라는 '삶의 필수 도구'가 되어 장롱<br />

시절 보다 훨씬 더 삶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br />

<strong>21</strong>


전시와 마찬가지로 사진전시회도 수시로 열립니다. 유명 사진전은 물론, 작가들의 개인전은 훌륭한<br />

볼거리입니다. 아마추어 작가들이 동호회 별로 혹은 연합으로 전시회를 하기도 하죠.<br />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모습, 마음 아픈 사회의 단면,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평생 가보지 못할<br />

곳들의 생생한 풍경, 합성이나 첨단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환상적인 장면을 전시회에 가시면 눈에<br />

담을 수 있습니다.<br />

덧붙여 촬영과 전시뿐 아니라 '사진'을 소재로 다룬 각종 영화와 책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br />

촬영하는 법을 다룬 책에서 사진의 미학적 관점을 다룬 책까지 다양한 서적들이 있고, 사진이 주제<br />

혹은 양념으로 쓰인 영화도 많습니다.<br />

추천할 만한 작품으로는 '뱅뱅클럽', '연애사진',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와 같은 영화, 얀 베르트랑의<br />

'하늘에서 본 지구'와 같은 다큐멘터리(http://www.yannarthusbertrand.org/), 사진에 대한 미학적<br />

접근으로 읽는 내내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는 수잔 손택의 저서 '사진에 관하여'를 추천해 드립니다.<br />

퓰리쳐 사진전이나 매그넘 사진전 같은 유명전시회는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사진 한 장에 담긴<br />

시선 속에 많은 이야기와 억누르기 힘든 진한 감동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마주할 수<br />

있습니다.<br />

카메라를 가진 모든 사람들은 잘 찍기를 소망합니다. 마찬가지로 삶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은 모두 잘<br />

살기를 희망합니다. 어느 광고의 카피로도 쓰였던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말을 소개합니다.<br />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br />

개인적으로 오랜 동안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지만 저 한 문장 덕분에 언제나 진지하게 삶과 주변을<br />

바라보는 것은 물론, 삶의 편린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br />

피사체를 잘 이해하고 더 다가가라는 카파의 말은 ‘비단 사진 뿐만 아니라 삶과 사람을 대하는 자세<br />

자체에 관한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끝으로, 나와 너 우리에 대한 말과 표정, 분위기를 마치 사진처럼 잘 기억해주세요. 기억의 대상에게<br />

훌륭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잘 기억해 주는 것은 벅찬 감동이며 행복입니다.<br />

'사진'을 통해 펑션베이㈜ 가족 여러분의 삶이 풍성해 지셨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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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균 팀장의 사진작품<br />

24<br />

도쿄 출장 중에 롯폰기 힐스 스카이 라운지에서 동료들<br />

군산 월명공원 해망굴이라는 조그만 터널


솔루션 그룹 차태로 부장<br />

장녀 차시윤양 돌잔치<br />

Solver 2팀 최주환 팀장<br />

장녀 최연서양 돌잔치<br />

<strong>20</strong>11.06.11<br />

GUI 1팀 조기훈 책임연구원<br />

득남 조대한군<br />

QA팀 김시은 선임연구원<br />

장남 가서호군 돌잔치<br />

<strong>20</strong>11.07.<strong>12</strong><br />

<strong>20</strong>11.10.01 <strong>20</strong>11.10.22<br />

<strong>20</strong>11.07.24<br />

Solver 2팀 차호영 선임연구원<br />

득남 차승현군<br />

<strong>20</strong><strong>12</strong>.01.<strong>28</strong><br />

Solver 1팀 홍성함 책임연구원<br />

득녀 홍서영양<br />

<strong>25</strong>


<strong>26</strong><br />

윤 석 민 QA 팀<br />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내가 과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잘해 나갈 수<br />

있을까?’ 하는 수많은 걱정에 긴장부터 했던 기억이 납니다.<br />

배우기 바쁜 와중에도 이제는 업무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명확해졌습니다.<br />

리커다인을 하루빨리 습득하여 공학적 성능과 시각적 요소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br />

소프트웨어가 되도록 일조하는 것입니다.<br />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간다는 자체가 너무나<br />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더욱 모범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br />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후배들에게도 전해 많은 도움과 힘이<br />

