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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한한대사전의 표제어 구성에 대하여* - 단국대학교 | USER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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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디지털한한대사전의</strong> <strong>표제어</strong> <strong>구성에</strong> 대하여15不 投 機 .”를 제시하였다. 이 예문에서 사용된 어휘들은 모두 근대 중국어에서 사용된 것이다. 디지털한한대사전에서는 한한대사전에 빠져있는 이 2개의 주석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중조대사전에서는 <strong>표제어</strong> ‘ 喫 緊 ’을 주석하면서 3항을 의미상으로 ‘ 無 奈 ’, ‘요긴다’, ‘놀나다’ 3개로 나누어 각각의 예문을 달았다. 한한대사전에서는 <strong>표제어</strong> ‘ 無 奈 ’를 주석하면서 1‘ 謂 無 可 奈 何 ’,2‘ 猶 無 比 ’, 3‘ 猶 可 惜 ’을 제시하였다. 중조대사전에서 ‘ 無 奈 ’의 예문으로 제시한 “ 喫 緊 的 軍 隨 印 轉 ,將 領 威 嚴 , 兵 權 在 手 , 主 强 臣 强 .”( 梧 桐 雨 3)을 한한대사전에서 ‘그러나, 공교롭게도’라고 주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구절의 앞에 사용하여 ‘모종의 원인으로 인하여 실현을 예기할 수 없는 데따른 원망이나 의도를 표시’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27) ‘요긴다’의 예문으로 제시한 “ 王 摩 道 : ‘ 侄 兒 有事 未 完 , 喫 緊 要 去 .’ 왕매 닐오ㅣ 쇼딜이 요긴 일이 이셔 마디 못야 갈소이다”( 後 水 滸 12:39)에서, 원문과 번역은 각각 ‘ 王 摩 道 (=왕매 닐오ㅣ)’, ‘ 侄 兒 (=쇼딜이)’, ‘ 有 事 未 完 (=요긴 일이 이셔)’, ‘ 喫緊 (=마디 못야)’, ‘ 要 去 (=갈소이다)’로 조응한다. 이로 보아 이 예문에서 ‘ 喫 緊 ’의 의미는 ‘요긴다’가 아니라 ‘마디 못야’이고, 이것은 한한대사전에서 ‘ 無 奈 ’를 1‘ 謂 無 可 奈 何 ’로 주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놀나다’의 예문과 번역을 조응하면 ‘ 屠 俏 大 嫂 聽 了 (=도쵸 대쉬),’ ‘ 也 (=또),’ ‘ 喫 緊着 急 (=놀나),’ ‘ 問 道 (=무ㅣ)’ 등으로 조응하는 것에서 보듯이, 어찌할 바를 몰라[ 喫 緊 ] 급한[ 着 急 ] 모습을 ‘놀나’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이 예문에 사용된 ‘ 喫 緊 ’의 의미 또한 한한대사전에서의 1‘ 謂 無 可 奈 何 ’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3. 신문명 어휘중국에서 최초로 서양인들에 의해 서양어가 중국어로 번역된 것은 17세기에 중국에서 선교활동에종사했던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서였다. 마테오리치(Matteo Ricci, 1552~1610))와 줄리오 알레나(Guiulio Alleni, 1582~1649)의 글을 비롯하여 중국어로 지은 책들은 과학·지리·교육 영역 가운데서양지식을 바탕 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新 語 [‘ 幾 何 ’, ‘ 經 線 ’, ‘ 緯 線 ’, ‘ 熱 帶 ’, ‘ 冷 待 ’, ‘ 溫 帶 ’, ‘ 地 球 ’ 등]들은 몇 세기 동안 서양 관련 문제들에 대한 중국 내 지식의 주요 원천이 되었다. 이들은 중국에 이미 존재했던 단어들이라도 이를 地 球 儀 의 특정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 北 國 ’, ‘ 南 國 ’, 赤 道 ‘ 등]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였다. 28) 이후 19세기 중반에 林 則 徐 (1785~1850)의 四 洲 志 (1841), 魏 源 (1794~1857)의 海 國 圖 志 (1844), 徐 繼 畬 (1795~1873)의 瀛 環 志 略 (1848~1849) 등이 서양인과 접촉하면서중국어 번역 작업이 활발히 진행하였다. 이어 1894년 청일전쟁을 거친 후 嚴 復 (1853년~1921)는 天然 論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 法 意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 原 富 (스미스의 國 富 論 ), 自由 論 (밀의 自 由 論 ) 등과 같은 서양의 명저들을 중국어로 번역하였다.일본에서 최초로 서양어에 대한 번역이 이루어진 것은 1774년에 일본인 의사 스키타 겐파쿠( 杉 田27) 漢 語 大 辭 典 編 纂 委 員 會 , 앞의 책, 116쪽. “3 猶 可 惜 , 用 于 句 首 , 表 示 由 于 某 種 原 因 而 不 能 實 現 豫 期 的 愿 望 或 意 圖 ’28) 페대리코 마시니(Federco Masini) 지음, 이정재 옮김, 근대 중국의 언어와 역사, 소명출판, 2005, 27~28쪽.-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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