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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종목 포트폴리오 전략
두 번째 테마는 '돈을 안정적으로 버는 기업'이다. 기업의 주가가 이익을 반
영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올 해처럼 이익의 급증을 경험한 이후의 국
면에서는 이익의 절대 '증액'보다는 안정적 성장이 오히려 중요할 수 있기 때
문이다. 금융위기 최근 2년간의 주가 회복 사이클에서 높은 성과를 낸 업종
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이익과 밸류에이션(PER)이 동
반 상승하거나 주가보다 이익의 성장이 가팔라서 밸류에이션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인데, 어느 쪽이든 이익의 안정적 증가를 담보로 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익이 점진적으로 증
가하면서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 이러한 관점이
라면 IT와 자동차/부품, 운송업종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볼 만하다.
세 번째 테마는 '자금 쏠림 속 글로벌 경합도가 높은 기업'이다. 이머징 자금
쏠림에 의한 유동성 장세가 2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그 관성은 내년에도 이
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자금쏠림에 따라 한국의 종목들은 여타 이머징 국가
의 종목간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합도가 높은 업종은 자동
차와 조선, 반도체, 철강, 통신업종이 눈에 들어온다. 만일 MSCI 선진지수
에 편입될 경우 자금 유입 효과만 못해도 20조원 수준일 것인데, 선진국 섹
터내 시가총액 순으로 10위권에는 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야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세 가지 테마의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종목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한
항공, NHN, 현대중공업, LG화학,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하이닉스이다.
[그림3] 2010년 초 대비 2010년 11월 현재 예상 EPS 변화와 성과 비교
100
Performance YTD, %
80
60
40
20
12M Fwd EPS Chg. YTD, %
0
-20
-40
-40
주 : 2010년 11월 23일 기준
자료 : I/B/E/S, Datastream,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20 0 20 40 60 80
코리아리서치센터 이재훈 Strategist
[ 02-3774-1375, jhlee76@miraeasset.com ]
Asset Allocation Portfolios 20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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