되어주는 것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br />

김 진 수 Solver 1 팀<br />

안녕!!<br />

하세요!?<br />

펑션베이(주)에서 꿈을 펼쳐나갈 신입사원들.<br />

그들의 당찬 각오와 열정을 들어볼까요?<br />

안녕하십니까? Solver 1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수입니다. 기대 반<br />

걱정 반의 심정으로 첫 출근을 해서 어느덧 5개월이라는 시간이<br />

흘렀습니다. 이 5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br />

시간이었습니다.<br />

초, 중, 고,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까지 공부한 이유가 어찌 보면 직장에<br />

취직해서 돈을 벌기 위함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짧게나마 펑션베이<br />

㈜의 일원으로 함께하며 서로 도와 주고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에 단지<br />

고용인이 아닌 주역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거름이 될 것이며 돈보다 더<br />

깊은 ‘취직’의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br />

지금도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br />

직장은 이제 돈을 버는 곳이 아닌 제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펼쳐주는<br />

곳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br />

펑션베이㈜에서 열심히 제 꿈을 펼치겠습니다.


왕 봉 Solution Group<br />

안녕하십니까? 솔루션그룹의 왕봉(WANG<br />

FENG) 이라고 합니다. 벌써 입사한지 세 달이<br />

되었습니다. 그 동안 멘토링을 통해서<br />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알게<br />

되었고, 각 부서의 멘토를 비롯하여 회사 내<br />

다른 선배님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br />

회사에 처음 왔을 때 세련된 인테리어에<br />

반해 제가 이런 사무실에서 일을 할 수 있는<br />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br />

이지만 따뜻한 기업문화와 뜨거운 열정에<br />

펑션베이㈜의 가족이라는 사실에 자부심<br />

또한 깊어집니다.<br />

아참! 저는 중국인인데요, 저희 중국 속담에는 ‘우공이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꾸준하게 한 가지<br />

일에 매진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 입니다.<br />

제가 이곳 펑션베이㈜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RecurDyn이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로 수출되고, 더<br />

많은 엔지니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는 것 입니다.<br />

회사가 저를 뽑은 이유중의 하나가 중국 시장을 보다 진취적으로 개척하고 좀 더 효율적인 지원을<br />

하기 위함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RecurDyn의 전반을 파악하고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 China에게<br />

빠르고 정확한 업무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저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장기적인 가장 큰 목표입니다.<br />

마지막으로 유능한 선배님들과 같이 일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선배님들께 배운 지식을<br />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br />

정 해 인 경영 지원 팀<br />

갓 들어온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많이 다닌<br />

경영지원팀 정해인 입니다. 곧 있으면 제가 펑션베이㈜에 입사한<br />

지도 1년이 되가는데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는 것이 제<br />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br />

입사하고 면접 볼 때 보았던 제가 생각했던 회사와는 조금 달라서<br />

처음에는 혼자서 방황을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께서<br />

따뜻하게 잘해주시고 그것이 큰 힘이 되어 새롭게 정착할 수<br />

있었습니다.<br />

이제 더 이상 신입사원이 아니게 될 이 시점에서 저는 좀 더 열심히<br />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평소에 실수를 종종 합니다. 이 점도<br />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낯가림이 심한<br />

편인데, 더 분발하여 회사에 적응을 잘하고 싶습니다.<br />

27


<strong>28</strong><br />

INSIDE<br />

RecurDyn/MTT2D의 탄생<br />

RecurDyn의 특징이라고 하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물론 강체와 유연체의 거동을 하나의 솔버로<br />

해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인 MFBD* 솔버를 RecurDyn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br />

하지만, 아직 MFBD 솔버가 개발되지 않았던 <strong>20</strong>00년 대 초반의 RecurDyn이 있게 해준 것은 바로<br />

RecurDyn의 다양한 툴킷(Toolkit)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RecurDyn에는 RFlex, FFlex를<br />

비롯하여 MTT2D, MTT3D, TrackLM, TrackHM, Chain을 비롯하여 <strong>20</strong>가지가 넘는 툴킷이 존재합니다.<br />

얼마 전 출시된 RecurDyn V8R1에서도 피로해석 솔버를 갖춘 Durability 툴킷이 추가되었습니다.<br />

이와 같은 RecurDyn의 툴킷은 RFlex, FFlex, CoLink, AutoDesign과 같이 유연체나 제어 혹은<br />

최적설계와 같은 다분야 통합해석과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거나, TrackLM/HM, MTT2D/3D와 같이<br />

특정 분야의 사용자들이 손쉽게 모델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맞춤형 솔버를 통해 빠르고 보다 정확한<br />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같은 형태로 고객에게 RecurDyn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일종의<br />

확장팩이라 할 수 있으며, RecurDyn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학을 해주는 부분입니다.<br />

실제로 대다수의 RecurDyn 고객들은 RecurDyn의 툴킷을 적어도 1개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Interdisciplinary Toolkit Communicator Application Toolkit<br />

Basic Platform<br />

Professional<br />

Solid Solver<br />

*MFBD : Multi Flexible Body Dynamics<br />

Interdisciplinary Toolkit : 유연체, 제어, 최적설계와 같이 다분야 통합을 위한 툴킷<br />

Communicator : 파일 변환이나 cosimulation 등, 타 소프트웨어와의 연계를 위한 툴킷<br />

Application Toolkit : 특정 영역에 포커스를 맞춰 모델링과 해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툴킷<br />

△ 그림 1. RecurDyn의 다양한 툴킷들


STORY<br />

지금의 RecurDyn은 전세계 30여개국의 300개 이상의 업체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인<br />

소프트웨어 이지만, <strong>20</strong>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RecurDyn은 아직 동양의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에서<br />

개발된 잠재력을 갖춘 신생 소프트웨어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펑션베이㈜가 세계 최초로 MFBD<br />

기술을 상용화하여 RecurDyn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떨치게 되기 전까지 RecurDyn의 다양한<br />

툴킷들은 당시까지는 생소했던 RecurDyn이라는 제품을 고객들이 찾게 만든 주된 성장동력이었다고<br />

할 수 있습니다. 이번 <strong>Function</strong><strong>Bay</strong> Inside Story에서는 RecurDyn의 주된 특징 중의 하나인 툴킷<br />

중에서도 RecurDyn의 세계화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던 RecurDyn/MTT2D의 출시와 관련된<br />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br />

현재 리커다인은 한국을 비롯하여<br />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인도, 스위스,<br />

이탈리아 등 3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br />

널리 이용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br />

▷ 그림 2. 펑션베이(주)의 전세계 영업망<br />

RecurDyn의 첫 상용화 버전인 RecurDyn V4가 출시되었던 <strong>20</strong>00년 말에는, 상용화 이전 버전인<br />

RecurDyn V3에서 이미 개발되어 있었던 RFlex, TrackLM, Chain 이렇게 3개의 툴킷만이<br />

존재했습니다. <strong>20</strong>00년 6월, 대한민국에서 막 출시된 RecurDyn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br />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그 진가를 알아주는 이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타 소프트웨어로<br />

원하는 솔루션을 내지 못하거나 그 성능에 불만을 가진 고객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RecurDyn의<br />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었지만, 아직 RecurDyn의 그 잠재력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성장속도는<br />

아니었습니다.<br />

그러던 와중 펑션베이㈜에 커다란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프린터, 복사기 등을 개발하는<br />

세계적인 유명 업체 F사가 펑션베이㈜에 자사의 개발 프로세스에 맞는 툴킷을 개발해보지 않겠냐는<br />

제안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툴킷이 만족해야 할 주된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br />

1) 프린터, 복사기 등에서 사용할 종이 이송 문제에 특화된 환경을 개발할 것<br />

2) 일반적인 방법으로 한 모델의 해석속도보다 5배 이상 빠를 것<br />

3) 해석 전문가가 아닌 설계 담당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울 것<br />

4) 유저 인터페이스의 개발 시, F사의 모델링 방식을 고려할 것<br />

29


30<br />

INSIDE<br />

쉽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그 조건을 만족하는 툴킷을 개발해낸다면 RecurDyn을 자사의 시스템 툴로<br />

활용하겠다는 약속이 뒤따랐습니다.<br />

세계적인 업체가 RecurDyn을 시스템 툴로만 활용하게 된다면 RecurDyn의 시장 확대에 더할 나위<br />

없이 좋은 마케팅 소재가 되므로 펑션베이㈜로서는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개발 기간으로<br />

1년이 주어졌고 펑션베이㈜는 즉시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때, 개발을<br />

하기로 한 제품의 가칭은 종이와 같은 미디어를 이송하는 툴킷이라는 의미에서 Media Transport<br />

Toolkit이라고 지어졌습니다.<br />

태스크포스 팀은 우선 F사의 모델링 방식을 파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F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설계<br />

및 시뮬레이션 방식을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보다 개선된 유저 인터페이스를<br />

설계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복사기나 프린터를 모델링 할 수 있도록<br />

최대한 기능을 자동화하고 단순화하였습니다.<br />

또한 해석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다양한<br />

아이디어를 구상하였는데, 특히 F사와의<br />

협의를 통해, 굳이 3차원 모델이 중요하지<br />

않기 때문에 2D로 단순화된 형태로 모델링을<br />

하여 해석을 수행하는 것으로 방향을<br />

잡았습니다.<br />

몇 개월 간의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미리<br />

△ 그림 3. 2D로 표현된 MTT2D의 모습<br />

정해진 벤치마크 모델에 대해 주요 조건 중 하나였던 5배 이상 빠른 해석 속도를 뛰어넘는 성능의<br />

솔버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델링에 주로 사용되는 롤러(Roller)와 시트(Sheet), 그리고<br />

가이드(Guide)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br />

방식으로는 모델링에만 1시간 이상 걸리던 모델도 몇 분만에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존의<br />

모델링 방식도 충분히 고려가 되었으며, 이를 위해 도입된 것 중의 하나가 현재의 MTT2D, MTT3D<br />

에서 많이 사용되는 SPV(Special Parametric Value)입니다.<br />

한창 MTT2D의 개발이 이루어지던 <strong>20</strong>01년 겨울, 일본에서 RecurDyn 유저 컨퍼런스가<br />

△ 그림 4. MTT유저에게 익숙한 SPV를 이용한 다이얼로그<br />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되어<br />

있지는 않았으나 유저 컨퍼런스 휴식<br />

시간에 F사의 담당자가 혹시라도<br />

그때까지 개발된 툴킷을 한번 보여줄 수<br />

있겠냐는 요청이 들어왔 습니다.<br />

아직 완성된 버전은 아니었기 때문에<br />

다소 우려되는 부분은 있었지만<br />

담당자의 피드백만큼 소중한 정보도


STORY<br />

없기에 자신감을 갖고 개발버전을 이용한 라이브 데모를 실시하였고, 당시 데모를 보았던 F사의<br />

담당자는 ‘정말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br />

이렇게 개발된 툴킷의 명칭은 최종적으로 2D의 Media Transport Toolkit이라는 데서 따온 MTT2D로<br />

결정이 되었습니다. F사는 완성된 MTT2D에 매우 만족감을 보였으며 단숨에 펑션베이㈜의 주요<br />

고객사로 올라섰습니다. 물론 MTT2D가 F사의 업무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br />

MTT2D에 대해 F사 이외의 복사기, 프린터 등을 개발하는 다양한 OA기기 업체들의 관심을<br />

불러모았고 자연스럽게 MTT2D는 RecurDyn의 툴킷 중에서는 No.1 의 판매량을 기록하게<br />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MTT2D는 RecurDyn의 제품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툴킷 중의 하나일<br />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br />

펑션베이㈜는 이후에도 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MTT2D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으며, 그 후<br />

MFBD기술을 활용한 MTT3D도 출시하여 많은 업체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br />

펑션베이㈜의 핵심 가치는 ‘공학 기술로 보다 가치<br />

있는 인간의 삶, 밝고 행복한 세상을 창조하는<br />

기업’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MTT2D의 개발 일화는<br />

결국 이러한 핵심가치를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예라<br />

할 수 있습니다.<br />

펑션베이㈜는 RecurDyn과 같은 해석용 소프트웨어를<br />

개발하여 공급할 수 있는 공학 기술을 보유하고<br />

있습니다. 펑션베이㈜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br />

RecurDyn이라는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지만, 단순히<br />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RecurDyn은 이를<br />

이용하는 엔지니어들이 보다 나은 제품, 보다 나은 △ 그림 5. MFBD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MTT3D<br />

기술을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렇게<br />

만들어진 제품, 고안된 기술은 결과적으로 더 나은 인간의 삶, 행복한 세상을 창조하는 데 이바지할<br />

수 있습니다.<br />

펑션베이㈜는 단순히 RecurDyn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br />

수집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며, 이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다양한 서비스를<br />

제공합니다. 그 이면에는 RecurDyn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br />

궁극적으로는 좀 더 세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펑션베이㈜ 직원들의 가치관과 바람이 담겨있다는<br />

점을 되새기면서 이번 ‘펑션베이의 Inside Story’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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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32</strong><br />

짬 뽕 좋아하시나요?<br />

뿅의 전설, 청계산.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펑션베이㈜ 가족이라면 누구나 ‘<br />

짬뽕’ 이라고 생각을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br />

펑션베이㈜ 가족이 사랑하는 음식이자 비가 오는 날, 얼큰한 것이 먹고 싶을 때, 그리고<br />

술을 마신 다음 날 먹고 싶은 짜장면의 친구 ‘짬뽕’. BAY 편집부에서는 이번 호를 통해<br />

짬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br />

# 짬뽕의 유래<br />

우리나라의 짬뽕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요? 그 유래를 알기 위해서 우선 일본 짬뽕의<br />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1899년, 나가사키에 온 진평순이라는 복건성 복주 출신의<br />

중국인이 나가사키 항구에 들른 중국 유학생들에게 ‘탕러우쓰’란 국수를 팔게 되면서<br />

짬뽕의 역사는 시작됩니다.<br />

진평순의 탕러우쓰 국수는 해가 지날수록 중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에게 대단한 인기를<br />

모았는데, 진평순은 식당에 오는 손님에게 언제나 복건성 발음으로 ‘밥을 먹다’란 뜻의 ‘<br />

쟈뽕’이란 말을 썼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그 발음을 듣고 그 탕러우쓰 국수의 이름이 ‘<br />

잔폰’이라고 생각을 했고, 이것이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에 전해져 ‘짬뽕’이 되었습니다.<br />

일본의 잔폰이 한국으로 전해진 것이지만 한국의 짬뽕은 일본의 잔폰과는 다릅니다. 한국의<br />

짬뽕은 매운 맛이 특징이며 잔폰에 들어가지 않는 마른 고추가 들어갑니다. 마른 고추와<br />

함께 생강, 파 등을 냄비에 넣고 볶으면서 돼지고기를 넣고 바로 고춧가루도 넣습니다.<br />

고춧가루를 넣는 이유는 돼지고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국물을 더욱<br />

얼큰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돼지고기도, 얼큰한 국물도 좋아하는 한국인! 그래서 한국의<br />

짬뽕을 만드는 데는 특히 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br />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된 짬뽕. 3국의 맛이 잘<br />

어우러진 역사적인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간단하게 알아본 짬뽕의 역사! 느낌이<br />

새롭습니다 .<br />

이번 주말은 가족, 친구와 함께 짬뽕이 맛있는 집을 찾아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br />

* 본 기사에 나오는 짬뽕의 유래에 대한 내용은<br />

소와당에서 출판한 '맛있는 세계사'에서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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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br />

부여상회(횟집)<br />

노량진 수산시장 내<br />

예약 및 문의. 02-815-3947<br />

수끼야(샤브샤브, 칼국수)<br />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2가 157(성신여대 앞)<br />

예약 및 문의. 02-924-9541<br />

한방오리(오리 전문점)<br />

성남시 중원구 상대1동사무소 부근<br />

예약 및 문의. 010-9079-8464<br />

콘서트 노래방<br />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strong>12</strong>1-14<br />

예약 및 문의. 010-9<strong>08</strong>8-<strong>12</strong>83<br />

FB<br />

식품 제조 가공<br />

백년전래한과<br />

구매 및 문의. 033-644-2470 / http://www.koreacookie.co.kr<br />

자동차 정비<br />

그린 카 자동밋숀(전 차종 종합정비)<br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9-18번지<br />

문의 및 상담. 02-5<strong>12</strong>-85<strong>08</strong> / 011-<strong>28</strong>5-13<strong>20</strong><br />

펑션베이(주) 가족의 친지, 지인이 운영중인 업체 목록입니다.<br />

서비스와 품질은 당연히 펑션베이(주) 가족이 보증하겠죠?<br />

교육강사<br />

드림강사 라이프코치 이미연.<br />

WCCF 멤버, Great Coach, SK Instructor 국제공인 NLP / EFT practitioner<br />

국제공인 비즈니스 에니어그램 트레이너, 셀프리더십, 에니어그램, 면접이미지메이킹,<br />

DISC, 커뮤니케이션, 자신감향상, 스트레스 관리<br />

문의 및 상담. 010-<strong>20</strong>22-1833 / http://alicecoach.kr / happyalice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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